자신감이 부족한가? 왜?
공부/운동을 못한다, 외모가 못났다, 부모의 사랑을 못 받았다, 주변 사람들이 인정을 안 해준다
히밤 너 말고 누가 그걸 알아주나? 아무 소용없다. 강해져라!
1. 수면 패턴을 바꾸라
나도 잘 못하고 있지만, 늦게 자는 놈들 인생 찌질 하게 살기 쉽다.
찌질 호르몬은 늦은 밤에 분비되니 조심하라
2. 운동을 시작하라
웨이트트레이닝을 권한다.
찌질거리면서 남는 시간 주체 못해 컴앞에 앉았다면
지금 당장 푸샵 60회 실시하라.
못하겠나?
헬스클럽을 끊고
주 3회 월: 어깨 하체 수: 등 이두 금: 가슴 삼두 화목은 조깅으로 유산소 조져주길 바란다.
식욕이 돌아오고,
인간의 정신이 신체와 얼마나 깊은 연관이 있는지는 늘어나는 자신감이 말해줄 것이다.
슬슬 운동한지 3달이 넘어가면 누가 시비 안거나 기다려지기도 한다.
3. 본분을 다하라
학생이면 공부, 직장인이면 일 자기의 본분을 성의껏 하되 열심히 만 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
짱구 굴려보고 효율적인 방법을 강구하라.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부분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으면 찌질한 열등감에 빠지기 쉽다.
자신감이 없어서 니 일을 못하는 거냐,
못하다 보니 자신감이 없는 거냐? 대부분은 서로 깊은 연관관계다.
자 이제 더욱 중요한 얘기들이 남아있다
4. 대인 관계 기술을 익혀라 (자신감을 보여줘라, 혹은 자신감이 있는 척 하라)
-영어좀 되는 놈은 Allan pease의 the definitive book of bodylanguage를 읽고 자신감있는 바디랭귀지를 연마하라
('욕망이라 불리는 전차' 에서 말론브랜도, '오션스일레븐' 혹은 기타 영화에서 브래드핏, '하늘에서 떨어지는 일억 개의 별' 에서 기무라타쿠야, 007영화에서 제임스본드 등을 보고 표정, 몸짓, 걸음 걸이 등등
모든 것을 따라 해보라)
자세를 가다듬으라. 목이 자라처럼 앞으로 굽었는지 살펴라. 가슴을 쫘악 펴고 고개는 정면을 자연스레 그러나 슬쩍 미소를 띠고 거만하게 걸어라. 하얀거탑 김명민을 연구하라
목소리 톤은 크고 명료하되 깊은 소리가 나게끔 하라. 단전에서 소리를 끄집어 내는 기분으로 가슴이 울리게 공명해서 내라. 하얀거탑의 김명민 목소리 여자들이 질질 싼다
모든 반응을 천천히. 말의 속도, 눈을 깜빡이는 속도, 걷는 속도, 제스처를 하는 속도 등등 다 한 템포씩 늦추고 마음을 편안히 먹으라. 그 누구도 널 쫓아오지 않는다. 보통 말이 빠른 놈들은 남이 자기 말 잘라
먹을까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잘리면 어떤가? 하던 말 천천히 계속하면 된다
-eye contact의 중요성.
말할 때 상대의 눈을 볼 수 있는가? 상대를 처음 만났을 때 눈을 재빨리 피해버리는가? 예쁜 여자와 눈이 마주쳤을 땐? 꼭 강렬한 살인 눈빛일 필요는 없다. 온화하더라도 다만 흔들리진 말아라. 특히 미녀와 눈이 마주치면 양쪽 눈을 다 보지 말고 한쪽 눈알을 집중 응시하라. 쫄아서 눈동자가 흐려져선 안 된다. 상대가 눈을 돌린 후에 너도 자연스레 시선을 돌려라. 하지만, 너무 연습하다가 야리는 식이 되어선 곤란하다. 너무 눈을 오래 보면 스토커 필이니 조심할 것.
-악수를 할 때 적어도 상대가 잡는 만큼 강하게 잡아주라. 너무 강하면 곤란하나 그냥 손잡고 흔드는 정도면 곤란하다. 은근히 강한 인상 남길 수 있다.
5. 외모 관리를 해라.
-잘 씻고, 몸에서 좋은 냄새가 나냐?
옷은 어떤가? 신발은 신경을 쓰고 있냐?
(여자들은 좆 구린 신발 존나 싫어한다, 컨버스라도 좋지만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라)
여드름 치료는 하는가? 될 수 있음 두꺼운 안경은 피하고(라식이나 렌즈를 껴보는 게 좋겠다),
헤어스탈도 범생에서 벗어나라. 존나 튀는 헤어가 고시생 머리 스탈 보다 100배 낫다.
6. 자신의 내면을 치료하라
대부분의 경우 낮은 자존감, 열등감, 자괴감, 피해 의식 등등은 인식하기 오래 전부터-
대부분 유년기부터-쌓여온 것일 경우가 많다.
이건 너희 햏자들 잘못이 아니고 너희 부모들이 무지했던 탓이다.
지금부터 Anthony Robbins(토니 로빈스-Tony Robbins), Napoleon Hill(나폴레옹 힐), Brian Tracy(브라이언 트레이시), David DeAngelo(데이빗 디앤절로) 등의 사람들이 저술한 책을 읽고(자신감과 self-esteem의 회복에 관한),
경우에 따라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발전을 가로 막는 무기력, 열등감 등의 근원을 알아내라.
그리고, 좋은 영향을 얻을 수 있는 자기발전류의 책, 동영상, 시디, mp3파일들을 하루에 얼마간이라도 듣고 읽고 생각하라.
7. 현실인식을 확실히 하라.
인 생 한번 산다.
니가 지금 20살이면 건강하게 55살까지 산다고 치고,
딱 35년 건강하게 살수 잇따. 연애를 하고 싶나? 30살 까지 딱 10년 남았다
. 언제까지 지금처럼 살것인가? 아무도 너의 감춰진 아픔을 치료해주진 않는다.
비록 동정은 하겠지만. 지금 바로 착수하라.
8. 자신의 가치를 남으로부터 인정받으려 하지 말라.
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높일 사람은 오직 너뿐이라는 걸 명 심하라. 호감을 얻기 위한 미소?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그들에게 호의를 베푸는가? 개짓을 당장 중지하라. 넌 이미 호감이 가는 사람이다. 그렇게 믿어라. 특히 여자 문제에 있어서, 그들이 원하는 건 스스로의 가치에 확신을 하는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수컷이다. 어설픈 호의보다, 때론 4가지 없게 보일 수 있을 정도로 과감하고 단호한 모습,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줘라. (연애 문제는 사실 너무 큰 주제라 이것만 가지고 한참을 얘기해야 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해보자) 여자가 너 말고 다른 놈 찾아 떠나갔는가? 상관없다. 애초의 네 가치는 그 여자로부터가 아니라, 네 자신 깊은 곳에서 규정이 되는 것이니까. 오히려 잘됐지 않은가? 깔쌈한 여자 다시 찾아볼 기회가 아닌가 말이다.
나도 한때(지금도 사실 좀) 찌질이였다. 정신 상담도 장기간 받았고, 나중에서야 그들의 '동정' 내지 '공감'을 바라면서 주절주절 얘기하는 게 사실 악화를 막을 순 있지만 근본적으로 내 인생 업글 하긴 힘들다고 깨달았다. 자신감이란 스스로의 열매를 통해서만 자랄 수 있는 나무와 같다. 자신감있는척 행동하는 데에 익숙해져라. 그럼 남들이 널 그렇게 볼 것이고, 그런 남들의 반응에서 넌 네 연기가 제법 잘되고 있다고 확신이 들것이다. 이 과정이 반복되어 연기가 네 삶이 될 때까지 노력하라. 근본적으로 자기가 바라보는 자아이미지, 자존감, 열등감 의 근원이 얼마나 의미 없는 허상일 뿐인지를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세계는 변하고 있고, 너 말곤 다른 사람 다 변하고 있다. 언제까지 남들의 장단에 맞춰 살것인가. 스스로의 운명에 주인이 되거라.
자신 있는 바디 랭귀지 몇 가지 팁
자 이것은 기본적으로 일상에서 연습할 수 있는 것들이다.
확신과 에너지로 가득 찬 모습 함 연출해보자.
1. 웃어라
윗니가 드러나는 웃음은 rapport(친분 정도?)를 build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드러내지 않고 입 꼬리가 올라가는(눈웃음이 동반된) 웃음은 거만함, 자신감, 성적인 뉘앙스를 갖게 된다. 남자 모델들의 표정은 거의 2가지 류이다. 무표정- 'you can't touch me' 와 입 꼬리 올라가는 썩소- 'you're not good enough for me' 내가 말하는 웃음은 후자다
2. 가능한 많은 공간을 차지하라
의자에 면접 보는 사람처럼 정갈하게 앉는가? 다리를 벌려라. 의자에 등받이가 있으면 아예 팔까지 걸쳐보자. 많은 space를 차지하는 것은 상대에게 즉각적으로 '난 졸라 편하다' 라는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다. 고릴라 세계에서도 우두머리 수컷은 다리를 벌리고 성기를 보임으로서 자신의 지배력을 과시한다. 하지만, 적당히...좁은 지하철에서 양아치 짓 말길 바란다
3. 닫힌 바디랭귀지를 삼가하라
교수님을 만나거나 길에서 어려운 선배를 만날 때 은연중에 양손이 맞잡아 지는 경험을 했던가? 자기 방어의 본능이다. closed body language는 다리나 손을 교차함으로써 심리적인 방패를 형성하는 것이다. 앞에 책을 양손을 잡고 있다던 지 극단적으론 앞으로 팔짱 꼈다던지 이런 건 별로 좋은 게 아니다. 자연스레 손을 내려라. 자신의 가운데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허벅지의 양쪽 바느질선 정도에 위치할 수 있도록. 목, 배, 생식기 등 연약한 부분을 가리지 않음으로써 '내가 두려워해야 할 사람은 없다' 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CEO가 시찰돌때 손을 뒷짐지듯 잡는걸 보았는가? 신체의 정면을 전적으로 오픈 하는 행위로서 자신의 dominance를 극대화 하는 것이다.
4. 거만 포즈 몇 개
-주머니나 허리춤에 손을 꼽되 손끝이 사타구니 쪽을 향하게 혹은 손가락을 바지 주머니에 꼽되 엄지 손가락은 나오게 해보라. 엄지 손가락은 자신감의 상징이다. 니 옆 사람을 가리킬 때 너보다 낮은 사람이거나 친구면 엄지 손가락으로 그 사람을 가리키는 행위가 자연스레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사타구니 쪽을 향한 손의 끝은 생식기를 강조함으로써 너의 'sexual threat'의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서부영화에서 악당이 문 열고 들어와서 어떤 자세로 서있던가?
기도하듯 양손을 맞대거나 손가락 끝은 서 로 다 닿되 손바닥은 떨어진(흡사 첨탑과 같은 모양이라 해서 staple이라고 한다) 모습을 취해본다. 전자의 경우는 '대부'의 알파치노에서, 후자의 경우는 변호사 혹은 의사 역할로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이 자주 취하는 행동이다. 후자의 경우 I have all the answers you need. 의 느낌을 준다고 한다
5. 몸을 기립하라.
가장 키가 커 보이는 자세로 서라. 짝 다리를 짚는 건 상관없으나 척추와 두개골까지는 굽지 말고 제 대로 일직선이 되야 할 것이다. 자세 교정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특히 스콰트와 데드리프트)할 수도 잇고, 혹은 요가, 아니면 alexander technique이라 불리는 교정 테크닉이 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따라해본가 해봐라. 어떤 경우든 slouch(몸을 수그리는)하지 말길 바란다. 니가 D컵을 가진 여자고, 가슴으로 남자를 꼬시기 위해 존내 가슴을 내미는 상상을 하면서, 걸어라.
6. 아이칸택트를 해라.
첫인사를 할 때 눈을 마주보라. 눈동자를 하나만 뚫어지게 보라. 양쪽 눈알을 번갈아 보면 네 눈동자가 움직이고, 그건 자신감이 없어서 눈동자가 흔들리는것 처럼 보일 수도 있다-특별히 여자 앞에서. 너 무 응시를 해선 곤란하지만, 눈을 밑으로 깔고 얘기를 한다던지 이런건 곤란하다. 특히 니가 눈을 깔고 말을 시작한뒤에 상대를 쳐다보는지, 상대를 정면 응시하면서 문장을 시작하는지를 유의하라. (물론 후자가 자신감있는 모습을 더 보여준다고 할 수 잇다)
특별히, 여자하고 눈이 마주쳤을땐 절대로 먼저 눈돌리지 말아라. (또 계속 봐도 문제다. 그건 스토커 피)
7. 느리게 느리게
천천히 말하라. 천천히 뒤돌아 보라. 천천히 신발끈을 매라. 천천히 걸어라.
특 별히 당황스러운 순간에-식당에서 물을 엎질렀다, 길에서 사람하고 마주쳐서 어느쪽으로 그사람을 지나가야할지 모르겠다 등등- 즉각적으로 '어?' '아이고?'하고 나오는 반응을 자제하라. 쓰윽 별거 아님을 인지한뒤에 유유히 상황을 정리하라. 여자를 쳐다보고 있는데 그 여자가 널 봐서 눈이 마주쳤다면? 존나 화들짝 놀라서 눈을 돌리는가? 그냥 계속 봐라. 별로 안예쁘면 아무렇지 않다는듯 천천히 시선을 거둬라. 괜찮으면 계속 쳐다보고 눈싸움을 이기길 바란다.
8. 이상한 버릇을 없애라.
다리 떠는거, 손톱 만지작 거리는거, 손가락 입으로 만지는거, 갑자기 이상한 표정 짓는거.
이런 버릇 의식 못하는 놈 존나 많다. 즉각 '이런 loser새끼' 의 이미지를 심어준다. 모든 불안 요소를 제거하라. 넌 cool 하고 calm한 사람이니까.
9. 지나치게 공손한 모습들 삼가하라
악 수하면서 굽신거리는거, 얘기하면서 머리나 귀나 얼굴을 손으로 만지는거 등등 자기 보다 높은 사람 만났을 때 '저는 어찌할 바를 모르겟습니다' '전 애자이니 좀 많이 알려주세요' 의 인상 제대로 풍기는거 아닌가? 당당함과 4가지 없음을 구별하고, 공손함과 비굴한 모습을 구분하라.
흠 지금 도서관와서 다른 자료 조사하다가 이런 글 쓰고 있으니 존나 애자스럽다. 피
결국 포인트는 하나다. 당황하는 모습을 제거하고 릴랙스 하는것이다. 너무 가슴내미느라고 긴장되어 보이면 오히려 역효과다. 다 릴랙스한 와중에 이뤄져야 할것.
그 리고, 좋은 모범을 하나 찾아서 (하얀거탑 김명민, 조블랙의 사랑에서의 브래드핏, 제임스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나오는 말론 브랜도, 대부의 알파치노 등등) 그 사람들 말투, 눈빛, 행동 거지를 유심히 보고 따라하라. 목소리 톤도 존내 중요하니 될 수록 명료하고, 깊은 소리가 나오게 하고. 연구자들에 의하면 1:1 커뮤니케이션에서 바디랭귀지+외모가 93퍼센트, 그리고 말하는 내용이 7퍼센트의 인상을 결정한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취직할때 인터뷰시 넌 이미 문열고 들어가고 자리에 앉아서 심사관을 쳐다보는 순간 한 마디도 안했지만 니 인상의 90퍼센트 이상이 결정된것이다. 한번 생각해볼 부분이다.
[연애심리] 여자의 심리에 대한 진화 심리학적 고찰
이거 얼른 쓰고 다른 일 해야하니 한큐에 쫙 써봅시다.
그리고, 진화론을 믿지 않아도 상관없소. 난 진화론이건 창조론이건 어느쪽이던 별 관심없다는 쪽이니. 그냥 우리가 여자를 바라보는 인식의 지평을 넓힌다 라고 생각하고 만화책처럼 훑어보시오. 반말 들어가오.
고 삐리 때 전체 회장, 대학교 새내기 엠티때 과대, 동아리 회장 등등 어디에서 '장'자리 맡고 있는 놈 치고 옆에 여자 안끼고 있는 놈 찾기 힘들다. 기본적으로, '리더'의 위치에 있으면 여자들이 꼬인다는건 다들 동의 할것이다. 리더는 왜 여자들에게 매력적인가?
기본적으로 선사시대엔 부족/씨족 생활을 했다. 무리에서 힘이 가장 쎄거나, 그 무리 자체가 커지고 발달하면서 가장 현명하다고 인정받는 경험많은 아저씨가 무리의 리더가 되었을 것이다. 부족장 즉 tribal leader가 진두 지휘를 서고, 낮에 건장한 남자들은 그지휘 아래 사냥을 하러 나간다. 여자들은 그새 동굴이 되었건 어디건 소위 집안일/육아를 하면서 남자들이 사냥감 가지고 들어오기 기다린다. 서로 노가리 까면서 몸치장을 했을 것이다. 결국 여자는 사냥을 할 줄 모른다.
여 자가 사냥을 할 줄 모른다는 건,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진다. 사냥을 잘하는 남자를 물어야 되는것이다. 사냥의 과정에서나 사냥감(음식)을 분배하는 과정 모두 tribal leader에 의해 결정되고, 대부분 tribal leader나 거기에 존나 가까운 서열이 높은 녀석들이 음식에 대해 가장 접근권이 높다. 가령, 20명이 먹어야 하는데 음식은 10인분 밖에 없다면? 부족내에서 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10명은 굶어야 할 것이다.
여자가 원하는건 자신의 생존과 생존 가능성이 높은 강인한 개체를 낳아 키우는 것이다. 그래서, tribal leader나 될수있으면 서열이 높은 놈하고 엮이는게 엄청 중요하다. 이들의 자식을 낳는다면 이변이 없는한 부족안에서 부족장의 아들로 대접받으며 무사히 클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자신의 안녕도 도모하고.
1. 남자는 바람피는 여자를 못참지만 여자는 바람둥이를 용인한다. 왜그럴까?
----> 부족장은 동시에 여러 여자를 거느렸을 가능성이 높다. 여자는 훌륭한 개체(부족장)의 유전자를 나눠 가져서 그결과로 세컨드가 될 망정, 찌질한(가령 서열 30위 치) 녀석의 자식을 낳을려고 하지 않는다. 유부남이 인기있고, 바람둥이가 여전히 어필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 남자의 자식을 낳을때 생존확률이 높은게 중요하지 그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건 여자에게 진화 심리학적으론 별 의미가 없는것이다. 하지만, 수컷이 다른 년에 푹빠져서 그쪽에 선물공세를 한다던가 하면 물질적 부가 유출이 되기 때문에, 자기 자식들의 생존을 보장할 물질적 여유가 없어진다. 이래서 여자들이 남편이 돈밖으로 쓰는거 끔찍히 싫어하는것이다.
반대 로, 남자는 자식이 자신의 유전자를 가졌나 가 중요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여자의 정절을 중시했다. 그들에게 자신의 자식이 아닌 아이를 부양하는 것처럼 헛된 노력은 없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바람을 피워도, 여자는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맘이 팔려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자는 여자가 다른 놈한테 몸을 허락했는가를 중요하게 여긴다.
2. 왜 남자는 경쟁적이고 여자는 협동적인가?
----> 남자는 부족안에서 치열하게 서열 다툼을 해야한다. 높은 쪽으로 올라가야만 여자/자식/음식 등을 얻을 수 있었고, 그런 사고방식에 충실히 따른 개체만 생존할 수 있었다. 우리들은 모두 그런 개체들의 후손이다. 여자는 동굴에서 남햏들 기다리면서 서로 몸치장하고 노가리까고 있었으니 부족의 생존을 위해선 육아/가사 등을 협동적으로 해야만 햇을 것이다. 하지만, 서열이 높은 수컷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심은 엄청났을 것이니 이게 여자들이 존나 질투의 화신이 된 이유이다.
3. 예쁜 여자 접근하기가 왜그렇게 힘든것인가?
-----> 가 령 본햏은 저저번 주에 코엑스로 헌팅나갔다가 존나 후달려서 2시간 동안 외국인 여자2명에게만 접근했을 뿐이다. 사실 부족 사회에서 임신 가능한 15-25세 정도의 여자와 장성한 남자의 숫자는 그다지 많지 않았을수 있다. 그 얼마 안되는 여자들에게 접근을 했다가 거절을 당하면 그게 부족내의 모든 여자들에게 소문이 났을것이고, 다른 여자들도 그놈을 '찌질이'로 낙인해버리니 잘못된 대쉬 한번이 영영 여자만날 기회를 없앨 수 있었따. 게다가, 최악의 경우 보스의 여자를 건드렸다간 명령을 받고 출동한 우가우가 5명한테 돌로 쳐맞고 즉사했을 것이니 여자한테 잘못 접근했다간 좆되기 쉽다 라는 사고가 자연히 우리맘 깊숙히 박혔을 것이다. approach anxiety는 여기에서 생겨났다고 봐야할것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는 더이상 부족상태가 아니니까 맘대로 대쉬해도 전혀 문제없다.
4. 모든 여자는 양성애자다?
----> 여자 피부는 남자보다 감각 수용체가 10배나 많고, 터치에 존나 민감하다. 누구나 촉각에서 느끼는 안정감에 대한 욕구가 있는데 여자들은 이부분이 더크다 할수 있따. 여자들이 애완견을 많이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의 모성본능에서 기인한 보호 욕구도 잇지만, 접촉에서 오는 만족감을 원하는 측면도 크다. (본좌 개인적으로 개좋아하는 여자들은 성욕이 강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따) 동굴 생활 같이 하는 그네들이 엄청 사이가 가까왔을것은 분명하고, 여기에 접촉에 대한 욕구까지 합쳐지면 이게 동성애적인 상황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여자들끼리는 서로 손잡고, 머리카락 만지고 하는 식의 접촉을 존나 즐긴다는걸 생각해보면 여중고에서 흔히 있는 동성애 feel의 사건들은 별로 놀랄일도 아니다. 이건 남자입장에서 보면 threesome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는 단초가 된다고 봐야할것이다.
5. 몸치장과 춤 등 외모에 왜 그렇게 신경을 쓸까?
----> 서열이 높은 수컷을 유혹하기 위해선 몸치장은 물론이고, 제례 행사 등의 기회가 있을때 춤이랄지 기타 여성적 매력을 발산하기 위한 노력을 존나햇을 것이다. 이건 남자를 꼬시기 위함도 있지만, 동시에 다른 여성을 의식하고 그들에 대한 경쟁심에서 출발한 측면도 있다. 추운날에 미니스커트, 놀이공원에 하이힐 -_-;;; 그들의 다른 암컷을 견제하기 위한 노력은 대단하다. 장신구에 대한 집착도 다른 여성들에 대해 우위를 차지하게 위한 집착에 가깝다. 그리고, 나이트에서 옷벗고 춤추는 여자들의 심리는 뭔가?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exbitionist다. 슬쩍슬쩍 신체 노출을 하고 서열이 높은 수컷을 그런식으로 유혹하면서, 또 동시에 그렇게 받는 주목을 즐기도록 진화해왔다. 애인 짧은 치마 입는다고 뭐라고 하지 말고, 각선미를 음미해줘라. 그게 그들이 원하는것이니.
6. 나이먹은 남자 좋아하는 여자는 뭐냐?
-----> 서열이 높은 남자들은 대개 강건한 육체와 사냥기술을 가졌었겠지만, 그렇다고 tribal leader가 꼭 젊고 힘센 놈이었을 필요는 없었다. 나이많고, 현명한 tribal leader는 여자들에게 여전히 성공적인 생존/번식으로 가 는 지름길이었을 것이고, 여기에 남자의 육체적 능력은 크게 의미를 갖지 못한다. 게다가, 남자는 70-80살이 되어서도 번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여자는 30살만 넘어가도 번식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남자들에게 가치를 많이 상실한다. 허리와 엉덩이 비율이 0.7: 1을 만들어낼 때의 나이가 대개 여자나이 15-24세 정도이고, 저런 몸매는 남자에게 번식력이 뛰어난 암컷이라는 인상을 심어줬으므로 남자는 젊은 여자를 좋아하는게 당연하다.
<자신감 키우기> 생각을 바꿔라!
본 햏이 끄적거리는 목표가 두개 있다. 다만 몇에게라도 감동을 주어 인생을 바꾸는 시발점이 되는 것과 또 내 스스로의 발전의 도정에 있어 남에게 설파를 하면서 내 신념체계를 더 확실히 하기 위함이다. 답글이라고 달아놓은 몇 햏의 개소리를 읽자하니 '현실적으로 살아라' '니 주제를 파악하라' 라는 식으로 고민을 풀어놓은 사람들의 가슴에 오히려 못을 박는 super 찌질이들이 있던데, 내 히밤 그들에게 쌍욕을 해주고 싶었으나 이미 충분히 그들의 그러한 '현실적'인 사고 방식에 의해 벌써 수십년간 처벌당했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에 노여움을 거둘수가 있었다.
과연 현실이란 무엇이고, 현실적인 사고란 무엇인가?
현 실은 엄연히 존재한다. 주변의 세계. 니가 바꿀 수 있는건 별로 없다. 중요한 점은 우리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 현실속에서 얻는 특정한 경험과 다른 방식으로 얻은 선입견, 지식, 감정 등등이 결합되어서 현실을 특정한 관점으로 해석한다 라는 점이다. 고로, 100만명에겐 100만개의 다른 현실이 존재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라' 라는 얘기는 100만명 개개인에게 다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결국, '현실을 직시하라' 라는 말은 굉장히 모호하고 상대적인 소리다.
그렇기에, 기왕이면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사고 방식으로 현실을 볼 필요가 있다.
착각이 자유라면, 좋은 착각을 하자. 본인을 과거 수년간 괴롭혔던 내부 갈등을 두서없이 나열하겠다.
1. 옷을 너무 못입는다-내가 봐도 짜증난다-그래서 대인관계에 자신이 없다.
2. 치아가 고르지 못하다-웃는게 자신이 없다.
3. 얼굴이 미남이 아니다-안경을 쓰는데, 더할나위없이 범생이다.
4. 아토피에 가까운 피부건조증 때문에, 여자랑 잘 기회가 있어도 걱정이다.
5. 아버지가 성직자인데, 존나 개구라만 푸는거 같고 사기꾼같다, 그런 그의 아들인게 부끄럽다.
6. 대학에 친구가 없다, 전공도 재미없고 나빼곤 다 재밌게 학교생활하는거 같다.
7. 영어도 너무 못한다-게다 전공상, 재외국민 전형으로 들어온 외국살다온 놈이 너무 많아서 후달린다.
상당 기간의 독서, 강연 시청, 긍정적인 내부의 목소리를 갖기 위해 노력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옷은 깔끔하게만 입으면 된다. 난 몸매가 괜찮아서 딱달라 붙는 싼티셔츠만 입어도 명품같다. 게다가 티셔츠위로 살짝 돌출된 내 젖꼭지는 너무나 섹시하다
2. 교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도 없는거 같다. 웃을때 손으로 가리던 버릇을 없애고, 의식안했더니 아무도 신경을 안쓴다(심각한 사람은 교정을 하면 좋을것이다)
3. 콘택트 끼고, 헤어스탈좀 바꿨더니 존나 자신감이 넘치는 미소가 흘러나온다. 여전히 미남은 아니지만, 충분히 섹시하다.
4. 이건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자연 완치되었다. 긍정적인 사고의 덕인지는 잘 모르겟따만.
5. 누구나 사기꾼 기질이 있고, 대부분 사회에선 그걸 '능력' 이 있다 라고 말한다. 적어도 우리 아버지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옳다고 믿는일에 평생을 걸었다. 그의 신념에 동의할 순 없지만, 충분히 그는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6. 대학에 4년반만에 복학을 했다. 갑자기 친구가 생길리가 없고, 존나 노땅이 되었지만 나를 알게된 사람은 다 호감을 갖으며 곧 친해지게 된다. 전공과는 여전히 불화지만, 그중에서 배울것은 여전히 많다. 매일을 정진하며 젊음을 즐기는 이들과 만날 수 있고, 그들과 인생의 한때를 공유한다고 생각하니 내 대학생활은 하나의 큰 축복과도 같다.
7. 그동안의 독서와 강연시청들을 영어로 하다보니 토익공부 하나 안하고 만점을 맞게되었다. 외국 살다온 애들 영어에 훨씬 못미치지만, 그들이 나보다 영어 잘하는게 나한테 무슨 의미인가. 그들은 그네의 삶을 살뿐이고 난 내 삶 자체로의 의미가 있다. 외국 여자를 꼬시기 위해 회화 실력을 더욱 갈고 다듬어야겠다. (2주전에 코엑스에서 아일랜드 여자 2명에게 접근해서 10분동안 얘길 했지만, 결국 전번을 따는데는 실패했다 피)
현실적인 생각이란 없고, 너의 주관만 있을 뿐이다. 착각과도 같은 나의 새로운 시각은 본인을 존나 활달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으로 바꿔놓았고 그 어느때 보다 만족스럽게 살고 있다.
너 의 성공적인 삶에 있어 가장 큰 적은 수년간 너와 너무 친해져버린 부정적인 내부의 소리다. '저 여자한테 내가 가당키나 한가?' '나말고 모두 행복한거 같다' '내 외모가 너무 후져서..' '해도 안될텐데...' 이런 생각이 드는 즉시 싸대기를 때리고 긍정적인 모드를 작동시켜라. 물론, 지속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본좌는 현재 상태에 이르기까지 2년이 걸렸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
남과 너의 인생은 근본적으로 아무 관계가 없음을 인식하라. 대부분의 찌질함은 남과의 비교를 통한 열등감과 그 열등감이 일으키는 대인관계에서의 무력감으로 증폭된다. 니가 부러워마지 않는 A군, B씨 들하고 니 인생이 본질적으로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가? 100년전 구한말의 지식인 김옥균의 탁월한 개인적 능력때문에 열등감에 빠져서 죽고 싶은 사람이 지금 있기나 한가? 그렇지 않다면, 주변 사람하곤 너를 비교할 필요가 무엇인가? 각자의 인생은 서로 출발점과 조건이 다른 레이스와 같다. 목발 짚고 출발선 한참 뒤에서 출발한 놈이 사지 멀쩡한 새끼보다 뒤쳐졌다고 그사람이 열등하다고 할 수 있는가? 각자의 상황에서 얼마나 업글시켰나로서 그 사람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것이다
<자신감 키우기> 모든건 다 니 생각일뿐야!
얼룩말은 대체 검은 바탕에 흰 줄무늬인가, 흰 바탕에 검은 줄무늬인가. 동물학적 지식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하자면 사람마다 답 이 다 엇갈리지 않을까? 같은 그림을 봐도 한 사람은 노파가 보이고, 다른 사람은 고개를 돌린 미녀가 보인다. 한 가지 현실적 상황도 엄청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여기에 옳거나 그름은 없다. 다만 각자가 상황의 어느 측면을 보느냐의 문제이다.
이런 상황을 한번 생각해보자. 종합 병원에서 병원 전체를 날릴 만한 파괴력이 있는 시한 폭탄을 의사가 발견했다. 수술실 앞 벤치 밑에 견고하게 폭탄이 붙어서 떼어낼 수도 없어 어떠해야 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 이때 쓰윽 FBI폭탄 제거반 출신의 햏자가 그 벤치에 앉아 있다가 그걸 보고 2분만에 상황 해제시켰다고 치자. 의사가 묻는다. "당신 어쩜 그렇게 태연하게 폭탄을 제거할 수 있었소? 한번의 실수로 우리 모두 죽을 수 있던 상황이었지 않소?" 햏자는 대답한다. "지난 십오년간 전 세계에서 생산된 모든 종류의 폭발물을 만지작거렸소. 난 오른손으로 문자를 보내면서, 왼손으로만 저걸 해체시킬 수 있소" 근데 갑자기 FBI햏자의 마누라가 급성맹장으로 배를 안고 쓰러져 버렸다고 치자. 신속하게 의사가 그 여잘 데려다가 스슥 수술을 하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수술실에서 나온다. 이번엔 FBI출신 햏자가 묻는다. "난 내 마누라가 죽는줄 알고 너무 공포스러웠소. 의사 양반은 어찌 그리 태연할 수 있었소?" 의사가 답한다. "난 오른손으론 야동을 검색하면서 왼손만으로 수술을 할 수 잇었을 것이오. 김본좌햏께서 방금 올리신 따끈한 야동한편 같이 감상하시겠소?"
위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감은 상대적인 것이다. 어느 상황에선 개찌질이 되는 A란 사람이 다른 상황에선 엄청 자신이 있을 수있고 또 B라는 사람은 오히려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인간은 모든 일을 잘할 수 없다. 특정 분야에선 모두 찌질하다. 경우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마다 각각 인정받을 만한 지식과 분야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가 '자신감을 가져라!'라고 말할때 그얘기가 '모든 지식과 기술을 다 익혀서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이 있는 수퍼맨이 되어라' 라는 뜻인가? 물론 아니다. 자신에 대한 일반적이고 전반적인 자신감을 가지라는 얘기일 것이다. 그렇담 굳이 우리가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마음속에 만들때 찌질하고 허접한 상황속의 '나'를 볼 필요가 없지 않은가? 왜 자신이 익숙하고 좋아하는, 자신감있고 실제로 잘하는 부분은 무시하는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가'는 결국 자신의 어느 부분을 바라보느냐의 문제다. 스펙 존나 좋은 사람도 속으론 엄청 찌질할 수 있고, 누가 봐도 막장인 놈이 스스론 행복하고 자신이 넘치는 인생 살 수가 있다. 얼마전에 강의 중에 선생께서 최근 한 국은행 다니는 제자가 찾아왔는데, '서울대 출신에 한은다니는 동료중 지난해만 3명이 자살했다'라는 얘길 그에게 들었다고 하셨다. 그중 한놈은 꽃미녀 여친과 약혼까지 해놓은 상태였다는데...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한국은행에 꽃여친, 서울대 학벌. 이런 스펙에 햏자같으면 자살하고 싶을까? 과연 인생에 객관적이란게 있기나 한것인가. 그 사람은 왜 '객관적'으로 행복할 수 밖에 없는 인생을 스스로 포기했을까? 말 이 샜지만, 결론은 하나다. 모든 건 주관적이다. 현실은 없고, 현실을 바라보는 개인의 시각이 있을뿐이다. 찌질이는 없다. 다만 자신의 찌질함에 집착하는 비생산적인 시각이 있을 뿐이다. 찌질해지는 것과 자신을 사랑하는 것. 선택은 니 자유다. 기왕이면 자신을 믿고 사랑하자. 그럼 난 스타하러. 피
(사족) 참, 오늘 헌팅은 제법 만족스러운 세션이었습니다. 전번은 하나도 못받았지만, 모든 면에서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 응원해 주신 햏자가 있다면 감사를 드릴 따름입니다. 내일도 거거싱~!
내성적 -> 외향적?
최근에 본 댓글중에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의 뇌가 구조적으로 다르다 얘기가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본햏은 과학과 만리장성을 쌓은 입장에서 이게 진짜인지 알지 못하지만 경험적으로 봤을때, 이게 과학적 근거가 있던 없던 별로 개의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왜? 바뀔 수 있으므로.
자 주 보게 되는 글의 주제 중 하나로 '난 찌질이,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ㅠㅠ' 가 있다. 사실 태어나서 갖게 되는 기질하고 어릴 때 형성된 성격을 바꾸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지만, 절실한 필요에 의해서 바꿔나가는 사람도 졸 많은 걸 알 수 있따. 가령 본햏, 존나 내성적인 성격이다. 본햏과 반대로 여동생은 어릴때 반장/회장 다 쳐 하고, 노래며 그림이며 할거 안할꺼 다 하는 외향적인 성격이다. 이게 타고난 기질 탓인지 어쩐지는 모르겠다만, 본햏이 존나 '아 그래도 될까...' 하는 식으로어려워하던걸 동생은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걸 보고 졸 신기해 했던 적도 많다.
예 를 들어서, 옷가게 가면 '뭐 찾으세요?' 라고 달라붙는 종업원 있잖은가? 사실 본햏 그거 무서워서 옷가게 가기 꺼려했었다. 또 사람 졸 많은 놀이동산이나 코엑스, 공원 같은 경우 다 나보다 즐겁고 잘나가는 사람만 많은거 같아서 일부러 안갔다. 동아리 선배의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고. 사람들 앞에서 무슨 얘기라도 할라치면 후덜덜 거려서 발표같은 건 엄청 두려워했다. 그냥 친한 사람하고 있을땐 재밌는 사람이었지만...
그러다가, 어떤 강연을 보다 보니 한다는 소리가 flex your social muscle! 결국 사회적인 압박도 흡사 근육이 감내 하는 무게와 같아서, 맨첨엔 1:1 대인관계도 힘들지만 차차 적응해나가면 대중 연설도 쉽사리 할 수 잇다는 소리였다. 본햏의 개인적 경험을 보면 호주에서 4개월 x빠지게 고생하는 동안 여러사람 만나고, 물론 이때는 졸 찌질했지만 귀국하고 나서 '아 인생 대차게 사는게 더 좋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외향적으로 바뀌면 좋겠다 라는 의식의 전환을 이뤘다고 해야할까.. 여하간 그랬다. 그 후로 계속 스스로를 사회적인 압박 즉, 여러 사람앞에서 무언가를 하게 되는 식의 행동을 일부러 하면서 내 스스로를 다그쳐나갔다. 가령 200명 앞에서 발표를 2주전인가 해봤는데, 씨봐 입에 침이 말라서 말이 안나왔었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 하나 시도하면서 두려움이 없어지고 점점 업글 될 수 있는건 내 경험으로 봐서도 맞는거 같다.
내 스스로가 부끄러워 공공장소에 나가기도 싫어했던 내가....이젠 옷가게 가면 아가씨하고 농담 따먹기를 한다 피 이젠 택시에 타면 아저씨와 시시콜콜한 얘기해가면서 잔돈은 거의 꼭 할인을 받는다, 이젠 수업에서의 발표를 자원한다 이젠 생전 처음본 아가씨와 커피샵에서 치즈케익을 나눠먹는다...(근데 연락은 왜 안받어? ㅠㅠ)...다 바뀌어지더라. 진짜로 바뀌어진다. 별거 없다...근데 글이 너무 길군 -_-
아싸 벗어나기
세 상살면서 x같은 것중의 하나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매뉴얼이 없다는 것이다. TV를 사면 TV작동법이 담겨있는 매뉴얼이 있지만, 인생은 그따위가 없다. 긍정 혹은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이 무작위로 섞여있는 주변환경에서(개념없는 부모나 선생때문에 인생 말리는 애들 많다) 어느 것이 배워야/혹은 배우지 말아야 할것인지 분간도 못하는 상태에서 우리는 성격이나 세계관이 결정되는 성장기를 다 보내는 것이다. 이때 형성된 세계관 혹은 성격이 그 후에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 전반을 지배한다고 가정했을때, 이렇게 불완전한 경로로 형성된 요소에 의지해서 인생을 살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친 구가 없는 녀석들은 잘 보면 사회적 지능이 심각히 결여되어 있을 경우가 대부분이다. "뭔가 이색히는 찌질해서 친구하기가 싫다" 라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에너지나 기운이 온몸에서 뿜어져 나온다. 흡사 샤이어인처럼. 대니얼 골먼이 Social intelligence썼다는 데, 사실 내용은 잘 모르겠고 이 social intelligence가 흔히 "상식"의 개념으로 인식되는 한국적 문화에서, 이러한 상식의 개념이 없는 녀석들은 연애는 커녕 친구 집단 사이에서도 혼자되기 십상인 것이다.
그 렇담 소위 이런 사회적 지능, 혹은 "상식", 아니면 한발짝 더 나아가서 "쿨함"이라는 것은 어떻게 얻어질 수 가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해 사회적으로 큰 인식이 있는 서구권에 비해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는 국내 실정을 따져봤을때 어떤 서적이 도움이 될진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실천적으로 소위 "쿨함"을 얻고 싶어하는 의욕있는자(대부분의 패배자들은 의욕조차 없는게 현실이다만..)에게 사회적으로 잘 묻어가면서 친구나 연애 상대를 만들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1. 올바른 마인드 셋을 가져라.
즐 겁고 해피한 기분을 가져야 한다. 쓸데 없이 키보드에서 말싸움 따위를 하는것을 삼가고, 제일 먼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기 바란다. 뒤에 언급하겠지만 운동은 친구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다. 운동하면서 얻는 상쾌함 그 자체가 찌질함에 몰입되는 것으로부터 네 자신을 구해줄 것이다. 또, 옷을 깔끔하게 입거나 쿨한 헤어스타일 하므로써 대인 관계에서 외모적인 부분에 관련하여 올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도록 한다.
2. role-model을 잡아라.
아 예 사람 만날 기회가 없는 녀석이라면 모르겠는데, 학교를 다니거나 어느 집단에 소속된 작자라면 그 무리에서 나름 인정을 받거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몇 명을 쉽사리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장점으로 보이는 부분, 즉 어떻게 사람을 대하는지, 말투는 어떤지, 옷차림은.... 특히 이런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농담을 하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을 편하게 혹은 가깝게 느끼게 만드는 지 에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다. 어느 부분을 배울 것인지를 적절히 취사 선택하기를 바라나, 대부분의 소위 '인기남' 들도 심각한 단점이나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걸 카피할 필요는 없다.
3. 쿨함은 인상에서 결정된다.
존 나 반복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첫인상 따위이고, 그걸 결정하는건 외모와 더불어 "목소리, 말투" 그리고 "바디랭귀지" 이다. 인상을 남기는 데에 명료한 말투와 깔끔한 발성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반드시 상대의 눈을 보는 연습을 하고(너무 오래 보지 말고, 잠시 다른 곳 봤다가 다시 시선 돌아오는 식으로) 어물어물 거리는 말투는 볍신으로 보이는 지름길 이니까 꼭 고쳐라.
꾸 부정하게 서지 말고 똑바로 서되, 손을 막 움직이지 말고 자연스레 주머니에서 꺼내놓길. 아 그리고 얘기할때 상대방이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팔꿈지나 상완의 바깥쪽(삼두근육쪽)을 웃으면서 만지거나 하는건 존나 rapport쌓는데 좋다. 앉거나 할때는 될 수 있음 자리 많이 차지하고, 상대가 서있을때 어디에 기대거나 걸터 앉는 것은 니가 엄청 릴랙스하고 있다는 걸 무의식적으로 상대한테 각인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 삐 뭐 이런거까지 있 나. 친구하나 만드는데..." 라는 식으로 생각할 사람은 해라. 다만, 정치인이 TV토론회 한번 나올때 얼마나 표정, tonality, 제스쳐 등에 전문가 불러서 심혈 기울여 연습하는지 한번 상상을 해봐라. 친구가 진짜 적은 중증 이상의 아싸라면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다 해봐야 할것이다.
4. 일부러라도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장소에 가라.
이건 존나 중요하다. 외국과 달리 타인에 쉽게 경계하는 한국 문화에서 클럽이나 다른 지역에서 모르는 애들하고 친구먹기는 쉽지 않다. (반대로, 영어좀 되면 홍대 클럽 주변 놀러가서 토요일 밤 하루에 다음주에 어울려 놀 수 있는 친구 10명 이상은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다) 가장 손쉬운 것은 군대 가는건데, 삐 이건 논외고. 검도나 기타 격투기 혹은 댄스 학원 따위를 추천한다. 듣자하니 검도장 오래다닌 친구 말론 여기가 개념녀들 집합소라고 연애 장소로 졸 추천하던데, 반대로 동성의 사범이나 동료 연습생 들하고 말터고, 술좀 먹고 하면 금방 친구 생긴다. 또, 니가 잘하는 일 있으면 그거 동호회 나가서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것도 괜찮다. 뭔가에 전문가라면 그 집단에선 자연스레 인기인 된다. 또 심갤 정모라던지 이런 거 나와서 친구할 기회 만들수도 있다. 다만, 그전에 존나 개찌질한 색히라면 먼저 인간적 매력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사람 만나도 별반 진전없을 것이다. 돈있는 색히라면 (이건 좀 엄하지만 치) 해외여행 가서 한국인 만나면 존나 금새 친해지고, 한국와서도 친하게 지낼 수 있다. 같이 고생하면 짧은 시간에 급격한 신뢰와 rapport를 얻을 수 있다는 거 다들 알고 있을것이다.
5. 무엇보다 찌질대지 마라.
영 어로 desperate이라 할 수 있는데, 너무 사람이 그립다거나 한명만이라도 친구가 있다면~ 따위의 분위기 존나 위험하다. The hungry don't get fed란 말이 있는데, 배고픈 색히는 남이 밥을 안준다는 얘기다. 누구든 친구가 많은 사람, 인기가 많은 사람하고 친구를 하고 싶지, 내가 전화라도 한번 해주면 그 뒤로 매일 하루에 전화 5통씩 할 거 같은 "외로워 보이는" 녀석하곤 친해지고 싶지 않다. 주말에 만나서 놀것을 강요한다던지, 술자리가 아닌 맨정신으로 "내가 널 친구로 얼마나 좋아하는데, 아끼는데" 따위의 우정 구걸 행위는 반드시 금해야 할 것이다.
존나 맘에 안드는 허접한 내용이지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인생의 본질과는 제법 거리가 있는 "대인관계" 같이 어설한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란다.
[개념 탑재] 모든 여자는 된장인가?
우선 현재 내 상황부터 말하자면, 혹자들이 착각하는 거처럼 대 단한 플레이보이나 선수 따위하곤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갤에 오는 누구보다 훨씬 더 깊은 열정을 가지고 남녀 사이의 묘한 역학 관계에 대해 천착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현재 한국 남성들이 공유하고 있는 어장관리나 된장짓꺼리에 대한 분노나 두려움 또한 계속적으로 고민해왔던 바이다. (어장 관리는 능력의 문제다. 여자는 어장 관리 하는데 넌 못하고 있다면 이미 그 여자는 너의 가치를 낮게 보게 되고, 조만간 떠날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둬라. 최선의 방책은 너도 어장을 관리하는 것이다)
한국 애들이 일반적으로 된장 기질이 강한 것은 사실이나, 외국 된장도 심심치 않게 봤고 개념 한국녀도 존나 많이 봤다. 문제는 이런 된장애들을 보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서 여자를 전체로 뭉뚱그려서 몹쓸 종족 따위로 치부해 함으로써, 몰래 자신의 수컷으로서의 패배감을 감추는 짓을 하는데에 있다. 우리 엄마도, 내 여동생도 모두 여자다. 특별한 외계 종족이 아니고 같은 한국 현실 사는 사람이라는 거 알아두자.
난 일반적으로 된장 그 자체는 여자입장에서 보면 남는 장사다 보니 그들을 비난 할 수가 없다고 본다. 남자로서 내가 존나 혐오하는 짓이긴 하나, 내가 미녀였으면 나도 그렇게 놀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이걸 전체로 깔고, 많은 경우에 볍신같은 남자들이 멀쩡한 여자들의 된장화를 부채질 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 나도 그랬지만, 아마 여기 오는 남자색히 중에 여자한테 선물 공세, 밥 공세, 음료수 공세 등 물질 공세 안해본 놈 없을것이다. 너네들이 바로 된장을 만든 거 아닌가?
모름지기 남녀 관 계는 일정한 긴장이 있어야 되는데 남자가 돈으로 여자와의 만남을 "사기" 시작하면 여자는 자신의 미모 혹은 성적 결정권(섹스를 할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남자의 가치를 낮게 봄과 동시에 자신이 가진 것들을 무기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경험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거나 혹은 주변의 친구들을 통해 시시콜콜한 얘기 까지 줒어들은 여자라면 존나 개념이 있는 애라 할 지라도 머지않아 된장이 될 수 있다 라는 것을 능히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결과적으로, 이 문제는 "파워"에 달려있다. 남자인 너는 파워를 가져야 하며, 여자로 하여금 명품 가방을 사주는 다른 남자를 "이용"만 해먹고, 실질적인 연애는 너와 하고 싶게끔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스펙을 꾸준히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녀가 너와 함께 있을때 어떤 기분을 느끼게 만들 수 있는가?" 가 훨씬 중요한 문제다. 그래서, interesting해야 하고 진화생물학적으로 여자들이 끌릴 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리더쉽을 가진 남자가 되어야 하는 거다. 엄청난 거부가 아니라면 애초에 여자의 환심을 알량한 돈으로 살 생각은 말자. 디시 오는 인간중에 그정도 부자 없으리라 짐작한다. (근데 너희들은 이 부분 즉, 연애 스킬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자에게 파워가 없이 이리저리 돈이나 내고 끌려다니다가 간혹 있는 섹스로 그 고통을 무마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있는것이다)
다 알겠지만, 된장짓하는 여자들도 잘 보면 자신이 매력을 느끼는 상대에게는 지네들이 돈을 써서라도 같이 있고 싶어한다. 여자의 본성을 아네 마네 헛소리 하는 양반들은 여자들의 본성의 한 면만 봐 온 것이다. 남자들이 한 여자에 집착하고, 그 여자한테 간 쓸개도 다 빼주는 개짓을 하는 이상, 그 여자들이 된장이 안되는 것이 신기하다.
결론은 간단하다. 모든 여자는 된장이 될 가능성이 있고, 모든 된장녀도 온 마음을 다해 사랑을 하고 싶은 순정파적 기질이 있다. 된장 기질을 여자가 보이기 시작하면, 그녀가 원래 된장이거나 니가 물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얘기이므로 그녀를 버리고 새 여자를 찾길 바란다. 동시에 그 관계에서 어떤식의 행동이 그녀로 하여금 널 업신여겨 보게 만들었는지를 연구하고 후에 같은 실수를 반복치 않게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어장관리를 해서 한 여자의 가치를 비현실적으로 크게 보는 우를 범하지 말자. (tip: 여자를 비싼 술집이나 레스토랑에 데려가지 말고, 돈이 안들어도 재밌는 곳에 가라. 아웃백같은 곳에 그녀를 데려갈 놈들은 솔직히 줄 서 있다. 여자 입장에서도 이대 뒷골목 신나게 돌아다니면서 존나 신기한거 구경하다가 떡볶이 먹는거, 롤러블레이드 타다가 남자와 은근히 스킨쉽 하는거, 운동하고 땀나는데 시원한 음료 먹으면서 야외에서 있는 거 같은 것들이 더 기억에 남는 데이트가 된다)
글 삐 존나 긴데 마지막으로, 된장적 행태를 보이는 애들을 싸잡아서 비난하고 여자들에게 증오의 마음을 품는 순간 패배자의 마인드를 가지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증오나 두려움 따위는 인생 사는데에 전혀 도움 안되고, 여자에 대해 안좋은 기억 오래 간직하는 사람일 수록 더더욱이 연애 하기 힘들어져서 나중에 베트남 여자를 사와서 결혼해야 되는 미래를 맞이 할 수도 있다. 성공자가 되고 쿨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된장은 그냥 무시하고 쉽사리 증오하지 말길 바란다.
게임의 구조
(번역 상으로 난관이 있다만, 여기서 '게임' 이라하면 이성을 만나는데 필요한 계획이나 스킬따위를 말하는 것이니 오락실을 연상하진 말길 바란다. )
게임을 크게 나누자면, inner game와 outer game이 있다.
outer game은 게임의 외부적 요소다. 가령 키, 얼굴의 잘생긴 정도와 같이 생래적인
것이 있다면, 옷입는 스타일이나 라이프 스탈일 등 기타 외적인 부분은 본인의
노력 여하에 많이 좌우되므로 후천적 outer game이라고 하겠다. 이와 반대로
inner game은 게임의 내부적 요소로서 심리적인 측면을 의미한다. RSD의 리딩코치인
tyler durden의 말에 따르자면, 기술본위적 스킬과는 다르게 sarging(게임을 이용해
이성 만나기) 심리 상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다. 가령 자건거 타기를 예로 들면,
자전거를 한번 배우면 내가 기쁘던 슬프던 자전거 타는데엔 별 지장이 없다. 기술 본위적
이기 때문에. 그러나, sarging은 심리 본위적이기 때문에 위축되어 있거나 우울한 상태
에선 클럽에 가도 평상시만큼 안되는 걸 느낄 수 있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감정적 동물이고
그 얘긴, 남자의 기분이나 생각 따위를 바디 랭귀지나 표정, 말투 따위를 통해 읽어내는
능력이 훨씬 탁월하다는 얘기다. 올바른 마인드 셋이란 그래서 존나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
심갤에서 많은 분들이 그 중요성을 모르는 거 같다. (awareness is half the battle이니 피)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난 남자니깐) 여자에 대한 증오심을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을
순수한 마음에서 사랑해야 한다. "아 씨바 얠 어떻게 꼬드겨서 한번 해볼 수 있을까" 따위의
허접한 사고 방식으로 접근했다가, 그 의도가 여성들에게 간파당하고, 그 결과로 역으로
자기가 된장짓을 당한다거나 연락 안받고 약만 슬슬 올리는 식의 그들의 전략적 대응에 지쳐
"여자란 다 성적 노리개 일뿐이다" 와 같은 결론에 다다랐다 라면, 사실 그들의 너에 대한 대우는 정당했다(you've got what you deserve)
흥미로운 은 '섹스'를 얻기 위해 물불 안가리는 와중에, 니가 그녀들을 된장으로
만들었을 확률이 꽤나 높다라는 점이고, 그 된장녀들은 사실 기존에 너와 같은 전략(섹스를
하기 위해선 뭐라도 하겠어!) 을 구사하던 다른 남자들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자신들
만의 대처법을 강구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된장에 대한 경멸이나 증오를
여성 전체에 대한 증오로 확대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고, 그런 증오심이 만약에 있다면
그것이 너의 게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내부의 적임을 빠르게 간파하고, 싹을 잘라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은 간단하다. 남자다운 배짱, 자신감, 긍정적 energy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경주
하면서 동시에 그런 것들이 지속될 수 있게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꾸는 것이다.
"남녀 관계는 이러이러 하다"식으로 미리 판단하지 말고, 차라리 호기심을 갖고 better game
plan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게 훨씬 현명하다. 만약에 니가 이성으로 하여금 강한 매력을
느끼게 할수 있다면, 사실 별로 돈을 쓸필요는 없다. 애초에, 니가 돈을 쓰는 이유는
돈이라도 안쓰면 그녀가 너한테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불안해 하기 때문아닌가. 자기한테 도움이 안되는 사고방식에 계속 연연해 하는건
정신적 게으름이라고 본다. 앞으로 남자로서 남녀관계 개념 잡기 글을 함 써봐야겠다.
[연애심리] 간지 대화법 1
여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남자다운 남자? 유머러스한 남자? 잘생긴 남자? 흠...
연 애의 고수셨던 우리 친척형 말로는 남녀 간에는 성적인 긴장이 늘 흐르고 있으며, 남자가 '니가 좋아 날 선택해줘' 하는 식으로 자신의 카드를 다 보이는 경우엔 긴장이 깨져서 대부분의 경우 여자가 그 남자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린다고 한다. 흠.. 여하간 내가 오늘 얘기 하고자 하는건 너무나 흔히 저지르는 남자들의 실수에 관한 것이다.
Do not qualify yourself. (여자의 기준에 맞출려고 하지 마라, 과시하지 말라)
"학교는 어디다니세요?" "연봉이 얼마나 되요?" "차는 뭐타세요?"
아 찔소에서 많이 들었던 질문 아닌가? 출연자 남자들 대부분 저런 질문들에 나자빠졌었던 걸로 기억한다. 만약에 이걸 "서울대요" "2억 5천이요" "페라리요" 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존나 좋을텐데 그정도 스펙있는 사람이 심갤에 올리 없다. 이런 질문들은 진지하게 대답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향후 그녀와의 관계에 있어 대단히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될 수 있으면 유머러스함과 뻔뻔함으로 질문을 슬쩍 넘겨버려라. 여자들은 이런 강한 질문을 던져서 이녀석이 자길 감당할만한 사람인지를 계속 테스트한다. 해답은? 애초에 말려들질 말라. (그들은 흡사 말싸움을 즐기는 악플러와 같다)
"학교는 어디?" ---> "여름성경학교요." (의외성, 유머) "어디서 많이 뵌거 같은데 그쪽도 같은 학교?"
" 연봉이 얼마나?" ---> "꽤되요. 저희 엄마가 꽤 통이 크시거든요. 집에서 설겆이하고 일년에 받는 돈이 음...(손가락으로 숫자세는척...)" 혹은 "남부럽지 않은 정도예요. 근데 그쪽처럼 먹성이 좋은 사람이면...흠..제 연봉으론 감당안될것도 같은데요?"
"차는 뭐타세요?" ---> "전 덩치가 좀 커서 작은 차는 안돼요. 좌석버스 타고 있습니다."
요 지는 질문을 심각히 여기지 말고 농담으로 넘겨서 여자가 관계에서 잡을려고 하는 파워를 주지 않는 것이다. 저런 인터뷰식의 질문에 오히려 "지금 면접봐요? 그런건 나중에 선볼때나 물어보고, 뭐 재밌는 얘기 없어요?"라고 상대에게 압박을 가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 재밌는 얘기를 여자가 못하고 우물쭈물하면 한숨을 푹쉬고 "우리 그냥 지루한 얘기나 계속해요?"(애처롭다는듯한 표정) 이라고 말해보는것도 괜찮다. '미안하지만, 난 한참 고수거든?'의 메세지를 전달하는것.
이런 화법은 유머, 자신감, 뻔뻔함, (진지한 정보를 주지 않음으로써) 신비감 등등 존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각자 실천해보고 그 반응을 느껴보길 바란다.
[연애심리] 간지 대화법 2
일 전에 쓴 간지대화법 1편에 -_- 님께서 달아주신 리플을 보고 '심갤에도 개념인이 암약하고 있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런 개념인이 하루속히 양지로 나와 오랜 기간 축적된 연애 노하우를 공개하는 날이 오길 속히 기대해 본다. 자 오늘 얘기할 주제는.
Engage her emotions, not logic.
흔히 소개팅이나 여타 자리에서 이성끼리 나누는 대화를 엿듣다 보면 존나 개한심할때가 많다. "학교는 xx다녔어요" "집은 xx에 살아요” 같이 하 나마나한 소리나(은근히 스펙을 자랑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자신의 지식 수준을 과시하려는듯 '자본주의에 내재된 필연적인 노동 계급의 소외현상' 같은 거대한 주제를 서슴없이 꺼내놓는 경우가 많다. 사실적이고 논리적인 대화는 attraction의 무덤이다.
성적인 긴장, 매력 혹은 이끌림은 절대적으로 감정적인거다. 왜 그녀의 이성에 호소하는가? 난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렇게 똑똑/부유한 놈이기 때문에 내게 매력을 느껴달라고 구걸 혹은 시위라도 하는것인지. 소개팅 나가서 겉도는 대화만 하고 무언가 벽을 느낀한 기분은 없는가?
그녀의 감정에 호소해야된다. 난 이렇게 신나고, 재밌고, 자신감 넘치고, 쾌활하고, 유머러스하고 모험을 즐기고, 강한 녀석이라는 걸 대화와 바디랭귀지를 통해 보여줄 수 있으면 그녀의 맘은 너의 것이다.
가 령 "취미가 뭐예요?" 라는 질문이 나왔다고 하자. "티비 시청이요." "독서요" 라는 대답은 캐버로우감이다. "저번 시즌부터 스노보드 타기 시작했거든요. 친구 두넘이랑 갔는데(네가 사교적이고 활동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산에서 내려올때 뺨으로 칼바람이 느껴지거든요. 흡사 롤러코스터가 막 내리막을 탈때 처럼. 눈이 오는데 내가 빨리 내려가니까 그게 얼굴을 때리는데 거의 싸대기 맞는 기분이었어요. 어쩌구 저쩌구(느낌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하라) 진짜 완전 살아있는 느낌 드는거 있죠?" 맛난찹쌀떡님이 말씀하신 '묘사'라는 NLP용어가 영어로는 어떤거였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이런 경우를 칭하신듯 하다. 신나는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그녀는 잠시 니가 풀어놓는 가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고, 잠재적으로 거기서 느끼는 흥분, 짜릿함 등의 긍정적인 감정을 너라는 사람의 얼굴, 목소리와 연관시키게 된다. (쿠쿠 다분히 NLP적이다)
여기에 연이어서 "xx씨는 어느때 가장 살아있는듯한 기분이 들어요?" 라고 물어봄으로써 그녀가 긍정적인 감정을 풀어놓을 수 있는 돗자리를 깔아주어라. 만약에 이런 기회가 없이 지루한 대화로 들어갔다면 그걸 어떻게 감정적인 부분을 잡아서 대화의 성격을 변화시킬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된다. 가령 여자가 "제가 xx에서 자취를 하거든요" 하면 바로 "아...거기요? 제가 2년전에 그쪽동네 사는 친한 형을 만나러 갔다가 ..싸바싸바" 싸바싸바의 내용은 너의 사교성, 리더쉽, 모험심, 활달함 등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어야 할것이다. 그럼 이만.
[연애심리] 간지 대화법 3
Draw your boundary.(=Be decisive)
네 자신이 좋아하고, 좋아하지 않고 하는 호불호를 정확히 여자에게 말로 혹은 행동으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 가령 음식점에 같이 갔을때 가장 나쁜 상황은 여자가 '우리 뭐 먹지?' 라고 물었을 때 니가 '글쎄 뭐 먹을까?' 라고 같이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경우다. 늘 너의 기호를 재빨리 말하라. "난 짬뽕, 너도 짬뽕 먹지 그래?" 라고 상대에게 너의 취향을 권할 수 있다. 혹은 "짬뽕 2개 주세요" 라고 아예 그녀도 니 결정에 따를 것이라 그냥 애초에 확신해버릴 수도 있따. 이 경우에 여자는 대개 그냥 따라오거나 지가 진짜로 짜장을 먹고 싶으면 "아저씨 하나는 짜장이요" 라고 말을 한다. 그러니 잘 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 라는 걱정은 접으시라.
마찬가지로 영화보러 간 상황이 있다. "자기 우리 뭐 볼까?" 뭐라고 답하면 좋을까?
그 냥 강하게 하나를 보자고 주장할 수 있고, 아님 한 발짝 물러나서 "난 이거 보고 싶은데, 넌 어때?" 라고 자신의 기호를 밝히면서 상대 의견을 물어볼 수 있겠다. 만약에 의견이 대립될 경우.."난 이거" 했더니 "아냐, 그거 졸라 잼없을꺼야 딴거 보자" 하면, 실제로 그녀 의견이 맘에 들어도 쉽사리 응하진 마라. 그녀가 계속 자기가 원하는 걸 보자고 하면 "그럼 그거 보는 대신 뭐해줄껀데? 마사지 30분 씨?" 와 같은 식으로 뭔가를 요구하고, 쉽사리 너의 결정이 바뀌지 않음을 보여줘라. 여자가 널 위해 뭘 해줘야 되는지를 가지고 재밌게 장난을 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면 더 좋다.
이런 경우를 생각해보자. 여자가 "스키니 진이 나을까, 미니스커트가 나을까?" 라고 물으면서 네 앞에서 지금 옷을 보여준다면, 뭐라고 말하면 좋겠는가? 당연히 어느쪽이 되었던 기호를 명확히 말해주는게 중요하다. "스키니진" "미니스커트는 안어울려?" "그것도 잘 챙겨놔, 우리집 걸레로 쓰게" 이와 비슷한 질문은 또 있다. "이거 입으면 좀 뚱뚱해 보일까?" 여러 대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본햏 같으면 "옥주현같은데?.......살빼기전에 피" 라고 얘기하고, 간지럼을 한번 피워줄꺼 같다.
빠르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결정력을 보여주는 것. 이것은 바로 리더의 quality가 아닌가. 여자들 대부분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자 신이 겪는 사소한 갈등에 남자가 바로바로 답을 내려주길 바라고 있다. 비록 그 답이 자기 맘에 안들더라도 말이다. (혹시나 해서 사족을 붙이자면, 답을 내리는 건 결정에 상황을 말하는 거지, 여자가 어떤 심각한 문제로 조언을 구할 때를 말하는게 아니다. 여자가 고민꺼리를 풀어놓을 때 쉽사리 조언을 건네지마라. 이 부분은 나중에~)
[대인관계] approval-seeking
자 함 외쳐봐라. DO NOT SEEK OTHERS' APPROVAL!
무슨 소리냐고. 다른 사람 인정 받을라고 애쓰지 말라는 얘기다.
그동안에 올라왔던 고민글중 기억에 남는 거 몇개 예 들어보면
1.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신경쓰이고, 좋은 인상 심어줄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사람 만나기 자체가 부담스럽고 겁난다.
2. 동아리 후배나 동기들이 왕따시키는거 같아서 고기도 사주고 술도 사줬는데 오히려 애자 취급당하는거 같다.
밤 늦어서 그런가 더 생각이 안난다. 공통점은? APPROVAL SEEKING행위라는것.
' 난 뭘해도 부족한거 같고, 허접한거 같아. 남이 날 인정할까? 누가 나한테 좀 우정을 좀 나눠줘서 나도 사회적으로 '용인'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줬음 좋겠어. 아 그럴려면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하는데. 혹시 웃길수는 있을까? 재밌게 말할려면 어떻게 해야지? 아...얘기 꺼리가 없는데.. 어 저기 동아리 여자애들 온다. 헉. 뭐라고 말하지? 인사는 받아줄까? 차라리 쟤네 안보이는 곳으로 돌아가자.................................이런 내가 너무나 싫다'
남에게 인정/용인 받을 생각말고 스스로를 인정/용인해라. 너의 가치는 너 자신 내부에서 나온다고 믿어라. 남의 동의/용인/용서/인정/포용을 바라면 바랄수록 너의 찌질함은 더욱 진해질 것이다. 10km전방에서도 니 찌질함을 냄새맡은 과/동아리 사람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너와는 같은 곳에 있길 거부할 것이다. 술하고 고기 가지고 되겠는가? 차라리 집문서를 갖다 주지 그러냐? 애초에 어설프게 환심을 사려고 하기 보다, 강하고 구김없는 사람이 되는데에 주력하라. 자신감있고 활달한 사람 주변엔 미녀뿐 아니라 친구도 많은 법이다. 사람을 끄는 것은 결국 돈 이전에 매력이다.
그럼 남들이 먼저 다가오는 강한 사람이 될려면? 맨첨엔 우선 니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 그래서 '이 쉑은 찌질이가 아녔군?' 하는 깨달음을 얻게 해줘라. 방법은 간단하다.
1. 먼저 인사를 해라.
--->일반인들 잘 보면 의외로 다들 소심하고 찌질하다. 상황을 주도해라.
2. 악수를 청하거나, 가볍게 팔꿈치 혹은 상대 팔 바깥쪽을 건들면서(가볍게) 사교성을 보여줘라
----> 상대가 남자라면 악수를 과감히 청하되 악력기 잡듯이는 말고 제법 강하게 손을 잡고(외국인이 보통 악수를 강하게 잡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세기로 잡아줘야 한다. 여기서 압도당하면 찌질이 될 수 있음. 하지만, 상대는 살짝 잡았는데 혼자 오바 하면 이건 너무 공격적이니 자제부탁) 2-4회 위아래로 흔들어줘라. 반가운 웃음 잊지 말고.
3. 인사말을 건네라.
---->"어 나 김유식이다. 니가 무현이지? 얘기 많이 들었다. " 쓱 웃으면서 같이 과방에 갈것을 제의하거나, 나중에 보자고 말하면서 eject.
위의 1,2,3은 순서대로 되는 게 아니라 사실 동시에 이뤄진다.
포 인트는 진짜 만나서 방갑다라는 웃음과 또박한 발음, 목소리톤이다. 가슴은 과감히 내밀고, 몸은 똑바로 섰는지도 신경쓰라. 이게 너는 어떨지 몰라도 타인 입장에서 '저쉑 존나 활달한 놈이군?' 하고 좋은 인상 만드는데 지대다. 이 녀석들 곧 같이 밥먹자/농구하자 고 너한테 말을 하게 될것이다.
상대가 여자면? 기본 메커니즘은 똑같다. 다만, 여자애들은 악수할때 대부분 힘맥아리가 없는 편이니, '손에 힘이 하나도 없냐? 밥 안먹었냐?'라고 쓱 웃으면서 한번 질러줘라. 여자들이 소심해서 대부분 인사 먼저 못한다. (저 쉑이 인사 안받으면 존나 찌질한데... 라는 생각을 여자들은 보통 하는거 같다) 처음이면 음료수나 뭘 사주길 권하기 보다 인사만 하고 가던길 갈 것을 권한다.
과방이나 동아리방, 혹은 강의실에서도 마찬가지다. 들어가면 늘 high energy상태로 즐겁게 인사하고 그냥 앉고 싶은데 앉아서 하고 싶은 짓 해라. 인사 다른 사람이 잘 안받아주면 '뭐 하느라 바쁜가보군' 하고 말아라. 아는 사람 있음 방갑게 얘기하고. 음료수를 권해보는거 나쁘지 않다. 그냥 하나마나한 소리만 해라. 재밌는 화제 찾지 말고. 부담을 애초에 떨쳐라.
너무 결과에 집착해서 늘 재밌는 얘기를 스스로가 하길 바라거나 하는 식의 완벽주의는 버려라. 뻘 소리도 하고 뻘 조크도 해라. 사실 내 조크의 태반은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엔 너무 수준이 높기 때문에, 흡사 내가 뻘짓을 한것처럼 되는 경우가 있다. 근데 그게 누가 상관 하나? 뻘소리 하고 푸하하 웃어제끼는 놈이 편하게 느껴지지, 입을 안열고 숨어다니는 놈은 스토커인지 연쇄살인범인지 알게 뭐냐? 신경좀 제발 끄자. 너의 '잘보이고 싶어하는' 욕구 때문에 니가 스토커처럼 보인다는 거 생각하자.
본인 학교를 4.5년동안 안다녔더니 후배들을 하나도 모른다. 그럼에도, 조별 발표가 있거나 해서 조원들이 모이면 쓱 먼저 "여기 좀 모여주세요. 전 xx학과 누굽니다. xx학과 분 손? 자 그럼, 지금 우리 인원이 xx명이니까 2명은 xx하고 2명은 xx하고 3명은 xx하면 되겟군요. 혹시 fff해본 분 있으십니까?" 라고 말해서 서로 간 뻘쭘해 하는 분위기를 해소시킨다. 희한하게, 여햏들같은 경우,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옆에 와서 말을 걸며 팔을 잡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말을 할때도 나를 보고 한다던지. 사교적인 사람이 되기란 이렇게 간단한 것이다
훈애정음
1> 고정관념에 대하여…
사랑하는 심갤 여러분들. 새해에 다 건강하고 목적하는 바 이루시길 바란다.
디 시 설문 결과로 새해 소원 중 1등이 연애였는데, 내가 앞으로 쓸 글을 잘 읽는다면 3.1절에 '솔로부대 탈출 만세'를 부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햏자들을 "어여삐 여기어 내가 여기 참고 사항들을 맹가노니.."와 같은 마음에서 썰을 당분간 풀어볼 생각이니, 괜히 나 때문에 심갤을 연애갤로 만들지 말고 그냥 읽을꺼리 정도로 가볍게 여겨주시면 고맙겠다. (참고로, 내가 하는 모든 말은 일반론이고, 주관적 의견이므로, 모든 상황에서 100% 맞다고 할 수 없다)
오늘은 일반적인 고정 관념에 대한 내 생각이다.
1. 돈 있고 차 좋은 놈이 장땡이다.
-> 일리 있다. 특히 압구정을 가면 더욱 그렇다. 허나, 클럽에서 만난 된장하고 연애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듯이 우리가 연애 시장에서 경쟁해야 될 양반들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일 뿐, 재벌 2세들과 같은 여자를 놓고 싸울 일은 꿈에서나 일어난다. 주변에 보면 옷빨, 말빨, 얼굴빨, 아님 성격빨? 여타 여러가지로 승부 보는 사람 많고, 그들 대부분이 부족함 없을 정도로 여자들을 끼고 산다. 글고, 20대 후반 이전엔 이런 것이 크게 작용하는 요소도 아니며, 현실적인 여자들 중에서 저따위 별로 신경 안쓰는 사람도 많다.
2. 외모가 뛰어나야 한다.
-> 옷을 깨끗하게, 세련되게 잘입는 것은 중요하지만, 원래의 타고난 부분이 뛰어나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발전을 더디할 필요는 더욱 없으니 뱃살좀 빼고 잠 일찍 자서, 몸매/피부 관리 하는건 강추다. 나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절대 옷을 잘입지도 않으며(평균보다 한참 이하) 미남은 더더욱 아니다. 이런 내가 대단한 미녀와 데이트를 해본건 딱 한번에 불과하지만(당시에는 간이 배밖에 나와서 내가 찼지만 -_- 두고두고 후회 피) 그냥 외모 깔끔한 여인네 정도와 연애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다. 아는 사람 중에 옷존나 잘입고 s대학벌에 화려한 마스크인데, 자기 키 작다고 스스로 비하하는 성격 때문에(비록 우스개로 소리로 하지만) 여친이 없는 불가사의한 녀석이 있다.
3. 정성을 보여야한다/ 그녀밖에 없음을 어필한다
-> 성 의로 될 거 같으면 권의 극에 달한 스토커들을 이길 수 있겠는가! 또, "여친만 생기면 모든 걸 바치겠어!" 내지 "나랑 사귀면 정말 잘해줄 수 있는데..." 와 같은 얘기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가? 손님이 없는 음식점엔 들어갔다가도 나오는 것이 인지상정. 다른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보이는 것만큼 확실한 매력은 없다. 또, 빈번한 선물 공세는 여자의 맘을 많이 얻은 상태가 아니라면 자칫 좆병진으로 낙인 찍힐 수 있으며, 학 천마리 같은 선물은 "나 할일 졸 없어요" 와 같은 얘기도 될 수 있으니 자제하는 편이 현명하다.
4. 칭찬을 많이 하거나, 도움을 많이 주면 좋다
-> 반은 맞는데 반은 아니라고 본다. 홍대 근처 바에 가면 외국 남자들이 수작거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대개 존나 질문(어디서 왔냐. 나이가 뭐냐. 등등)이나 칭찬(아름답다)을 퍼붓거나 호의를 보이기 위해 술을 사주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헛GR로 끝난다. 입에 발린 칭찬에 여자들은 대부분 익숙한 편이며 '이색히가 발정났군'과 같은 생각을 갖게 만든다. 또, 쓸데없는 호의는 주는 것보다 심리적으로 호의를 니가 받는 편이 오히려 낫다. ("우산 좀 같이 쓸 수 있을까요. 저기까지만 가면 되는데..." 이 경우에 상대는 내게 호의를 베풀었기 때문에, 심리적 정당화 과정을 위해 "이 사람은 내 호의를 받을 만큼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뭔가 베풀었다는 생각에 남자의 호의/칭찬을 받을 심리적 준비가 되어있고, 이 경우엔 상당히 적절하게 먹힌다)
이 외에도 많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은 언급된 듯싶다. 동아리 방인데 추워서 더 이상 못있겠다는..... 감기조심~!
2> 가져야할 마음가짐 & 테크닉. Shit Test
"나랏말쌈이 듕국에 사맞디 아니할쌔....어여삐 여겨 여기 연애할 때의 마음가짐을 적노니"
십화, 지금 생각해보니 이건 용비어천가가 아니고 훈민정음이 아니었던가!
여하튼 주제가 존나 거하다 보니 어디서부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다시 도래했다. 그래서 당분간 가져야할 마음 가짐+테크닉 이랄까?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어떨까 싶은데 여하간.
1. 여자를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인가.
-> 로빈베이커의 '정자전쟁'이란 책을 함 읽어보길 바란다. 깊은 얘기는 힘들고, 여하간 여자의 대부분이 임신이 가능한 배란기엔 눈썹이 짙고 턱이 강한(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상징) 남자다운 사내와 삐를 하고, 그 자식을 가정적인 남자(실제로는 아버지가 아닌)와 가정을 이뤄 길러내는 얍삽한 전략을 이용해왔다. 내가 왜 이런 여성에 대한 끔찍한 얘기를 꺼내는고 하니, 우리 남성 대부분이 여자는 천사이고, 남자들이 그들의 골을 빼먹는다~ 와 같은 헛생각에 빠져있으나, 실상은 여자가 훨씬 교활하며 이들은 생존/번식의 목표에 어울리지 않는 남자라면 황선홍의 뻥축구와 같이 멀리 차버리고 언제든지 맘을 접을 수 있는 교활한 존재들임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성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 어짜피 이 모든 것이 대자연의 섭리일 뿐이니. 그렇다면, 남자입장에서는 남의 아이를 기르는 가정적인 남자는 어떻게 되는가 보다 바람처럼 왔다가 가는 놈들은 대체 어떤 인간이길래...? 라고 생각해보는 편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가정적이 되고 싶다면 그들에겐 언제든 선택권이 있으므로.)
2. 그럼 여성이 원하는 남자는?
-> 당연히 자신의 생존/번식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강한 남성이다. 인간이 애초에 사회적 동물이기에 남자의 성공은 남들의 평판, 무리내에서의 지위 따위가 가장 중요했다. 예전의 씨/부족 단위에선 무리 안 에 젊은 남녀가 기껏해야 10명이나 되었을까. 이런 살벌한 경쟁에서 쌈잘하고 용맹해서 전사로 인정받는 놈이 여자를 독식하다 시피햇을 것이고, 나머지 녀석들은 자손을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 여자는 찌질한 남자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느니, 차라리 우등한 남성을 여러 여성이 공유하는 식으로 진화해왔다.
잡설이 긴데, 우등한 남자는 결국 리더, 전사의 자질이다. 요새 들어서 길에서 맞짱떠서 여자 차지할 일은 없으나 성격적 측면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우두머리들은 모름지기 주변의 인정을 받으며, 그의 의견은 존중을 받고, 용감하며 결단을 내리는데에 주저함이 없다. 그의 자신감은 주변 인물을 감동시키며, 아마도 그는 달변이며 몸이 건강했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키워라.
쓰바, 2줄 요약.
첫째, 여자는 교활하다. 별 잡소리를 다해도 그들에겐 성공하는 강한 남자를 원하는 강한 욕구를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둘째, 자신감, 과감한 결단성, 주변으로부터의 존중, 뛰어난 지적능력, 유머, 침착함 따위를 키워라.
3. shit test
-> 이 제는 실전에 관한 얘기다. 여자들하고 친하게 지내거나, 새롭게 친해지다보면 농담을 주고 받는다. 근데 그들은 본능적으로 은근히 남자를 곤란하게 만들거나, 갈구는 듯한 농담을 던져놓고선 그 대답이나 반응을 보고 그 남자가 리더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한다. 이런 테스트에서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경우에 넌 어느새 안드로메다로 관광을 보내짐을 유의하라.
가령, "오빠는 근데 키 작아서 불편하지 않아?", "나보다 6살이나 많은데 완전 아저씨네?", "오빠 지금 나 꼬실라고 하는거지?" 와 같은 테스트성 질문에는 여러가지 대처법이 있다고 하는데 내가 아는건 무시나 유머, 혹은 거만모드 정도이다.
그니까, "무시" 라고 하면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빤하게 쳐다보다가 "근데 오늘 안 사실인데.." 처럼 그냥 딴얘기를 하는 법이다. 흡사 나한테 그런 얘기 따위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듯이.
다 른 방식은 거만+유머 식인데 예시는 이렇다. "근데 키작은 내가 어디가 그렇게 맘에 드는거냐?" "나이도 많은 내가 어디가 그렇게 좋은건데? 너 혹시 나이 많은 남자 좋아하는거 아니냐? 그래서 50대 후반 되는 아저씨 하나 생기면 나 찰라고 그러는 거지? 완전 변태네...치"
상황을 뒤집어서 "완전 변태네..치" 라고 상대방에게 역공을 할 수 있다면 이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 "오빠 나 꼬실라고 하는거지?"에 대해선 "음? 난 아무 생각없었는데, 니가 벌써 나한테 빠진거냐? 아..이놈의 인기는.." 정도면 적절할 거 같다.
한줄요약: 여자의 테스트에 대처하라. 유머+거만으로 능구렁이처럼 넘어가라. 점수 따는 기회다.
p.s. 실 례 하나. 전에 사귀던 여자는 완벽주의 성격이었는데 나와 늦게까지 통화하다가 늦잠자서 과제를 대강했다고 다음 날 문자로 "우리 너무 통화오래하나봐. 뭔가 대책을 강구해야겠어" 라는 메세지를 보내왔다. 내 답은 "아 결국 모든 잘못은 이 꾀꼬리같은 내 목소리에 있으니, 내 성대를 벌하라! 치앞으로 우표붙여서 편지 쓰자" 였는데, 좀 있다 "치이래서 오빠가 좋다니깐, 우리 개구쟁이 xxx(내 별명) ^_^ " 라고 답이 왔다.
거기서 찌질대고 "아 우리 좀 자제할까? 어쩌구" 하고 진지했다면 별로 안좋았을 거 같다. 참고하시라.
3> 비언어적 요소와 자신감. 문자 보내기
"이렇게 하면 여친 만들 수 있다!" 라는 기획 의도로 시작했지만, 솔직히 개념을 밑바닥부터 깔아주겠다는 내 의도는 어쩌면 과욕일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다. 여하간 오늘은 무슨 말 할까 생각해보니...음
1. 비언어적 요소에 눈을 뜨라.
-> 우 리의 언어적 요소, 즉 말은 우리 인상을 결정하는데에 단 7% 영향을 끼친다. 나머지는 옷차림, 표정, 생김새, 손짓, 서있는 자세, 목소리, 말하는 속도, 냄새 등이 93%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플게머 김택용이 미남에 실력이 뛰어나도 카리스마가 없는(혹은 인기가 실력에 비해 부족한) 이유로 그의 어리버리한 목소리에 있다고들 평을 한다. 그렇다면 발전방향을 제시하마.
우선 외모 가다듬어라. 말했듯이 타고난 외모보다 관리가 얼마나 되는가가 중요하다.
말투에 신경써라. 목소리 톤이 지나치게 높거나 코맹맹이 소리가 난다거나 하는 건 ....gg선언. 가슴에서 울리는 편하고 깊은 소리 내도록 노력하고, 될 수 있음 발음 정확, 속도를 좀 천천히 가져가라. 또 서 있을때 어깨가 굽거나 목이 앞으로 나오지 않게 조심하고. 똑바로 가장 키가 커보이게 서라. 가슴을 앞으로 내밀면 좋다. 당당한 자세가 젤 중요하고. 너무 빈번한 제스처, 다리떠는거 손 만지작 거리는 거 존나 허접하다. 표정은 스마일. ?
2. 자신감+긍정적 에너지
-> 자신감에 대해선 나도 할 말 없다. 다만, "만약에 내가 효도르/허경영/빌게이츠/브래드핏 이었다면 어떤 식으로 걷고, 말하고, 표정 짓고, 행동할 것인가" 라고 생각해보고 그런 가상 상황에 들어가서 연기를 해보는 것이 꽤나 도움이 될 것이다. 재밌는 사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위인 나폴레옹, 히틀러, 처칠 등등의 카리스마가 있엇던 사람들은 자신의 불안한 부분을 감추고, 확신있는 모습을 연출하는데에 굉장히 뛰어났다는 점이다. 불안하거나 확신이 없는 사람을 누구도 믿거나 따르지 않을 것이며, 여자들은 그런 남자를 벌레보다 싫어한다. 자신감은 다만 연출일 뿐이라는 것. 그러나, 사람의 속을 모르는 우리는 "나는 불안한데, 저사람은 거대한 바위와 같군. 그와 있으면 뭔가 이뤄질 것 같고 맘이 편하다. 아 그를 따르자...!"와 같이 착각을 하게 된다.
또, 곁들여서 부정적인 것을 연상시키는 사람이 안되도록 해야 주변에 사람이 모인다. 가령 내동생 애인은 지 친구들이 존나 볍신이라고 내동생 앞에서 자주 얘기한다는데 동생말로는 그런 얘기가 존나 듣기 싫을뿐더러, 그런 욕을 먹는 친구들과 친구먹고 있는 내동생 남친이 존나 한심해보인다는 것이다.
3. 우유부단해지지 말아라.
-> 모든 결정을 재빨리 내리고, "난 아무래도 괜찮아" 따위의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특히 그룹으로 있을 경우 자신이 내린 결정이 구릴 때 그 비난을 받을까봐 걱정한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결정이 구려리더라도 그것은 금방 잊어버리지만, "이거 하자!" 라고 말하는 그 모습 자체는 여자의 무의식에 오래 남는다는 점이다. 이건 굉장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뭐할껀데?" 와 같은 질문에 대해서 아무 대답이라도 좋으니 "글쎄.." "넌 뭐하고 싶은데?" 따위의 반응은 자제하는 편이 낫다.
실전편
4. 문자 보내기
-> 내생각은 이렇다. 문자보단 전화가 낫지만, 전화를 백번할 수는 없으니 문자를 하게 되는데 의미 없는 문자는 자제하는 편이 좋다. 애초에 문자를 보냄으로써 그 답이 와서 문자를 주고 받다가 나중에 전화를 하겠다~ 라는 심뽀라면 "뭐해?" "에고...심심하다, 밥 먹었어?" 와 같이 문자를 시작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문자에 정당성(문자를 하는 합당한 이유)을 부여하는 편이 낫다. "혹시 xxxx라고 들어봤어?" 과 같은 것은 그 자체로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성이 있고, 또 상대로 하여금 대답을 유도한다. 또, 내 생각에 가급적 여자하고 했던 농담 따위를 기억해서 그녀에게 별명을 붙이고 그것을 쓰는게 좋다. "밥팅아, 숙제는 잘했냐? 꼭 어린애 물가에 내놓은 기분이라서...치" 과 같이 별명을 부르고, 상대를 장난스럽게 깔아주면 상대는 자존감 회복 차원에서 "칰 밥팅이래.." 나 "나 무시하셈?" 따위로 답이 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놀리면서 노는 건 늘 좋은 일이다.(다만 선을 넘지말길) 정당성을 부여하기 힘든 경우, 가령 상대한테 "자요?" 라고 보내고 싶은 경우에 유머를 섞는 편도 괜찮다. "자요?(이문자는 5분안에 답장안올경우 자동폭파됩니다)" 따위의 유치한 문자도 의외로 "칰 문자 재밌네요" 와 같은 답이 오기도 한다. 또 "지금 뭐하는지 6자로 답하면?" 따위로 게임적 요소를 더하던지.
4> 자신감. 전화통화
가 까운 여자애가 시집을 가기 싫다고 땡깡을 부리고 있다. 상대방 남자는 외체차를 타고, 향후 3년안에 연봉이 1억이 넘을 것이 확실하고 집안 재산도 상당하다. (장점만 열거하자면...) 그녀도 결혼 후의 모든 생활이 순탄할 것을 확신하고 있으나, 여자의 맘이 어찌 그렇게 이성으로 설득이 된단 말인가? 여자는 감정의 동물이다. 그녀의 감정을 사로잡아라. 오늘은 즐겁게도 미쿡 아가씨와 데이트가 있는 날이니 좀 이른 시간에 네번째 글을 쓴다.
1. 자신감은 어떻게 드러내는가. (실전편- 시선처리)
-> 우리의 몸을 거대한 전광판 정도로 생각하라. 너의 마음에 있는 모든 생각들이 몸을 통해 드러난다. 눈빛, 목소리, 몸 가짐새, 걸음 걸이 등등 모든 것이 심리상태를 보여준다. 우선 눈빛부터 얘기해보자. 눈빛에 관해선 다음 같은 룰이 있다.
a)여자와 눈이 마주치면 무조건 눈싸움에서 이긴다. b)여자의 얼굴, 가슴, 다리 등을 보고 있다가 그녀와 눈이 마주친다 해도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c)강한 임팩트를 주고 싶을 땐 여자의 왼쪽 눈만 뚫어져라 본다. d)여자와 뭔가 잘되고 있다 느낌이 올 때, 키스를 하고 싶을 경우 양쪽 눈과 입술(혹은 가슴)을 3초 정도씩 시선 준다.
아 무래도 제일 중요한 건 a와 b의 경우인데, a)의 경우 계속 쳐다보는데 여자가 눈을 깔았다가 좀 있다 여전히 니가 쳐다보는지 다시 보는 경우라면, 대부분 이 양반은 너한테 호감이 있다.(전철에서 실제로 해보면 막 계속 고개 숙였다 또 보고 또보고 하는 앙큼한 여자애들도 있다 치) b)의 경우 눈을 황급히 피한다면 넌 "내가 하고 있었던 일은 창피한 일이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서 존나 찌질해진다. 만약에 여자가 눈을 피하지 않으면 계속 보다가 슬쩍 웃어줘라. 여자가 만약에 "어딜 봐요?" 내지 "계속 쳐다보는 거 무례한거 아녜요?" 라고 말을 할경우(극히 드물지만) "잠깐만, 아직 안끝났어요.(3초간 더 응시) 뭐라고 하셨죠?" 내지 "다리 봤는데요. 이렇게 예쁜 걸 어떻게 안봐요?" 처럼 오히려 배째 분위기로 가는게 현명한 것 같다. 최소한 넌 부끄럽지는 않으니. 여자가 피식 웃으면, 나이스~
한줄 요약 : 눈빛의 교환은 너무너무너무 중요하다. 눈이 크고 작고와는 관계가 없음!!
2. flirt, flirt, flirt(시시덕대다)
-> 영 화 보면 남녀가 서로한테 관심을 느끼면서 농짓거리를 주고 받는 장면이 나온다. 영어로 flirtation이라고 하는 이런 행위는 성적 긴장감을 만드는데에 굉장히 중요하다. 챗방이라면 우리 햏자들도 모두 바람둥이. 여자하나 있으면 "우린 사랑에 빠져있어~" "야, 언제 나하고 결혼할껀데?" 처럼 스스럼없이 농담을 던진다. 왜 이걸 현실로 적용하지 않는가? 가령 여자가 "난 꿈이 변호사야"라고 할 경우 "와...나 돈많이 버는 여자 진짜 좋아하는데....우리 결혼하자....음 근데 당장은 안되고 10년뒤에 씨?" 내지 "오오오 우리 결혼하자. 나 완전 집안일 잘할 수 있어. 손좀 줘봐. (손금보는척) 음...재물 복은 타고 났는데 명이 짧네. 완전 내 스타일이다!!! 치” 요령은 한번 땡겼으면(호감표시) 한번은 밀어주는것(그러나, 우리가 사귀면 안되는 이유를 제시)
이 외에 길에서 부딪힌다던지, 발을 밟힌다던지 여자가 닫는 문에 부딪혔다던지 할 경우 즉시 다친 부위를(실제론 안아프지만) 잡고 "아..." 하면서 고통에 찬 표정. 여자가 괜찮으세요? 라고 하면 "혹시 반창고 있어요? 반창고에 전화번호 적어서 여기다 붙이면 좀 나아질 거 같은데..", "아, 일부러 그런 거죠? 관심있음 말로하지 왜 꼭 행동으로 보여줘요? 아 진짜 되게 진취적이네..."
"왜 남의 엉덩이를 계속 훔쳐봐요?" "넌 이상하게 내가 얘기하면 눈은 안보고 가슴만 보던데, 왜 함 안아줘?" "너 어째 오빠 보는 눈빛이 촉촉하다. 오빠 그렇게 쉬운 사람 아니야." 등등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늘 문제는 자신감이다. 저런 얘기를 할려니 뭔가 어색한 것은 스스로 안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건 후줄근하게 옷입던 녀석이 쫙 빼입으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 가족은 비웃을지 몰라도, 널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멋지게 볼테니 별 걱정 말도록.
한줄요약: 수작 부릴 땐 한번 밀고, 한번 땡기되 니가 하는 말보단, 말하는 투가 더 중요.
3. 전화통화시에 자신감 보이는 법
-> 약 속을 잡을 때는 "내가 월,수, 금은 바쁘고 화, 토 저녁에 시간이 좀 되거든? 어느 쪽이 낫냐?" 라고 늘 먼저 바쁜 쪽을 얘기하고 나머지 선택지를 줘라. 만약에 여자가 "수요일"(니가 바쁘다고 말한 시간) 이라 답하면 "음..그때 약간 좀 바쁘긴 한데, 시간 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함 살펴보고 문자 줄께. 근데 있잖아..."(다른 화제)
제일 엄한 경우는 토요일에 보자! 라고 했더니 "나 그때 바쁜데.." 라고 답할때. 이때는 뭐하냐고 묻고 "친구랑 영화보기로 했어" 따위의 답을 듣는다면 "그 약속 깨. 나랑 만나. 내가 더 좋잖아/나랑 더 있고 싶잖아" 따위로 웃으며 얘기하라. 물론 여자는 안된다고 말하겠지만, 저 자체가 존나 거만하기 때문에 매력 지수 수직 상승한다.
덧붙여, 언제 만나기로 정했다면 "너 혹시 스키니진/미니스커트/빨간 구두 있어?" 묻고서 여자가 "응" 이라 답하면 "그거 입고 나와. 너 그거 입은 모습 보고 싶다." 라고 명시하는 것 좋다. "근데, 그건 있는데 상의가 어울리는게 없는데?" 라고 답하면 "그럼 그냥 스키니진만 입고 나와, 위엔 거추장스러우니까 그냥 속옷만 입고. 아 근데 밖이 좀 추울텐데 괜찮겠냐? 근성으로 버텨 칰" 식으로 답해도 괜찮을 거 같고. 만났을 땐 "야 함 돌아봐. (한손 잡고 춤출 때 돌리듯이 돌린다), 오오오오오~~괜찮은데?"(시킨일을 여자가 하면 늘 칭찬을 해줘야..)
한줄 요약: 바쁜 척, 강한 척, 시켜놓고 하면 칭찬.
5> 사회성. 바디 랭귀지
내 가 쓰는 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1. 남자들 사이에서는 꽤나 인기가 있는(혹은 친구가 많은 2. 전에 여자친구가 있었던 3. 지적 호기심이 어느정도 있는 양반들일 것이라고 본다. 그들은 아마도 닐스트라우스의 The game을 감명깊게 읽었을 것이며, 네이버에서 "여자에게 고백하기" "여자꼬시기" 등의 검색어를 쳐보고 그 허접한 검색 결과에 좌절을 했던 경험이 있는 양반들일 것이다. 자기가 키보드 워리어거나, 왕따거나, 친구도 별로 없거나, 스스로 봐도 잘난 구석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사람들은 "뒤로" 버튼 눌러주셔도 무방하다. 읽어도 얻을 것이 없으니.
여하튼 의외로 도움이 될만한 책들이 대학도서관에 있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대들의 지적 호기심 충족을 위해 직접적인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몇 권 말하자면
1. 유혹의 기술(the art of seduction) -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
2. 완벽한 유혹자 - 올리버 쿤(번역이 좀 엄한 구석이 있다)
3. 더 게임 - 닐 스트라우스
4. Rules of the game(게임의 법칙? 아직 국내 발매 안되었음) - 닐 스트라우스
5. 카사노바 자서전 류
열거된 부분 중 4번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내가 다니는 대학 도서관에 번역본과 원서가 모두 구비되어있었다(!!!) 각자 자기 다니는 대학교 도서관 가서 검색 한 번씩 해보길.
1. 사회적 테두리를 넓혀나가 보자.
-> 이것은 내가 잘 못하고 있는 일인데, 자신이 소속된 집단 즉 댄스 학원, 영어 학원, 학교, 종교 혹은 봉사 단체, 친구 그룹, 기타 등등의 활동 반경을 넓힐 수록 만나는 사람이 많아 지고 결과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 사교성은 여성들이 주목하는 가장 큰 속성 중의 하나이며, 여자 입장에서는 자기한테 어떻게 대하는가 이상으로 그 남자가 다른 사람들하고는 어떤 식으로 지내는가를 관심 갖는다. 나 같은 경우엔 여성과 같이 수퍼를 가거나 택시를 탔을 때 점원에게 농담을 건네거나,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이 아가씨 어때요? 저한테 좀 관심있는거 같은데, 아저씨 보시기엔 어떠세요?" 하면 대부분 아저씨께서는 칭찬을 하신다. 그러면서 아저씨와 즐거운 대화 하다보면, 굳이 니가 여자랑 얘기 할 거 없이 분위기 졸 유쾌해지기 마련. 여자에게 주는 긍정적인 인상은 제법 크다.
요약: 사회성을 길러야....
2. 대화 시 바디랭귀지 몇 가지 팁
-> 우선 몸을 곧추 세워야 하는건 기본이고, 눈을 다른 사람하고 마주칠 때 보다 약 1초정도는 길게 보되, 간간히 다른 곳으로 시선 돌렸다가 다시 컴백 해주는 거 잊지 말라. (계속 보면 스토커 필)
또, 식당이나 여타 장소에서 될 수 있을 마주보고 앉는 것을 피하고, 원형 테이블을 택하여 서로의 몸이 정면으로 마주보기 보다 비스듬히 될 수 있거나, 아님 니가 여성 옆에 앉을 수 있도록 하라.(가능하다면) 2가지의 장점이 있는데 우선 여자가 다리 꼬는 방향이나 너한테 몸을 향하는 정도, 너를 얼마나 만지는가 등으로써 그녀가 네게 가지고 있는 호감지수를 가늠할 수 있으며, 또한 마주보고 있으면 심리적으로 대립적인 혹은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나기 쉽기 때문이다.
의식치 못하게 대화 중에(될 수 있 음 초기부터) 팔의 바깥쪽을 가볍게 건들거나 하는 식으로 신체 접촉을 하는 것이 편안한 분위기 만드는데에 굉장히 좋으며, 팔짱을 끼는 식으로 닫힌 바디랭귀지를 보여주는 것은 반대로 좋지 못하다. 다만, 상대가 그런 식일 경우에 소위 mirroring이라고 해서 같이 그런 식으로 비슷하게 가는 건 괜찮을 수 있는데, 상대가 팔장을 꼈을 경우 될 수 있음 한손에 뭔가를 들 수 있게 무엇을 주거나, 엄지손가락 레슬링 내지 손금을 보는 식 따위로 해서 그 닫힌 팔을 풀어주는게 좋다.
3. 여자가 나에게 호감이 있는가?
-> 약 60-80% 의 정확도를 가지고 다음의 증거들을 "나에게 호감이 있다" 라고 받아 들여도 될 것이다.
-재미없는 농담에 잘 웃고, 날 만진다
-내 이름이나 직업, 학교, 형제 관계, 앞으로 뭐할껀지, 아이를 몇 가지고 싶은지 등을 물어본다
-발 끝에 신발을 걸쳐 두고 신발을 깔짝거린다
-입술에 침을 바르거나, 무언가를 입으로 빨거나, 장난치고 있다(빨대 같은거?)
-손을 잡아도 가만히 있는다
-손가락이 교차되게 깍지를 끼어도 가만히 있는다
-깍지 낀 손을 슬쩍 강하게 움켜쥐었더니 상대도 움켜쥔다(네게 이미 빠져있다)
-자신의 장신구를 만지작 거리거나, 내게 보여주고 만져볼 것을 유도/허락한다(제법 큼)
-몸이 내쪽으로 향해있다
-머리카락을 스스로 쓰다듬거나 머리카락을 비비 꼬고 있다(제법 큼)
-그녀의 손을 끌어다가 내 허벅지에 올려놓고 있다가 내가 손을 떼어도, 그녀가 거기에 계속 손을 놔둔다(제법 크다)
-오래 보는데도 눈을 피하지 않는다(제법 크다)
현 실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매트릭스와 같다. 직업, 재력, 집안 배경, 학력, 뛰어난 외모 그 어느 것중 하나도 제대로 갖췄다고 보기 힘든 친구 하나가 있는데, 그럼에도 그와 바에 가면 그가 20분 정도의 대화 후에 여성과 키스를 하게 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매트릭스에 갖혀 있을 필요가 없음을 보여주는 때이다.
6> 스킨쉽에 관하여
드뎌 2과목의 중간 고사와 한과목의 페이퍼를 끝내고 심리적인 안정을 다시 되찾았다. 물론 지난 밤에 잠은 한숨도 못잤으며, 개폐인 몰골이지만 도서관에서 이따위 허접한 글을 쓸려니 이 것도 나름 행복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여하간 난 댓글도 별로 반응 안하기로 생각하고, 애초에 일방적인 메세지의 설파를 목적으로 하였으나, 좀 어리석은 질문이 있어 이 부분 간략 언급해야 할 거 같다. "만약에 여자가 악랄해서, 일부러 나한테 호감을 보이는 척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며 미소를 짓고 있다면 그게 구라인지 사실인지 어떻게 아는가?" 음. 이런 우문에 현답을 하자면, 키스를 해봐라. 여자가 키스는 열정적으로 하지만, 아직도 너무나 악랄해서 일부러 키스까지만 허락하는거 같으면, 그 이상을 진전시켜 보라. 허락한다고? 그럼 더 후진은 없다. 계속 진전, 전진, 진전, 전진.
내 생각에 질문자는 있지도 않은 상황을 스스로 머리속에서 만들어 내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보통 그런 호감의 표시를 ioi(indicators of interest)라고 하는데 거짓된 false ioi의 경우 여자가 제정신인 이상 대개 직업상의 이유로 (가령 바텐더인데 손님이 추근덕대도 웃어야 한다거나) 만들어낼 뿐이지, 너를 일부러 엮어놓을려고 한다면 이미 넌 장동건이라 보면 되겠다.
나 같은 경우 그런 고민을 전혀 할 필요가 없는데, 이유는 그런 ioi는 나한테 "ok, 나한테 와서 말을 걸어"의 go-ahead싸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내 action에 대한 반응, reaction이기 때문이다. 십중팔구 자신의 장신구를 만지게 하고, 귀를 만지하고, 손을 깍지끼게 하는 등의 행동은 내가 보여주었던 무언가에 의한 반응으로써, "방금한 거 괜찮은데, 그 이상을 허락할께"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암것도 안한채로 외모만으로 그런 ok싸인을 자주 받을 정도의 미남이 못된다)
남녀 사이의 성적인 긴장감은 흡사 강물 위의 배와 같아서 물길을 따라 내려가거나 역류가 있을 뿐이지 같은 위치에 계속 있을 순 없다. 다시 말해, 계속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 퇴보의 일로에 선 것이며, 그런 이유에서 손->귀, 어깨동무, 허리춤->뽀뽀->키스->우왕칰 등등등 순서로 물흐르듯 흘러가되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신선할 정도로 빨리 진행시켜보는 것을 내가 즐기는 이유이다.
처음의 문제로 돌아가서 손은 허락하는데 어깨에 손을 올리려면 "아잉~"이러면서 뺀다는 것은 a)니가 뭔가를 잘못하고 있다(95%의 확률로...) b)여자가 악랄해서 적당히 손만 허락하고 어장관리한다 의 두가지 경우인데, a)의 경우라면 니 스스로도 깨달을 것이고, b)라는 느낌이 들면 어장관리를 하던 말던 꼬셔서 니 어장 속에 그녀의 어장을 부분 집합으로 포함시켜 버리던가, 그것이 힘들다면 시간 낭비말고 컷 시키는게 현명하다. 다른 괜찮은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 기회 비용으로 지불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한줄 요약: 스킨쉽은 오래 기다릴 수록 더욱 힘들어진다.
7> Positive Mind. Social Proof. 하지말아야 할 것들
1. 흔히 심갤에서 읽게 되는 글 중엔 "좋아하는 사람있는데, 어떻게 하면 되죠?" 류의 것들이 종종 올라온다. 과연 그녀를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을까? 나도 모른다. 해줄 수 있는 말은, 그녀가 너를 꽤나 잘 알고, 너도 그녀를 꽤나 안다면, 고백의 방식보다는 그동안에 어떤 이미지로 비쳐져왔는가가 그녀와 잘되고 말고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랑 잘 안되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으며 앞으로 잘하면 된다. 내 생각에, 어느 한 특정 여성의 마음을 100% 의 확률로 얻어 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보며, 그녀를 설령 얻는다고 그녀가 니가 생각하던 이상형이 아닐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열린 자세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매력적인 남자가 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본다. 사실, 연애라는 것은 특정한 조건에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사치적인 활동이며, 이민이나 이사, 유학, 질병, 취직 문제 등 개인이 통제하기 힘든 문제들이 생겨서 연애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가령, 지리적 근접성같은...)이 하나라도 깨어지면 연애는 지속되기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조건없는 사랑을 꿈꾼다면, 꿈에서 빨리 깨는 것이 현명하다.
2. stay on the positive
여 자를 오래 붙잡아 두고 싶다면, 긍정적인 감정과 널 결부시켜라. 만약에 "오빤 나중에 뭐가 되고 싶어?" 라는 질문을 받을 때, "음 이게 생각보다 복잡한데..만약에 내가 대학원을 가면...어쩌구" 와 같은 복잡한 대답은 안좋다. 속으로 니가 굉장히 복잡한 3개의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중에서 가장 명료하게 들릴 거 같은 한가지를 확신있게 말하라. "응 xxx가 될꺼야. 내가 어릴 때 xxxx해서 그때부터 이게 관심이 있엇거든. 그래서 내가 xxx동아리 회장이고, xxx캠프에도 참가했엇잖아 봉사자로. 앞으로 xxx가 더욱 비전이 있거든 왜냐 하면, 지금 어쩌구저쩌구....이건 남을 도울 수 있으면서, 세상을 바꾸는 일 중에 하나고, 내가 사랑하는 일이야. 최고가 될 자신이 있어. 넌?" 가능하면 어릴 때의 꿈+비전+너의 자신감을 어필할 수 있도록.
3. social proof
여 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앞에선 츄리닝을 입을 지언정, 비슷한 또래의 여자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선 절대 츄리닝을 입지 않을려고 한다. 그들은 남자를 위해서가 아니고, 잠재적 경쟁 상대인 다른 여자들과의 경쟁 심리의 발로로써 옷을 입는다. 반대로, 다른 경쟁 상대들이 원하고 있는 것은? 내용을 볼 것도 없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것이 바로 social proof가 여자에게 특히 중요한 점이다. 주변에 여자가 많이 꼬이는 남자라면 틀림없이 괜찮은 남자일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다만 "내가 다른 여자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따위의 불안감을 갖기 때문에, 이럴 땐 왜 그녀가 다른 여자하고 구분되는 매력이 있는지를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한줄요약: "너 밖에 없어" 보다는 "너 말고도 많은데..." 가 여자에겐 더 매력적이다.
4. 실전편 - 급떠오르는 하지 말아야 할 일들
- 지나치게 유머에 집착하지 마라. 여자를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그녀에게 광대로 낙인찍힐 수 있는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 "날 어떻게 생각해?" "이 셔츠 나한테 잘 어울리냐?" "내가 뭘해야 할 거 같냐?" 따위의 의견을 묻는 행동은 자제하라. 여자의 의견은 그냥 참고 사항일 뿐이지 결정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내가 그렇게 좋냐?" "이 셔츠도 사실 나니까 어울리지.." 따위가 낫다.
- 친구, 부모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는 절대 자제하라. 특히 부모와 사이가 안좋은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은 크게 상관이 없다만, 부모가 왜 싫은지 꼬치꼬치 얘기하는 것 별로 좋지 않다. 근데 더 안좋은 것이 있다면, 너의 친구를 험담하는것. 그녀의 머리 속에선 "그럼 그런 녀석들을 뭣하러 친구로 데리고 있나? 너도 걔네랑 같은 수준일텐데..? 내가 지금 제대로 된 녀석을 만나고 있는건가?" 라는 의구심이 스멀스멀 생겨난다. 친구에 대한 칭찬은 입이 닳도록 해도 부족하며, 밖에서 만약에 여자랑 같이 있다 친구를 만나면 친구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친구에 대한 좋은 점들을 열거하라. 쿨한 녀석과 친구를 하고 있는 너도 쿨하게 보여진다.
5. Always end on a high note - 뭐든지 가장 즐거울 때 끝내라.
전 화 통화하다가 뭔가 재밌는 얘기를 했는데, 여자가 깔깔 웃고 난리가 낫다. 뭘해야 할까? 전화를 끊어야 한다. 밖에서 여자를 만나고 있다. 술집에서 술도 들어가고 너무 재밌다. 여자는 웃고 널 자꾸 만지고 있다. 뭘해야 할까? 그만 가야겠다고 자리를 뜬다. (이건 알아서 하도록..피) 요지인 즉슨, 여자와의 대화, 전화, 만남을 끝내는 사람은 늘 너여야 한다는 것이다. 여자에게 "이제 그만 끊자, 나자야해" 와 같은 얘기를 반복적으로 하게끔 상황을 만들다보면 여자는 무의식중에 "이녀석 내가 좋아서 죽는군, 나랑 1초라도 더 있고 싶어서 난리군, 아마도 얘보다 내가 낫나보군, 내가 얘를 자제시켜야 하는군" 따위의 생각을 하게 되며, 아마도 조만간 비싸게 굴 가능성이 높다. 먼저 끝내라.
8> Congruency. 캐릭터. 고백
오늘은 그냥 점심에 쓴다. 요새 심갤에 왜케 듣보잡이 많은건가. 다들 고정닉 하나씩 꿰차길 바란다.
1. congruency
->이 말을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모르겠다만, 진정성? 정도라고 해야할까? 가 령, 모델로 처음 데뷔한 사람이 런웨이에서 무표정하게 나름 쉬크하게 워킹을 하는데 어딘가 어색한 거...이건 그사람의 어딘가에서 그 모델로서의 캐릭터에 아직 진정성이 안 생겼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저저번편에 여러가지 농담의 예를 들은 적이 있는데, 예상했던 바와 마찬가지로 다들 반응은 이뭐병... 이었던거 같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가? 그중의 거의 모두를 본인은 직접 여러차례 여성들과의 만남에서 써봤으며, 대개 "오호 걸렸어.." 의 느낌을 줄 정도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었다. 이렇게 실제로 증명이 되는데도 그게 왜 가짜 같을까. 그것은 독자에게 아직 그 정도의 말이나 행동을 자신한테서 우러나올 정도로 자연스럽게 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여기 대인 기피증도 심하고, 심지어 친구도 별로 없는 녀석이 "친구랑 약속 있다고? 그 약속 깨요. 나랑 있는게 더 재밌잖아요" 라고 말을 했다고 치자. 단어가 같다고, 그 뉘앙스까지 같을까? 말그대로 여성은 "이뭐병.."의 반응을 보일 확률이 높다. 이래서, 내가 자신감/리더쉽/결단성/유머 따위를 가지라고 반복해서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말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결국은 그 자연스러움을 체득할 수 있도록, 너라는 사람 자체가 사교적이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듣보잡들은 이쯔음에서 버로우를 타면 되겠다)
2. 너의 캐릭터를 만들라.
-> 외국의 소위 고수들 몇 명의 예를 들어보자. David DeAngelo 는 cocky+funny 를 말한다. 거만한 행동과 말로 나의 높은 사회적 지위를 확인시키며 동시에 유머로 거만함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동시에 나의 재치/지적 능력을 증명시킨다. Juggler는 어떤가. 그는 거만하지 않다. 다만, 스탠드업 코미디언 출신답게 말 하나하나에 위트가 서려있으며, 부드럽지만 할 말은 다한다. Hypnotica는 전직 스트립클럽 기도로써, 그리고 최면술사로서 엄청난 자신감과 강렬한 눈빛, 카리스마, 그리고 근육질의 몸으로 이미 분위기를 압도한다. 닐스트라우스는 작은키에 말랐지만, 작가로서의 뛰어난 지적 능력과 편안한 분위기, 다양한 화제와 창의성으로 여성의 환상을 만족시킨다.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여성을 끄는 매력남의 전형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겐 제임스 본드의 캐릭터가 어울리지 않으며, 또 내가 예시로 써놓은 거만 유머들이 자신의 성격과 안맞을 수도 있다. 괜찮다. 굳이 자기와 맞지 않는 부분들을 꼭 소화해야 할 필요가 없으며, 네 성격에 맞게 발전해 나가되, 기본적으론 여성과의 성적인 긴장감을 유지하고 점점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면 되는 것이다.
3. 실전편 - 고백을 하지 마라
-> 여성들에겐 labling(어떤 이름/제목/의미가 부여되는 것) 은 상당한 이슈가 된다. 둘이 실질적으로 사귀고 있다고 해도 "우리 사귄다" 라고 공표하는데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는 것이 여성의 이상한 심리이며, 자기가 실제 걸레라고 해도 걸레라고 불리길 원치 않는 것이 여성이다. 요 밑에도 보면 "왜 짝사랑해온 사람이 고백하는데 그걸 거절했을까..." 와 같은 글이 있는데, 사실 이런 상황은 주변에서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남자에 대한 신비감이 줄어버렸거나, 단지 짝사랑하는 그 감정을 즐기고 있었을 뿐이거나 기타 등등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남자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이다. 답은 간단하다. labling을 아예 하지 말라. 상대가 호감이 있는 거 같다면, 어떻게 고백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지 마라. "누나 줄려고 책사러 가는데 같이 갈래? 떡볶이 사줄께." "백화점에서 영화티켓을 주던데, 같이 볼래?" 등의 구실을 대면 부담감이 없는 한 웬만하면 나온다. (그녀가 네게 호감이 어느 정도 있다면 거의 100%로..) 나와서 만나는 사이에 재밌게 얘기하고, 웃고, 놀고, 손잡고 등등 계속 진행해 나가라. 다만, "우리 사귀는 거야?" 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먼저 나올 때까지 넌 굳 이 그쪽으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으며, 이런 질문이 나왔을 때 "그거 주관식이냐? 보기 없어?" 같이 답을 굳이 할 필요도 없다. 손을 잡고 어깨동무를 하고, 단둘이 술마시고 노래방을 가는 마당이라면 확답을 받고 싶다는 남자의 욕심은 어리석은 일이 될 공산이 크다. 다 된밥에 코 빠뜨리지 말라.
9> 편하게 있기. 길에서 헌팅
내가 여러분에게 쓰고 있는 이 뻘글들은 뻘스럽게 보이지만, 5년전의 나였다면 인생에 내리는 한줄기 광명과 같았을 뻔한 정보의 엑기스라고 보면 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20대 중반의 나는 공익 근무를 하면서 중고교 중퇴하고 양아치짓 하 던 동료 공익들이 수많은 여자를 후리고 다니는 것을 보면서도 "대체 그들에겐 내게 없는 무엇이 있길래..?" 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없었던 거지 같은 시기였다. 당시 좁은 그 동네바닥에서 유일했던 엘프녀에게 밥한번 사게 기회를 달라고 찌질대다가 주유소에서 알바하던 녀석한테 빼앗긴 기억은 지금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당시엔 현실이었으니. 믿는 자에게 복이 있으니, 이해하고 실천하는 이에겐 3달안에 여친이 생길 것이라 자부한다.
1. 왜 여자한테서 연애 조언을 얻으면 안되는가?
-> 존나 간단하다. 여자도 여자의 맘을 모르기 때문이다. 가령, 이것은 내가 옷을 존나 못입기 때문에 내가 골라놓고 좋다고 사놓고 보면, 한달뒤엔 그 옷들중 어느 하나도 안입게 되는것과 같다. 반대로, 친구 녀석을 하나 데려가면 이녀석이 골라놓은 옷은 허접해 보이는데 눈딱 감고 사면, 나중에도 존나 잘입는다. 다시 말하되,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보기전까진 알지를 못한다. 나 또한 여동생이 있는 사람이며, 여동생의 친구까지 합쳐서 내가 연애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구석은 존나 많았으나, 이들의 조언은 대부분 무의미한 것이었다.
나랑 소위 데이트를 했던 여자들의 반응은 보통 이런 식이다. "도대체 내가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하지도 않아요?" "아니, 내가 이런 대접 받긴 처음인데...왜케 무시해요?"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닌데..." "되게 좀 특이하세요" 별의별 반응이 있지만, 대개 공통적으론 "너같은 사람은 첨보는 거 같은데(이런 방식으로 날 대하는 사람은 처음이지만), 근데 뭔가 재밌다" 와 같은 식이다. 물론, 그들 대부분이 이러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즐기다가 어느덧 내품에 안기게 되는 것은 수순이다. 아마 그들이 다른 남자에게 연애에 관해 조언해 달라는 청을 받았다면, "진심으로 대해" "그냥 니 편안하게 대해봐" "여자는 선물에 약하거든?" 따위의 진부한, 그러나 아무 도움이 못되는 소리만 늘어놓게 될 것이다.
참고로, 성격 좋은/나만 위해주는/자상한/현명한 남자를 원한다고 어떤 여성이 말할 지 모르겠으나, 재밌는 것은 대개는 저런 조건을 가진 남자를 좋아하게 되기 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저런 속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합리화 하는 식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 영국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xxx한 남자가 좋아요" 라고 말해놓구선 그와 정 반대되는 남자와 사귈 때 다시 그여자에게 같은 질문을 했더니 이젠 "YYY한 남자가 좋아요" 라고 말을 바꾸더란다. 근데, 그 사귀던 남자와 깨지고 나니 다시 "xxx한 남자가 좋아요"로 돌아왔음을 실험에서 볼 수 있었다. 결국, 진화메커니즘으로 돌아와서 자신감/리더쉽/결단성/유머/편안함 따위를 키우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줄요약: 연애에 관해선, 능숙한 남자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라. 여자의 말은 참고용으로만.
2. 어떻게 하면 사람들 주변에서 편하게 있을 수 있는가.
-> 이것은 중요하다. 무슨 의미에서냐면, 어떠한 상황에서 불편해하거나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사람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에는 좀 덜떨어지거나 어리숙하게 비춰질 공산이 크며, 이건 자신감/결단성/리더쉽 따위와는 좀 거리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에 얘기했듯이 목소리의 톤의 명료하고, 가슴 깊은 곳에서 소리가 나오며, 눈빛은 흔들리지 않고, 어깨가 젖혀져 있고 가슴이 돌출 되어 있으며 몸이 곧아야 한다.
그러나, 앉을 때는 어떠한가? 될 수 있다면 많은 공간을 차지하라. 다리를 벌리고, 팔을 펴서 양쪽에 걸쳐 놓는다. 만약에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 저렇게 한다면 그건 민폐일 것이므로, 적절한 상식이 요구되지만 이 경우에도 다리를 다소곳이 붙이고 손을 무릎위에 올려놓는 식의 자세는 전혀 편해보이진 않는다. 마찬가지로 강의실이나 술집 기타 등등의 장소에서 서있을 때 편안 자세를 취하고 싶다면 무언가에 가볍게 걸터 앉거나, 아님 벽에 비스듬히 등을 기대는 것이 좋다. 만약에 A, B두사람이 얘기를 하는데 A라는 사람이 벽에 등을 기대고 있다면,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때 A의 사회적 가치는 B보다 높다고 판단되게 된다.
연 장선상에서 시선의 처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보고 있던 사람하고 눈이 마주친다고 해서 화들짝 놀라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여자가 만약에 변태보는 식으로 찡그린다면 "환상에서 깨어나라, 용사여!" 와 같은 어이없다는 웃음을 같이 지어주는 것도 괜찮다. 아님 그녀의 그런 반응 자체를 무시하던가. 요점은 "내가 무엇을 보던, 누굴 보던, 어딜 보던, 아무의 허락도 필요치 않다." 의 정신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다. 허나, 인간의 도리 상 뚫어져라 상대의 얼굴을 보거나 신체 일부를 응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상식선에서 자제해주길 바란다.
한줄요약: 니가 어딜 어떻게 보던, 남의 허락은 필요치 않다.
3. 실천편: 길에서 말걸때의 팁
-> 길을 여자가 가고 있다. 말을 걸려고 한다. "저기요~" 여자는 지나가다가 널 의식한다. 그러나, 발걸음을 멈추진 않고 약간 늦췄지만 여전히 "이사람이 설마 날 불렀을까?" 내지 "아마도 이상한 사람이겠지.." 따위의 생각을 하면서 그냥 진행해서 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넌 용기를 내어 말을 걸었지만, 그냥 지나가는 그녀를 보며 "아..." 하면서 그냥 좌절할 뿐이거나, 아님 같이 걷기 시작하나 그녀의 반응이 별로 없다.
위의 경우는 나도 자주 저지르곤 하는 실수를 그대로 묘사해본 것이다. 자, 상황별로 비교적 공인된 접근 법을 살펴보자면, 우선 여자가 저쪽에서 걸어오는데 너도 여자를 마주보고 있는 경우. 이때 만약에 니가 정면을 막아버린다면, 여자 입장에선 상당한 불안감을 얻을 수 있으나 반대로 "이사람이 나랑 얘기를 할려고 하는가?" 따위의 의문따위는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개 내가 쓰는 방법은 약간 여자의 앞을 벗어나서 어깨가 마주칠 정도의 상황에서 "저기요" 라고 말을 건다. 여자는 대부분 지나가겠지만, 너의 목소리가 명료했고 또한 슬쩍 미소를 품고 있었더라면 여자가 의식을 분명히 했을 것이다. 이때 너는 말을 꺼내는데, 여자가 계속 간다고 해서 그여자를 쫒아가지 않는다. 발은 지면에 그대로 있는채, 몸만 돌려서 너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그녀에게 계속 말을 건다. "이사람이 나한테 말을 할려고 했나?" 의 의구심이 해소되면서 여자는 그자리에 서서 내쪽을 향하게 되는데, 이때 하던 말을 계속 하다가 발을 떼서 그녀를 마주봐도 된다. 사실 굉장히 어색하고, 뭔가 부자연스러우나 이 테크닉의 효과는 놀랍다. 의외로 여자는 너의 발이 떨어져서 그녀와 계속 말을 하기 위해 같이 걷게 될 것인지를 체크한다. 너의 발이 흡사 나무의 뿌리처럼 움직이지 않음을 보여주어라.
그리고, 지나치면서 여자를 확인은 했는데 이미 널 지나쳐버린 경우다. 이땐 니가 돌아서 여자의 뒤를 쫒아가게 되는 상황이 되는데, 쫒아가서 "저기요" 라고 명료하게 말함과 동시에 여자의 어깨 바깥쪽이나 팔 바깥쪽을 검지+중지로 가볍게 "톡톡" 두번 쳐줌으로서 그녀가 돌아보게 만든다. 물론 이때 넌 움직이지 않고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말을 하다가 슬쩍 앞으로 가면서 그녀가 가던 방향으로 그녀를 리드해서 같이 슬슬 걸어가면서 말을 하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중요한 포인트가 나올 때 가령 전화 번호를 달라고 하거나, 지금 술집/노래방을 같이 가자고 할때는 잠시 멈춰서서 그녀에게 내가 늘 강조해왔던 똑바로 선 자세+미소+그녀의 눈을 꿰뚫는 눈빛을 보여주는 것이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 이 때 저번에 언급했듯 여성의 팔꿈치나 팔바깥쪽을 가볍게 터치해주는 것이 공감대를 형성하는데에 플러스 요인이 되니 이것도 사용해봄직 하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 만져도 되나... 하는 식으로 할 거 같으면 아예 하질 말던가 -_-;)
10> Approval-Seeking. Neg
오늘은 아마 어디서도 듣지 못했을, 그러나 꽤나 중요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
인 간 사이의 갈등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서로 살아온 배경이 다르고, 사고 방식이 다르고, 커온 문화가 다른 마당에, 모든 사람이 조화되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할 수 있다. 마땅히 자신이 무례한 말을 했거나,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벗어난 언행을 했다면 그것에 대해 적절한 사과를 하는 것이 대인배의 풍모라 할 수 있으나, 문제가 되는 것은 상대는 기분 나빠하는데 정작 내 생각에는 내가 잘못한 일이 없는 경우이다. (수많은 성희롱 케이스가 이런 류의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다수가 동의할 만한 객관적인 판단의 잣대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이 런 상황에 쳐했을 때 크게는 2가지의 반응으로 나뉜다. 첫째, 즐~ 하고 걍 무시하는 경우하고 두번째, "내가 잘못한 건 없는 것 같은 데, 그래도 껄끄러우니까 내가 사과를 하고 편안히 지내는게 낫겠다. 좋은게 좋은거지..."의 방식.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건 두번째의 케이스이다. 만약에 전략적으로 인맥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라는 판단하에서 하는 처세라면 모를까, 원래 성격이 그래서 혹은 불편한 것은 못참아서 하는 경우라면 이건 근본적으로 찌질한 겁쟁이가 되는 것을 스스로가 의식 못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남의 인정 내지 인심을 얻기 위해서 있지도 않은 죄책감을 지어낸다는 것은 대단히 높은 수준의 supplication내지 approval-seeking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게 연애하고 어덯게 연관이 되는지를 살펴보자.
1. You can never be a woman's girlfriend. (여자에겐 또다른 여자친구가 필요하지 않다.)
-> supplicate, pander, pamper, approval-seeking등등의 영어적 표현에 해당하는 국어가 없다는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굳이 설명을 하자면 " 인정, 인심을 얻기 위해 비상식적으로 찌질대며 상대의 요구를 들어주거나 호의를 보여주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내가 늘 말해왔지만, 여자는 자신의 번식, 생존을 담보해줄 강한 남자를 원하고 그들에게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싶어하지, 단순히 자신에게 잘해주기만 하는 남자를 높이 사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남자들이 "내가 상당히 이해심이 많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면 그녀가 나를 달리 보겠지~" 따위의 잘못된 착각에 빠져 있다. 그 결과는 여자의 부탁을 다들어준다던지, 고민 상담을 요구 받았을 때 별의별 해결책을 다 제시한다던지, 가장 악독한 경우엔 그녀와 함께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다른 남자"들을 흉보는(오마이갓!!) 식이 캐볍신짓을 하곤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가빠가 있는 남자가 되어라. 이것은 때로는 다수의 비난 따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강한 주관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2. 실전편 - Don't be a shoulder to cry on (그녀의 위로자가 되지 말라)
-> 만약에 어떤 문제에 대한 고민, 조언 따위를 여자가 구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 조언은 될 수 있으면 하지 말라. 고민을 다 듣되 "음 힘들겠구나" "어려운 상황이네" 따위의 대답으로, "네 고충을 나도 이해해"의 느낌을 전달하라. 본성상 남자는 문제를 해결할려고 들지만, 이것은 상황에 도움이 안된다. 어짜피 그녀가 원하는 것은 해결책이라기 보다 "공감"에 불과하다. 공감을 나타내는 말과 더불어 손이나 어깨 따위를 문질러주거나, 마사지 해주는 것만으로 굉장한 호감을 얻을 수 있다. 자칫 무거워지기 쉬운 분위기에 압도 되지 말고, 경우에 따라서 가벼운 농담 내지 그런 얘기와 비슷한 경우가 있다면서 아는 사람 얘기를 꺼내는 척 하다가 "근데 그사람이 웃긴게.." 하면서 아예 존나 웃긴 얘기로 화제를 전환하는 것도 엄청 좋은 방법이다. 고민 따위를 얘기할려고 전화했던 여자들은 대부분 중간에 화제가 바뀐 것도 의식하지 못한채 낄낄 웃다가 전화통화를 마감하게 된다. 다시 말하건대,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주지 말고, 문제에 대한 공감 을 보여주거나 다른 화제로 그들의 기분을 업시켜주라.
3. 실전편 - Neg에 대한 단상
-> 명 동햏을 위해 neg에 대한 내 생각을 써보자면, 우선 한국여성들에겐 neg은 기본적으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외국 여성들과 비교할 수록 느껴지는 것은 한국여자들은 대부분 농담을 잘 받아 내지 못하며, 굉장히 insecure한 편이다. 원래 neg은 소위 연예인 내지 모델급 여성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개념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외국 여성들에게도 써서는 안되는 것이다. 다만, 여성의 성격을 판단해서 어느 정도 친밀도가 생겼을 때 장난스럽게, 쓰윽 지나가듯이 갈구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여자가 딱붙는 상의를 입고와서 "이거 입으면 좀 배나와 보이지?" 라고 할 때 "아니, 니가 배가 어디 있다고 그러냐?" 와 같은 대답은 일종의 supplication이지만, 무난하고 또 너무 일반적인 대답이다. 이런 상황을 neg으로 처리할 수 있다. "흠.." 이라는 소리와 함께, 진지하게, 자세히 살펴보고 생각하는 척 하다가 "응" 내지 "패션감각이 진짜 좋다. 감쪽같이 가렸네 그배를.." 내지 "음..아무말 안하고 넘어갈려고 햇는데..." 등의 얘기와 함께 갑자기 푸하하 웃어버리는 것을 난 좋아한다.
11> 유머감각. 대화. 헌팅
여 자를 후린다거나, 따먹는다거나 꼬신다는 따위의 표현을 난 굉장히 싫어한다. 이런 표현은 여성의 인간성을 무시하고 객체로 전락시키는 양아치적 사고 방식을 확대 재생산할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여성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성공적인 남성이 될 수 없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여성을 증오하기란 얼마나 빠지기 쉬운 유혹인가. 그들은 전화를 제때 받지도 않으며, 나오기로 한 시각 불과 몇 시간 전에 약속을 펑크 내며, 남자로 하여금 자기들을 재밌게 해줘야 한다는 근거없는 의무감을 계속 심어주는 존재들이 아니던가...)
여기에 덧붙여, 저번에 얘기했던 neg의 개념을 대부분 알고 계신거 같아서 첨언하건대, 한국 여성에겐 neg을 자제하라는 얘기는 그 여자와 일면식도 없이 생전 처음 만나는 상황이라는 전제 하에서 말씀드린 것이었다. 같이 영어 학원을 다니거나, 친구의 친구이거나 하는 경우엔 갈구고 갈굼 당하면서 정이 드는 것이 아닌가.
1. 유머 감각은 필수인가?
-> 결론부터 말하자면, NO!! "유머 감각은 어떻게 키우나요?" 와 같은 질문이 댓글로 올라온 것을 봤는데, 결과적으로 유머 감각이 있고 없고는 그다지 영향을 안끼친다는 것을 먼저 말하고 싶다. 대개의 경우 웃음은 "재밌는 것, 웃 긴 것"에 대한 반응이기 보다 어색함을 가리기 위해, 황당해서, 내가 상대에게 위협이 아니라는 친밀감을 표시하기 위해서 등등의 사회적 목적으로 훨씬 더 자주 쓰인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회사의 회식 때를 예를 들어보면, 업무적으로 인정 못받는 직원이 꺼낸 엄청난 재밌는 농담에는 다들 흐흐~ 정도로 가볍게 넘기거나 속으로 "저색히는 헛소리만 하고 있어" 따위의 반응을 보내기 일쑤다. 그러나, 높으신 사장님, 전무님, 이사님이 친히 방문하셔서 별로 재밌지도 않은 농담을 할 때 부하직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다 웃는다. 근데, 이것이 그 높으신 분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뿐 아니라, 본능적으로 우리 인간은 "높은 가치"를 가진 사람에게 좀 더 잘 웃고, 쉽게 반응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내가 만나던 한 여자와의 전화 통화를 기억해보자면, 그녀는 내 가벼운 농담에도 쉴 새 없이 웃었으며 즐거워했으나, 후에 내가 '고민하고, 갈팡질팡하고, 확신없는' 모습을 그녀에게 많이 노출한까닭에 그녀가 나로부터 맘이 떠난 뒤엔 훨씬 더 재밌는 농담을 해줘도 "재미없어" 따위의 반응이 돌아왔던 차가운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그사람이 재밌기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고 대개는 그가 좋기 때문에, 그사람의 말이 재밌게 들리는 것뿐이다. 이 와 같은 예는 흔하다. 내가 버스 탈 때 젊은 여자 옆좌석에 앉았더니 그 여자는 날 쳐다보지도 않다가, 내가 외국 친구에게 영어로 통화좀 한뒤에 그녀에게 말을 걸면, 그녀의 반응이 훨씬 더 친근해져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요컨대, 굳이 웃길려고 너무 노력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그녀에게 너의 "높은 가치" 등을 인식시켜주는 것이다. 지나치게 많은 유머의 사용은 널 광대로 전락시키고, 그녀는 너의 농담을 즐기다가 그것들이 다 끝났을 때 유유히 사라질 뿐이다.
2. 무슨 말을 할 것인가?
-> 이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사실 난 대개의 모든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 얘깃거리, 주제 등을 몇 가지 가지고 있으며, 단지 이 것들을 앵무새처럼 만나는 여자마다 해줘도 그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열렬하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것들로 인해 분위기가 너무나 유쾌하고 재미있어도, 나의 눈빛, 바디랭귀지, 목소리의 높이, 말하는 투, 말하는 속도, 서있는 자세, 몸짓 기타 등등에서 아직 여유가 없고, 나약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반응은 "바람둥이죠?" "오빠는 아무한테나 다 잘해주죠?" 따위의 shit test인 경우가 흔한 것이다. 다시 말하건대, 멘트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식으로 말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심갤의 그 어떠한 찌질이를 불러서 완벽한 멘트를 다 준비시켰다고 해도, 웬만한 수준의 여자는 아마 그에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강조하건대, 언어적 요소보다 비언어적 요소를 얼마나 빨리 업글시키느냐에 따라서 네 연애 사업이 달려있다. 비언어적 요소만 받춰준다면 그다음엔 충분한 노출(여자들을 만날 기회)만 주어져도 네가 선택할 수 있는 여자의 숫자가 네 자유 시간보다도 많아 질 것이다.
3. 실전편 - 여자를 어떻게 만날 것인가?
-> 혹자는 전번은 따기 쉬우나, 그 뒤의 관리가 어렵다고 한다. 다른 이들은 전번조차 따지 못한다. 그렇담 여친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현실적 절차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크게 2가지를 얘기해 볼 수 있다. a)몰랐던 사람을 만나기 b)내 사회적 반경을 늘리기
a)의 경우라면 흔히 헌팅이라고 하는데, 사실 헌팅이라는 콩글리쉬라는 점을 차치하고서라도, 이미 여성을 사냥감 취급하는 별로 않좋은 단어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a)에 관해서만 언급한다.
우 선은 낯선 사람과의 대화를 쉽게 하기 위해 대형 쇼핑몰(코엑스)나 시내 길거리 등등에서 돌아다니면서 전번 따는 연습을 해본다. 멘트는 "저 인상이 되게 좋으세요. 제가 사실 이런 걸 잘 해보진 않았는데(칰) 연락좀 하고 좀 알고 지냈으면 좋겠는데요.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 어짜피 연습이므로, 별 미친 말을 다해도 상관없다.
어느 정도 연습해서 말 더듬거리지 않을 정도가 되었을 때, 드디어 성공률이 굉장히 높은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곳은 바로 대학 캠퍼스!!! 상대는 자연히 "이 사람도 같은 학교 학생이겟지" 따위의 생각을 함으로써,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의 가장 큰 장애물인 "이 사람 혹시 이상한 사람 아닐까?" 의 의구심을 한결 덜어준다. 학교 캠퍼스나 학교 주변 술집은 그래서 성공률이 굉장히 높으며(내 이틀에 걸친 실험 결과로는 8개의 접근 건수 중 5개의 번호를 받았던걸로 기억한다), 길에 돌아다니는 여자들 중 이상한 애들이 많을 거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그 뒤로 전화 번호 관리 법에 대해 약술하겠다.
번호는 기본적으로 3개 이상을 따놓고 관리 하길 바라며, 이렇게 해야 확률적으로 높힐 수 있고 또 하나만 있을 경우 지나치게 많은 관심을 그쪽에 쏟아서 다 된 밥에 코빠뜨리는 일을 피할 수 있다. 그 뒤론 소위 국내에서 최초 PUA라고 자부하는 또랑의 3-3-3법칙과 내 방식이 있는데, 또랑의 방식은 헤어진지 3분 안에 문자, 3시간 뒤에 통화, 3일 안에 만남 을 통해 너의 이미지를 잊지 않도록 계속 관리해주는 걸 말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건 내 스탈이 못되는 바람에 난 그냥 전번 받으면 대충 기약없이 3일에서 일주일 정도 신경 껐다가 문자도 없 이 걍 전화를 하는 법을 쓰고 있다. 전화 해서는 내가 누구인지 밝히기 보다 "안녕하세요. 잘지냈어요? 오랜만이죠?" 라고 다짜고짜 인사를 건넨다. "누구...?" 라고 하면 "아 저 기억하시면서 일부러 그러는 거죠? 저번에...어쩌구" 하면 "아~" 하고 반응온다. 그럼 다시 "바빠서 전화 못했어요. 요새 어떻게 지냈어요? 저번에 만난지 일주일 밖에 안되었는데, 그새 5킬로가 불었다거나 하는 건 아니겠죠.." 등으로 약간 과감하게 유머를 시도해보고, 여자가 웃으면 "굿" 오히려 기분 나빠하면 난 그여자에겐 전화를 안한다. (그렇게 유머감각 제로인 여자는 필요가 없으니)
굳 이 저런 유머를 구사할 필요는 없으며(이건 내 개인적 성향이니깐..) 화제는 1. 근황 묻기 2. 목소리에 관한 코멘트 3. 처음에 만났을 때 이런 인상을 받았다..(가령, "오, 저번에 보기엔 완전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거 같은 완벽주의자 같았는데, 막상 얘기해보니 좀 빈틈이 많네여 치" 같은..) 4. 함 만나자. 난 요때요때는 바쁘고 요때요때 괜찮은데 넌 언제가 좋냐? 걍 커피나 한잔 하자
정도면 충분하며, 첫 통화는 5분에서 10분 사이로 간결하게 하는 것이 괜찮다고 본다. 전화는 늘!! 먼저 끊는 사람이 되길. 여기까지 잘 되었다면 첫만남은 거의 이뤄진다고 본다. (그 뒤는 니가 만나서 얼마나 잘했느냐에 달렸음)
12> 자신감. 아는 사람중에서 여친 만들기
제 목으로는 '여친을 만들어 주마!' 라고 단언을 해버렸지만, 사실 네 여친을 만들어 줄 사람은 너 밖에 없다. 네가 들어갈 학교를 정해주는 사람도, 네 직장을 정해줄 사람도, 네 인생에 영향을 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결국 너다. 그렇기 때문에, 네 삶에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거의 대부분은 너의 책임이며, 하루하루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일상의 경험이 뒤바뀌게 된다. 하루하루 만들어 가는 이런 차이는 5년, 10년의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하늘과 땅 차이를 만들어내며 결국 10년 뒤 우리 인생은 내가 하루하루 채워가는 퍼즐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들어내는 그림에 다름아닌 것이다.
이런 점에서 내가 기존에 썼던 11개의 이야기 속의 내용들을 일상에 접목시키고 있는지 나는 자못 궁금하다. "내 목소리는 명료하고 힘이 느껴지는가?" "은연중에 어깨가 허리가 굽어져있는 건 아닌가?" " 부정적이고 패배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여자가 원하는 뛰어난 남성이 되기 위한 노력을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는가?" 등의 질문을 스스로 계속 던져야만 한다. 아마 내 글을 읽는 수많은 이들이 "음 이런 부분도 있었군"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뭔가 배웠다는 생각은 하지만서도, 실질적인 실천을 위한 노력은 별로 안할 것이라고 본다. 내가 말한다. "그러니까 니가 그 모냥 그 꼴인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 "If you keep doing what you've been doing, you'll keep getting what you've been getting." -> "하던 대로 계속 하면, 그 동안 얻어왔던 것들을 계속 얻게 될 것이다" 무슨 얘기 인고 허니, 괜찮은 여친을 얻고 싶거나 더 좋은 직장을 얻고 싶거나, 목표보다 더 나은 학교를 가고 싶거나, 무언가 더 발전하고 싶다면, 기존에 해왔던 것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변화가 생길 것 아닌가?
아 마 새로운 발성, 눈빛, 사람을 대하는 태도, 옷차림 등을 시도하다 보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따가울 수도 있다. "하하 너 뭐 잘못 먹었냐?" 따위의. 혹은 내가 쓴 글 속에서 읽은 농담을 건넸다가 존나 뻘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스스로가 더 볍신처럼 느껴지며, "디시에서 읽은 글을 가지고 실천하는 내가 볍신인게지..."하고 원상 복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멈추지 마라. 나비가 되려면 번데기 시절을 거쳐야 하는법. 무언가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려고 하면 최초엔 기존의 방식을 통한 결과보다 훨씬 안좋은 결과를 얻곤 한다. 이것을 "transition vulnerability"라고 한다. 그러나, 이 단계를 거치면 그 전엔 생각치 못했었던 새로운 세상이, 자유가 펼쳐질 것이다.
1. 우리의 자신감이 허락하는 수준의 여자만을 우리는 얻을 수 있다.
-> 요 아랫 글중에 가슴이 아파오는 글이 하나 있다. "개가 너무 이뻤고 괜찮았기 때문에 나같은놈이 범접할애가 아니었지..." 생각해보자. 여자는 자신의 번식과 생존을 책임져줄 강한 남성을 원한다. 다행히도, 현대 사회에서의 남성의 '강함' 이란 단순히 육체적인 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성은 그 '강함'의 여러 기준을 가지고 남성을 저울질 한다. '연봉은 얼마나' '무슨 차를..' '외모는..' 등등 여러가지 조건 중에서 아직도 가장 유효한 부분 중 하나는 '남자다운 사람인가' 하는 성격적 인 부분, 즉 자신감과 관련된 것이다.
이것은 사실 꽤나 정교한 것이다. 대부분 성공한 정치, 사업가나 예술인 등을 보면 그 사람의 지위에 걸맞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흥미로운 점은 찌질했던 녀석들이 외적인 조건을 획득하면서 자신감이 향상되는 경우도 있지만, 수많은 성공자들은 자신이 이룬 성공을 얻기도 전에 이미 그 정도의 자신감을 가진 확고한 신념의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나는 그 어느 면에서도 자신감이 뛰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게 보일려고 노력하며, 상당수의 여자가 "거기서 갑자기 택시에 타서 전화번호를 물어볼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따위의 얘기, 즉 "그 정도의 가빠가 있는 놈이라면 함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라는 내용의 얘기를 내게 한 적이 있다.
저 위의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이미지 대로 인생이 풀린 것에 불과하다. 도대체 어느 정신 나간 여자가 "나같은 놈이..." 와 같은 생각을 하는 패배자적인 마인드셋을 가진 남자에게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의탁하겠는가. 다시 말하지만, 네가 가지고 있는 스스로의 가치에 대한 관념 즉, "나라면 이 정도는 얻어야 하지.." 와 같은 기준이 허락하는 만큼의 여자만 넌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의외로 많은 수의 "대단해 보이는" 여성이 알고보면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거나, 사회화가 덜 되었거나, 잘못된 가정 교육으로 초딩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자신감 가져도 된다.
2. 실전편 - 아는 사람 중에서 여친 만들기
-> 저번에 모르는 여자의 번호를 받아서 관리하고, 첫 번째 만남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대해 상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면, 아는 사람 중에선 어떻게 여친을 만들수 있을까? 간단하다. 내가 얘기해온 비언어적 요소들을 잘 다듬고, 적절한 사교성과 편안함만 보여줘도 문은 알아서 열린다.
가령, 나같은 경우 대학생치곤 나이가 많기 때문에 매일 붙어다니거나 하는 여자 후배는 없다. 그러나, 수업 시간에 앞에 나가서 '발표를 괜찮게' 한번만 하면, 그 수업의 모든 사람이 내 존재를 알게 된다. (모든 사람이 나를 알고 있는 그 자체로 social-proof이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함)
그 뒤론 지나다니면서 목례를 하고, 가볍게 인사를 마주치는 모든 사람하고 함으로써 "저 사람은 원래 사교적이군" 식의 인상을 심어준다. 그러고 나서 소위 목표하는 여성 "타겟" 의 옆자리에 앉거나 말을 걸 수 있는 근처에 위치해서 수업 관련 질문 같은 걸 하나 하면서, "근데 그 장갑 어디가면 구할 수 있어요? 제동생이 그런 거 사겠다고 절 끌고 강남역 주변을 30분이나 데리고 다녔거든요" 혹은 "제 동생한테 그 핸폰 고리 사줄려고 했는데, 못찾겠던데 어디서 구하셨어요?" 따위의 가볍지만 개인적인 화제를 꺼내보자. 수업 끝나면 인사하고, 이제 말을 하긴 쉬워졌으니 두어번 수업 들어가면서 가벼운 부탁을 해보자. 그 부탁에 대한 구실 겸 해서 자판기 커피나, 데자와를 하나 같이 마시면서 쓱 1주일 정도 시간 보다가 식사나 하고, 전번 받고 하면 대강 해결 된다.
이것보 다 더 잘 차려진 밥상은 공동 과제를 하는 경우. 이땐 주도적으로 보이는게 가장 중요하다. 우물쭈물 하기보다 리더로써 주도적이고, 팀의 방향을 잘 조율하는 조정자의 역할을 잘하기만 한다면 은연중에 크게 작용한다. 예를 들어 "이건 요거 요거 요거 요거로 나눌 수 있으니 경제 학과 이신 xx님께서 이거 해주시는게 어떤가요? 이쪽 부분은 제가 할테니 나머지 두분이 여기 나눠 맡으시면 되겟군요" 따위로 역할 분담을 해준다던지. 그러고 같이 밥먹으면서 사적인 얘기좀 하다가 헤어지는 길에 여자랑 "아 저기 까지 가세요? 저도 거기까지만 같이 갑시다" 하면서 "원래 인상이 되게 깐깐한 줄 알았더니, 그외로 빈틈이 많으신거 같아서 하하" 따위의 인상 얘기 같은거 좀 하고, 밥한번 같이 더 먹으면 대강 입질 오리라 믿는다.
동아리의 경우, 자주 못 볼 수도 있다면 좀 강하게 나가는 것도 괜찮다. 내 경우 통성명이 대강 되었는데 서로 학번도 모르고 이랬을 때 "오오 법대였어요? 변호사 되려구요? 오오오 돈 많이 벌겠네. 저랑 딱이네요. 전 돈 잘벌고 명짧은 여자가 이상형이거든요. 저랑 결혼해요. 근데 아직 우리 서로 젊으니까 10년 있다가 해요, 그전엔 딴 사람 만나도 뭐라고 안할께요" 따위로 농담을 한 적이 있었다. 이렇게 말도 안되게 두번째 봤을 때 청혼을 한다던지 해버리면 그냥 유쾌한 사람이 하는 농담이겟거니~ 하고 상대도 나중엔 같이 농담을 건네는 경우가 흔하다(원래 얌전한거 같은데, 친해지면 장난잘치는 스타일들이 이런 농담에 아주 강하게 반응을 하는거 같다) 만날 때마다 "와 진짜 오랜만이죠?, 솔직히 우리 동아리에서 누가 제일 보고 싶었어요? 아마 당연히 나겠지 피" 식으로 농담던지고 그러다가 대강 저쪽도 분위기 타는거 같으면 "아 근데 우리 전화번호도 모르지 않아요? 여기 찍어봐요" 하면 여자가 바로 폰내놓는다. 결국 문제는 이 정도의 붙임성이 있느냐...... -_-;;;;
오늘 스크롤 압박 대박이군. 푸훗 담엔 "그럼 여자 만나면 보통 무슨 얘기하나요?" 화제 선택에 관해서 얘기를 해보겠다.
13> 대화의 단계(!)
학교다. 여러분도 느꼈지만, 이번에 12번째 얘기에서 주변인을 여친으로 포섭하는 법이 비교적 내용이 부실하다. 왜 그런가? 주변 여자를 여친으로 만드는 것은 여러 단점이 있어서 내가 별로 그쪽 방향으론 많은 생각을 해본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단점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째, 모르는 사람은 좀 만나보고 사람이 이상하면 걍 안만나도 되는 편안함이 있다. 그리고, 이 양반들에겐 평소 때 자기라면 하기 힘든 느끼한 멘트나, 여러가지 실험을 해볼 수 있는 자유로운 상태이지만 주변 사람한테는 그런 부분이 힘들다. 한 번 이상한 놈으로 찍히면 주변 인간관계 자체가 복잡해진다. 그래서, 안전하게~ 안전하게~ 갈려고 하는데, 사실 안전함=평범함=지루함 의 등식대로 되기 쉽다. 적절하게 정상적이되 흥미로운 사람으로 다가서기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은 좀 생각보다 복잡한 일일 수 있다.
둘 째, 연애할 땐 좋으나 깨지면 답이 없다. 가만히 지켜봤는데, "참 이사람은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오히려 그 양반하고 연애를 하느니, 친구로 오래 놔두고 인간적인 관계를 쌓는게 더 나을 수 있다. 연애는 건널 수 없는 루비콘 강과 같아서 연애 했다가 깨져도 친구처럼 다시 지내는 것이 참으로 곤란하다. 적절한 스킬에 약간만 뻔뻔해지면 외부에서 연애할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데, 왜 굳이 그 좁디 좁은 인간관계에서 연애를 시작하여 문제를 만들려고 하는가? 대부분의 남자들이 아는 사람 가운데에서 연애를 하게 되는 이유는, 자신의 사회적 반경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난 믿고 있다.
1. 여자를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할 것인가?
-> 이건 여자와 너 사이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 무르익었는지와 크게 관계가 있다. 남녀 관계의 발전 상황을 간략히 훑어보면
a) 서로간에 value를 모르는 상태(남자는 value를 보여줘야 한다)
b) 여자가 남자의 value를 인식한 상태(남자는 반대로 여자의 value를 인지하고, 여자에게 그것을 지적해줘야 한다)
c) 서로가 상대의 value를 인식하고, 그러한 인지 상태가 공유된 상태(감정적 connection을 만들어야 한다)
d) 서로간의 감정적 커넥션이 상당히 이뤄진 경우
대개의 경우 a->b->c->d의 순서대로 진행이 될 것이며, 중간의 삽질에 의해 언제라도 이 진행이 중단될 수 있다.
자 a)의 경우엔 남자로써의 가치(대담함, 지적임, 유머러스함, 주도적임, 사회성, 흥미로움)을 보 여줄 수 있는 얘기들이어야 한다. 여행다녀온 얘기, 재밌는 게임, 자신이나 친구한테 일어난 재밌는 얘기, 마술 따위로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얘기 중간에 자신이 전에 사귀었던 여자의 미모가 뛰어났다는 얘기나, 자신의 친구가 크게 사업을 한다거나, 좋은 학교를 다닌다거나, 아버지는 모든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실려고 한다거나( -_-;;;;;;난 한번도 해본적은 없지만 쩝) 등의 얘기를 떠벌리는 듯 말고 자연스레 얘기속에 집어넣는다. 내 경우 여행갔다가 캥거루를 만난 얘기나, 요즘처럼 추울 땐 호주 휴양 도시 케언즈의 야외 풀장에서 뜨거운 햇살 받으며 일광욕을 하던 때가 그립다던지의 얘기를 하곤 한다. (여자는 남자보다 눈을 2배 많이 깜빡인다던지의 흔히 알지 못하는 흥미꺼리를 꺼내는 것도 훌륭하다)
일단 a)상태에서 하는 얘기나 마술, 게임 따위가 말 더듬거리지 않고 자연스레 전달되었다면, 그녀는 너에 대해(니가 하는 얘기에 대해) 약간 귀가 솔깃해져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b)의 단계에선, 이제 그녀에 대해 그녀가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칭찬을 하거나, 왜 그녀가 특별한지에 대해 얘기를 해줘야 한다. "너무 예쁘세요" 와 같이 두리뭉실한 소리보다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특별하기 때문에 니가 그사람을 높게 보는지를 이야기 하라. 짧은 심리 테스트 같은거 해서 "이런 스타일의 성격을 내가 진짜 좋아하는데" 류도 괜찮고, "오 그런 귀걸이/신발 어울리는 사람 사실 흔치 않은데, 센스가 있네요" 류도 좋다. 중요한 점은, 그녀가 그것을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그녀도 널 괜찮은/흥미로운 사람으로 보고 있는데, 너도 적절한 칭찬으로 그녀가 네게 보내는 관심을 되돌려 주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걍 넘어가버리면 너무 쉬우니 의심을 받을 수 있어, 여기서 밀고 당기는 push-pull이 필요한 것이다.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너 괜찮은 여자 같다. 근데 말이지 우린 안될꺼 같아" 따위의 농담을 조미료로 섞어주거나, 그녀에게 쏟던 관심을 갑자기 화장실을 가버린다던지, 네 친구하고 갑자기 딴 얘기를 해버린다던지 자리를 잠시 떴다가 돌아옴으로써 그녀로 하여금 "어..? 얘 나한테 좀 빠진거 같더니, 착각이었나..? 자리를 떴는데 곧 돌아올까?" 등의 긴장감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 다시 돌아올 때 그녀는 안도감을 느끼며 네가 있을 때 받았던 따뜻한 관심이 얼마나 기분좋은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아주 중요한 push-pull을 용례를 통해 느낌을 잡아보자. 넌 여자가 맘에 들지만, 그 여자는 "얘가 날 언제부터 알았다고 갑자기 좋다고 그래?" 식의 생각을 갖기 쉽다. 그래서, 한번 "아잉~ 니가 좋아" 라고 땡겨줬으면, 곧이어 한번 밀어줘야 하는 것이다. "아, 그런 신발 잘어울리는 사람 진짜 드문데, 이걸 센스있게 매치하기가 좀 힘들거든요. 얼굴만 귀여운줄 알았더니.."(한번 땡겨주고) 곧이어 "아 근데, 사이즈는 남자 사이즈 같은데? 음...(고개를 숙이며, 실망한 표정)"(한번 밀었다, 너무 세게 밀지 않도록 좀 신경 쓰자) 다른 예로, "넌 공부도, 운동도, 악기도 잘하는데 게다가 성격도 되게 사교적인거 같아. 난 왜 소개팅 나가면 너같은 사람 못만날까? 걍 우리 사귀자 치(땡겼다) 근데, 담배는 언제 끊을건대?(밀었다) 안핀다고? 아 거짓말까지 잘하네.. 잠깐 손줘봐, 여자들 거짓말 감쪽 같이 하는애들은 손금에 드러나 있어(하면서 손금으로 자연스레 c)단계로 넘어감)"
다 른 식도 있다. 한 번 땡기고, 상대를 미는대신에 불특정 다수를 밀어버리는 경우다. 요령은 "근데, 넌 xxx한 부분이 되게 괜찮은거 같아. 나 그런 여자 되게 좋아하거든. 근데, 대부분의 경우 여자들은 fffff하거든. 아, 난 그런 사람들 딱 질색이야. " 라고 하면 넌 그녀를 칭찬함과 동시에, 다수의 여자는 그녀와 다르게 좀 부족한 사람들이다 라고 말함으로써 그녀의 특별함을 부각시키고, 대다수의 여자는 네 수준에 못미친다는(그정도로 넌 수준이 높다는) 얘기가 되어 일석이조가 된다. 이때 만약에 여자가 "어? 난 절대 안그래" 식으로 네 기준에 맞출려고 노력한다면, 앞뒤볼 것없다. 그녀는 네게 많이 빠져 있는 것이다.
자, 이제 c)로 넘어가면 "어린 시절 네 꿈은 뭐였니?" "중학교 시절엔 어떤 학생이었어?" 와 같은 과거 회귀적 주제나 그녀의 마음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손금, 심리테스트, 큐브 등의 화제로 들어간다. 이땐 굳이 push-pull을 할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으며, 서로의 공통점, 상대의 성격에 대한 칭찬 따위를 거하게 하면 된다.
d)는 이제 말이 필요 없는 단계다. 신체 접촉은 사실 a)단계부터 팔 바깥쪽을 가볍게 만진다던지, 같이 웃을 때 상대의 무릎이나 어깨를 짚는다던지의 식으로 일찍 시작할 필요가 있으며, b)이후론 손을 잡아가면서 그냥 손맞잡기->손가락 겹치게 깍지 끼는 식으로 잡기-> 상대도 반응오는지 꾹 잡아보기 식으로 테스트해본다. 그러면서 자연스러운 신체 접촉을 높여가면서 동시에 시선을 응시하는 시간을 점점 늘여나간다. (eye contact가 이성간에 얼마나 큰 것인지 굳이 말안하겠다)
이 와중을 통틀어 "손 줘봐" "이렇게 해봐" "함 돌아봐" "숫자를 맞춰봐" 등등 게임이나 뭔가를 할 때 여자가 그것을 잘 응하고, 대답을 잘하거나 시키는대로 할 경우엔 반드시 거기에 대해서 신체접촉+칭찬을 줘서 네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무의식 중에 각인시키도록 한다.
이 정도의 디테일을 거하게 써놓은 포스트는 어디서도 읽지 못했으리라 짐작한다. 그럼 많은 도움 받길 바라며. (누군가가 써놨지만, 주변에 여자 잘만나는 사람은 은연중에 내가 말하는 것들 중 여러 부분을 잘해왔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다만 의식을 못할 뿐이다.)
14> 쿨가이가 되기
번 외편으로 실패담이나 그런 부분을 좀 다뤄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실패는 없으며 모두가 다 학습의 과정일 뿐이고, 발전을 위한 깨달음 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난 매일 발전하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성공을 못하는군" 과 같은 데이타를 하나 하나 축적함으로써 내가 다음에 성공적인 performance를 할 확률은 높이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당신은 오늘도 낯선 여자의 전화 번호를 받기 위해 서성이고 있었소?" "그 여자가 번호를 줍디까?" 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겠다. 허나, 내 입장에서 애초에 낯선 여자에게 말을 걸거나, 번호를 받거나 하는 일은 단순하게 연애가 하고 싶어서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내가 약하다고 생각했던 대인 관계 분야에서 더 능숙해짐으로써 더 만족스러운 내 자신을 만들고 싶은 발전 욕구에 기인한 바가 더 컸다. 다시 말하건대, 이러한 연마의 과정은 좀 더 '편안한 나' 가 되기 위한 큰 계획의 일환이었을 뿐, 그 중간에 부수적으로 생기는 현상 즉 여친이 생기거나, 연락하는 여자가 많아진다거나 따위는 말그대로 그냥 '부수적'일 뿐이라고 본다.
그 래서 난 사실상 낯선 여자에게 전화번호를 묻는 일은 요새 거의 하질 않았지만, 매일 매일 수업 시간에서 명료한 목소리로 의견 개진을 할려고 노력함으로써, 영어 수업에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함으로써, 식당 아줌마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 그들이 내게 보이는 호의적인 반응을 살핌으로써 나의 이러한 연마의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 (늘 찌질대고 있다 -_-;;;)생활 속에서의 이러한 노력은 나의 '제 2의 천성' 이 되는 중이고, 상대가 남자건 여자건, 나이가 많건 적건 간에 의외로 금새 친해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그 전엔 불편해 했을 여러 상황에서 이제는 '편안한'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앞으론 더 나아지리라)
요 밑에 길에서 전화번호 하나 땄다는 분 계시는데, "여자가 정말 맘에 들어서 번호 받는 놈 몇이나 되냐?" 와 같은 순진한 질문에 의지가 꺾이지 말고 지속적으로 노력하시길 바란다. 상황이 된다면 주말에 날을 잡아서 전화 번호 5시간 안에 20개 받기와 같은 미션을 친구와 수행해도 좋을 것이다. 그 정도로 신경을 쓴다면 사실 여친을 만들고 말고는 그냥 자신이 내리는 선택의 문제이지 능력이 문제가 아님을 알게된다. 청컨대, 그 발전하는 와중에는 모르겠으나 종국적으론 '여자'와의 즐거움에 인생이 매몰되지 않도록 늘 자신에게 성찰의 눈길을 쏟길 바란다. 얼마나 많은 양아치들이 여자 7명을 요일마다 바꿔 만나느라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지...
1. 결국은 경제적인 문제이다.
-> 단순한 돈 얘기가 아니다. 시간, 정서적인 에너지, 육체적 에너지 등등 우리가 이성을 만나게 되면 어느 정도의 희생이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사람이 과연 그러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를 고민하라. 사실 하루에 번호 세개씩 월-금 까지만 받아도 15개인데 그 중에 2/3가 전화를 안받거나, 기타 이유로 잘 안됐다고 치자. 나머지를 토,일 양일에 분산시켜도 하루에 2-3명을 만나야 한다. 정상적으로 학교/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 저 정도의 스케쥴을 소화하기가 쉬울까? 이건 이젠 노동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기회 비용을 생각하면서 그 시간을 같이 보냈을 때 가장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 될만한 소수 정예만을 남겨야 한다.
만약 현재 만나고 있는 여친이 응석받이 이거나, 남자인 네가 얼마나 자신의 마음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지를 계속 시험해보는 저능아의 뇌를 가진 여자이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니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대비한 산출(행복/만족)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 그 사업은 매각 대상이다. 관둬라. 흔히 쌓여있는 정이 있고, 함께한 추억이 있거나 그동안 그녀에게 투자한 노력이 아까워서 계속 붙어있을려고 하는데, 아무리 거기다 공들여도 니가 원하는 만족감은 얻을 수 없을 확률 99%이다. 기존의 노력/시간/돈은 매몰비용이라고 치고, 지금이라도 투자 가치 확실한 여자를 만나는게 좋다.
또 "이 여자 헤어지면, 언제 다른 여자 만날 수 있을까?" 와 같은 두려움이 있어서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면 되물어라. 약간의 연습 뒤에 하루에 전화번호 5개씩 받아서 토일에 2-3명씩 만나서 그 중에 괜찮은 양반을 하나 건지는것이 나은지, 아님 "색히들 헌팅이나하다니 지 할일 없는것들" 이라고 자위하면서 볍신 같은 여자한테 붙어 있는게 나은지. 판단 알아서 하시라.
한줄 요약: 네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 네 시간/노력/자신을 그 어느 여자보다도 위에 두라
2. 실전편: 여자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체크하라.
-> 사실 여자들은 외의로 남자에게 스킨쉽을 쉽게 허용한다. 내 경험상 전화 번호를 따고, 나중에 연락해서 소위 '데이트' 라는 것을 처음 하게 되는 날 분위기만 괜찮다면 프렌치 키스는 다 허락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독자들에겐 충격이겠으나, 남자가 실력만 좋다면 만난지10분만에도 이것은 가능하다고 본다. 대부분의 남자에게 이것이 비현실적인 얘기로 들리는 이유는 그들이 만나는 여성들이 정숙해서라기 보다는, 그들이 단지 여자를 어떻게 다뤄야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일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정도의 성과를 가지고 "이 여잔 내게 완전히 빠져 있군" 이라 쉽사리 판단하여 거침없이 애정 공세를 하는 것에 대해선 난 부정적이다. 여자에게 "이 남자는 날 좋아할까 아닐까?" 와 같은 질문은 아주 즐거운 오락꺼리인데다, 대개의 경우 분위기에 휩쓸려 진도(?)는 어느 정도 나가있어도, 남자보다 여자의 마음은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데이트에서 너무 분위기가 좋고, 괜찮았다고 해서 "자기 따랑해~" 따위의 문자를 반복해서 보내다 보면 여자의 맘을 얻기도 전에 자칫 남자의 카리스마를 유지하는 신비감 내지 무게감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본다. 그냥 편하고 쿨하게 대하고, 여자의 맘이 많이 넘어왔다고 확신할 수 있을때(혹은 몸이) 그땐 알아서 해도 될 거 같다.
3. 실전편: 쿨가이가 되자
-> 저런 제목의 책이 있다고 들었다. 쿨가이가 여친이 없다는 건 말그대로 불가능이다. 과연 '쿨'은 무엇인가? 이 개 념 잡기 힘들지만, 대신 '쿨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를 열거해 봄으로써 우리가 저지르는 여러가지 실수를 바로 잡고, '쿨'함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을것이라고 본다. (내 모든 글이 그렇듯 전적으로 주관적임인 판단에 의한 것임을 밝힌다)
- 너무 자주하는 전화, 문자. 귀여운 척 하기(애교는 사실 별로 도움이 안된다), 이모티콘이나 "따랑해염 치" 따의의 유치한 문자
- 관리 안되는 몸매. 너무 마르거나 너무 살이 붙은 것. '어좁'
- 불분명한 발음, 어눌한 말투, 말할 때 눈 못보는 것
- 긴장한 티 내기, 부끄러워하기(미남이면 용서된다만), 말 빠르면서 제스처만 존나 큰거
- 다리 떨기, 이상한 버릇
- 친구 없는 것, 사회성 제로, 특히 여자쪽의 친구를 만났을 때 볍신짓 하기
- 더러운 옷입거나, 술/담배 냄새 나는 것(담배 냄새 좋아하는 여성도 있다)
- 위생 상태 불량
- 여자의 요구에 늘 "yes"로 답하는 것. 줏대 없는 것.
- 쓸 데 없는 규제나 참견(치마 너무 짧은거 아냐?)
- 불안감(너 요새 남자 애들하고 잘 다니더라?? 따위)
- 지나친 과시, 여자에게 인정 받을려고 안해도 되는 짓 하는 것. (튀는짓 같은거)
- 웃길려고 볍신 짓 하기
- 잦은 이벤트(자기 인생이 바쁜 사람이 잦은 이벤트를 하겠냐...)
- 잦은 선물(뭐라도 해주지 않으면 그녀가 내게 얻을 것이 없다고 보는가. 자신감 부족. 그리고, 선물에 익숙해지면 점점 더 큰 선물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마약 중독과 같은...)
한줄 요약: 쿨가이는 특정 여자 보다 자신의 인생에 충실하느라 바쁜 사람이다. 여자가 봐도 "다른 여자도 이 녀석을 괜찮다고 생각하겠구나" 라고 느껴져야 함.
15> 스킨쉽. 변화의 필요성
데 이트시의 비용 문제는 참으로 난공불락이다. 난 사실 여자들이 돈을 다 내고 날 모셔오고 모셔갔음 좋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 이게 불가능 한 건 아니라고 본다. 실력의 발전을 통해서 다 가능하다고 본다만, 지금의 상황에서 그 정도는 거의 꿈에 가까운게 아닌가 싶다. 한 번은 홍대에서 포장 마차 들어가서 내 주도 하에 옆 테이블 3명과 같이 노래방을 가기로 쇼부를 봤다. 바로 앞에 수 노래방인가가 있었는데 2만 5천원을 내라기에, "우리가 만오천원 만들테니, 그쪽이 만원 만들어주시죠" 라고 말했더니 매너가 없다는 둥 자신들이 그 정도의 가치도 없냐는 둥 별 미친 개소리를 하면서 나가길래 걍 놔뒀던 적이 있다.
그 뒤로 소위 지성의 본산이라 할 만한 s대학교 여학우 수 명을 데리고 의견을 물어본 결과, 그들중 다수가 첫만남이나 헌팅 같은 경우라면 남자가 내야지 않겟냐는 식의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완벽한 유혹자' 라는 책을 읽는 와중에 "인색함은 유혹의 불길을 꺼뜨린다" 라는 구절을 찾을 수 있었다. 결국, 첫만남에서의 비용 지출을 감수하고 그녀의 맘을 얻어서 차츰 평등을 이뤄내야 한다~ 는 식으로 귀결이 되는데, 난 이것도 사실 별로 맘에 드는 얘기가 아니라서 한국 여자애들 헌팅하는 일은 더 이상 하지 않고 있다. 허나, 일부 외국녀 중에(예쁠수록) 존나 선물 공세+스토킹에 가까운 찌질함으로 중무장한 한국 남자애들 때문에 개념을 상실하고 전혀 지출을 안할려고 하는 여자애들이 있어, 여자애가 얼마나 된장끼가 있는가를 판별할 수 있는 '선구안'이 갈 수록 더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내 생각에 학원이나 기타 사회적 반경 내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사람 같은 경우엔, 너의 속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야 나 밥 언제 사주냐?" 식으로 장난치면서 오히려 그녀가 널 대접해야 할 거 같은 분위기를 농담스레 만들어 놓고, 나중엔 니밥값을 니가 내는 식으로 하면 5:5의 평등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서로 남-녀 의 관계로 시작되지 않은 경우에 남자가 돈을 더 내려고 하면 오히려 여자로 하여금 "이색히가 날 꼬시려고 하는구나?" 따위의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니까 더치 페이를 하거나, 만약에 사주더라도 적절한 이유(내기에 졌다던지)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이런 경우에 된장들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결국 이상향이라고 하면, 우리가 사회적인 반경을 넓혀서 괜찮은 여자들을 언제나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해 놓는 것이다.
1. 창이 열릴 때 들어가라
-> 이 것은 신체 접촉에 관련된 얘기인데, 내가 전에 얘기 했듯이 남녀 관계는 상승 내지 하락이지 그냥 정지 상태는 있을 수가 없다고 했다. 내 실패담 하나를 들어보라. 정모가 열리던 시각 난 강남역에서 미쿡 언니와 샤부샤부를 먹고 있었다. 이 언니와는 2주전에 디비디 방에서 서로 부둥켜 앉고 공포영화를 본 적이 있다. 내 손은 자유롭게 그녀의 허벅지 안쪽에 있었으며, 허리춤이나 기타 모든 곳에 손을 얹어도 그녀는 웃기만 할 뿐이었다. 난 영화를 보고 잇었지만, 그녀가 빤히 내 얼굴을 쳐다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적절한 시기에 키스를 하지 않고 영화만 봐버린 덕에 그녀와의 분위기는 우정 비스무레 하게 되어버려서 어제 만났을 땐 말그대로 친구끼리 만나는 분위기였다.
이와 같은 예는 사실 무수히 많다. 분위기를 탔을 때 신체 접촉의 진도를 어느 정도 높여놔야 여자들은 집에 갔을 때 "나랑 얘가 뽀뽀를 했는데, 그렇다면 얜 아마도 괜찮은 애였을 꺼야." 식으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게 되고, 넌 다음에 만났을 땐 그 이상의 진도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허나, 아무런 신체 접촉이 없는 경우에, 여자를 다음에 만나면 다시 모든 것을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며 이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컨대, 신체 접촉은 제때에 이루어져야 하며, 기다리면 기다릴 수록 어려운 것임을 기억하라. (때론 과감해질 필요가 있으니..)
2. Break out of your comfort zone - 익숙한 곳을 떠나라
-> 왜 영웅을 다룬 서사시나 소설 같은 걸 보면 영웅들이 성장하기 위해 자기 집을 떠나서 광야를 돌아다니다가 깨달음을 얻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던가? 이건 반대로 생각해보면 매일매일 익숙한 일만 하고, 익숙한 사고방식으로 같은 생각만 하고, 익숙한 사람만 만나고 등등 자신의 반경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이 획기적인 변화를 삶에 가져오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되기도 한다. 적극적으로 삶에 이질적인 요소를 들여오고, 그 중에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을 취할 때에 더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자를 만나는 경로는 아는 사람 소개, 친구의 친구, 학원이나 직장에서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경우 등일 것이다. 그래서 처음 길이나 학교에 나가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려고 하면 그것이 너무나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일처럼 느껴진다. 아마 두어번 시도해보고 "얘 대체 뭐야?" 하는 표정을 상대가 지을 경우 "아 역시 개뻘짓이었어" 하고 후회하며, 그냥 자신이 편하게 느꼈던 전의 상태로 돌아가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약간만 더 참고 진전하게 되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낯선 사람의 접근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알게 되며, 웬지 모를 자유로운 기분 또한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얻어진 사회성이나 뚝심 같은 게 다른 여러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은 논할 가치도 없다.
3. 실전편 - 대화 예시
솔직히 고 백컨대, 난 엄청 예쁜 한국 여햏을 꼬셔본 기억이 없다. 대부분 걍 평범 수준 혹은 약간 그 이상 정도였으며 입터진대로 헛소리를 해도 말만 안 더듬으면 3번 시도에 1번은 다들 호의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술집에서 말로 조져서 합석하게 되는 경우도 좀 있었으나, 내용을 기억 못하겠음.
예시1) 친구 2명에게 술자리 합석은 전혀 어려움이 아님을 보여줄려고 삐질거리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3 명 발견. 그들은 길을 가고 있음. 난 뒤쪽에서 접근. "저기요" 하며 한명의 어깨를 톡톡 치고, 그들의 앞에 섬. 씨익 웃으면서 손바닥을 보이고(중요하다-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상대의 눈과 손을 먼저 본다고 함. 손바닥을 보임으로써 숨길것이 없음을, 적의를 가지지 않았음을 무의식적으로 전달한다고 한다...명심토록) 말을 시작.
"안녕하세요. 저쪽에 제 친구 보이시죠? 저녀석이 이쪽 분 맘에 든다고 같이 얘기좀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걔가 은근히 또 맘에 드는 사람한테는 수줍어 해가지구요. 그래서 가위바위보 해서 제가 져가지고 왔거든요. 세 분 술 한잔 하러 가시는 거면 같이 한 잔 어때요?" (반응 살핀다, 대부분 여자들 우물 쭈물하고 자기들끼리 눈 치봄) "근데, 저희 셋이 지금 다른 친구들 좀 만나야 되거든요. 한 20분이면 될 꺼예요. 유학 환송회 한다고 하니까 좀 얼굴만 비추면 될꺼예요. 좀 있다 연락 드릴테니까 전화번호좀 주세요" (얘기 할 때 3명의 눈을 골고루 쳐다보고, 그 중 가장 표정이 밝은 애 한테 전화기를 들이민다) "좀 있다 연락 드릴께요, 전화기 잘 챙겨요"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번호를 여러 개 딴 뒤에 그 중에 가장 괜찮았던 양반들한테 문자나 전화를 하고 합석한다. 어짜피 여자들끼리 모인 경우 심심해서 찌질 대는 것이 십중팔구기 때문에, 거절당한다고 부끄러워할 것도 성공한다고 그다지 좋아할 것도 없다. 내 기억에 홍대 주변에서 저렇게 해서 한 15분 인가 만에 번호 한 3개 땄었다. 그 중 한팀에게선 문자가 오고 그랫음. (음 근데 강남역에선 이상하게 잘 안됨 핗)
16> 자신감. Shit Test 대처법
그 동안 글이 너무 길었던거 같아서 앞으로는 될수록 짧게 써야겟다는 생각을 했다.
1. 자신감(confidence)에 대해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_vod&no=38554&page=1&search_pos=-35520&k_type=0100&keyword=%EB%B8%8C%EB%9D%BC%EB%81%84
먼 저 이 주소 가서 브라끄 이성은 동영상 초반 50초만 잘 봐주시길 바란다. 실제로 옆에서 보면 꽤나 대단할 미모의 레이싱걸, 수많은 현장의 인파, 전국 방송의 카메라 앞에서 한 치의 어색함없이 저런 캐릭터 소화해내는 브라끄의 confidence에 찬사를 보낸다. 내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50초가 거의 다 되어서 레이싱 모델이 이름표를 건네었을 때 자신의 퍼포먼스가 다 끝나고 나서야 여유있게 그 이름표를 받는 모습이다. 어설프게 자신감 있는 척 하는 녀석들의 경우 "아 씨바 내가 뭐하고 있지" 하면서 급 찌질 평상 모드로 돌아와 황급히 이름표를 받았을 것이라 단언한다. 그의 confidence에 수많은 중고생 여자 빠순이들이 오르가즘에 가까운 신음 소리를 내고 있으니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흔히 쿨한 사람의 경우, 사회적인 압박 즉 수많은 이목이 집중된다던지 의 상황에 익숙하고 남에게 조명받는 것을 즐기고 그것에 익숙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이 왜 여성에게 인기가 있는가에 대해선 "그들이 주변에서 튀는 것만큼 그 들의 자식들도 주목을 받을 것이며, 이것은 여성들로부터 주목을 받아 번식을 하는데에 훨씬 더 많은 선택권이 있음을 의미한다" 고 진화심리학 쪽에선 설명을 하고 있다. 남자라면 저 정도의 가빠가 있어야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감에 대해 더 논해보고자 한다.
2. 상황적 자신감의 증대
-> 자신감을 분류하자면, 상황적 자신감과 본질적 자신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본질적 자신감이란 원래 성장기에 부모에게 존중받고 주변에서 인정받아서 성격 자체가 원래 자신감이 뛰어난 경우를 지칭한다. 이 경우의 사람은 어느 상황에서도 근본적으로 일정 수준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쉽사리 불안해하거나 쫄진 않는다. 이 것이 우리가 취해야 할 이상향이라고 할 수 있으나 자신의 성장 과정을 통해서 체득하게 된 정체성이나 성격을 쉽사리 변화시키긴 쉽지 않다.
그래서 대안으로써 상황적 자신감을 증대시키는 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겠지만 자신이 낯선 곳에 가면 주눅들고 뭔가 불편한데, 자신이 잘 아는 술집이나 친구들이 많은 장소 같은 곳에 가면 굉장히 자신감 생기고 기분도 편함을 느낄 수 있다. 내 제안은 여자가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 가령 바, 학원, 기타 장소에 자주 가거나 주인이나 기타 등등의 사람들과 인간 관계를 잘 맺어서 그 쪽을 내 ‘구역’으로 접 수를 하는 방법이 있다. 아마 그곳에서 만나는 여자들은 주인과도 친하게 지내며, 친구가 많고, 쾌활하고 밝은 사교적인 네 모습을 보고 "아 저 사람은 원래 저렇게 훌륭하군"이라 판단하고 네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상황적 자신감을 발휘할 수 있는 여러 장소를 가급적 많이 만들어 놓는 것이 좋으나, 대부분의 디시 유저들의 경우 아마도 자신이 자신감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온라인이나 피시방 같은 곳이라 생각되니 좀 안습이다.
3. shit test에 관해
-> 복습을 시켜주겠다. 여자는 끊임없이 남자의 가치를 시험하고, 다시 재보고, 확인해보고 싶어하는 무의식적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남자의 반응을 살피기 쉬운 shit test로써 무례하게 굴어본다던지, 엉뚱한 질문을 해본다던지의 행동을 자주 하게 된다. 또한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 사회가 묵시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남자는 여자로부터 끊임없이 삐를 원한다" 라는 프로파갠다 때문에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성적인 약자의 위치에 있으면서 동시에 성 정치학적으론 우세를 점하는 것 때문이기도 하다. 말이 어려웠는데, 쉽게 예를 들어보자면 내 여동생이 전화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 장난을 막치니까 동생 왈 "야, 오빠가 너한테 관심있나봐" 라고 친구한테 말하고, 둘이 깔깔거리고 웃음으로서 순간적으로 그 상황에서 날 볍신으로 만들었던 경우가 있었다.
이 러한 상황에서 변명을 하면 할 수록 자신의 사회적 가치는 낮아지며, 무시나 아님 shit test를 뛰어넘은(outwit할 수 있는) 위트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친하던 여자가 갑자기 웃으면서 "너 나 좋아하니?" "우리 사귈래?" 따위로 떠보는 거 같으면 a)그냥 멍~하고 3초간 응시하다가 "근데, " 하면서 딴 얘기를 꺼내서 그런 얘기는 아예 듣지도 못한 척 무시해버리거나 b)"음....니가 나 몰래 좋아하고 있는 거 다 알고 있었는데..근데 그걸 또 니 입으로 말하니까 너 갑자기 매력없다" 로 거만하게 넘기는 것을 추천한다. 스타워즈를 봤으면 알겠지만 레아 공주의 "I love you"라는 고백에 대해 우리의 한 솔로 선장은 "I know"와 함께 강렬한 눈빛으로 대응했으며, 그 당시 수많은 서양 여자들이 저 거만함에 매료 당해 해리슨 포드가 또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았음에 주목해야 할것이다.
17> Approval-Seeking. 대화의 스킬. 신체접촉의 룰
잘생기고 똑똑하신 청월햏의 지적에 따라 '훈애정음' 이야 말로 올바른 타이틀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총명한 그의 앞길에 무궁한 발전이 있음을 의심치 않는다.
자살 얘기 나오면, 후르르르 그쪽으로 휩쓸리고 또 연애할려면 출세해야 된다는 얘기에 혹해서 휘둘리고, 대체 남자다운 줏대는 어디간것인가. 다 너희는 현실에 대한 frame이 약한 서배(鼠輩)인 것이냐. 지 당장 디시 창닫고 삼국지 일독한 뒤에 장비와 관우의 기개에 눈물 한바가지부터 흘리길 권한다.
엉 뚱한 얘기 같지만, 여기서 내가 주창하는 대로 연애 이론을 습득해야할 필요가 더욱 명약관화해진다. 내 글을 잘 따라온 사람이면 알겠지만 내 글은 "거짓말 하지 않고, 나를 멋있게 포장하기" 하고 연관이 깊다. 그런데, 자신의 '정체성'을 세팅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여성들에게 정녕 '인기있는 우월한 alpha male'임을 믿고 자신감을 얻기 위해선 '연출'보다 실제로 그러한 사람이 되는 것이 훨씬 유용한 방법임을 깨닫게 된다. 내가 이뤄놓은 외적인 성취보다 내가 보는 나(self-image)가 훨씬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self-image가 망상이 아닌 올바른 정신적 이정표의 노릇을 한다면, 우린 충만한 삶을 살지 않을수가 없다.
1. 출세에 대한 망상
-> 겨울 잠바가 없어서 추운데 코찔찔거리며 학교 다니고 있는 A군이 있다. 이녀석이 형한테 묻는다. "형 잠바살려고 하는데 돈이 좀 부족하네. 좀 꿔줄래?" 형이 "야, 헛짓거리 말아라. 니 삶에 충실해서, 좋은 직장 얻고 출세해서 나중에 이름 날리면, 니가 굳이 돈을 안내도, 가게에 찾아가지 않아도 알아서 의류회사에서 협찬해줄려고 니 사이즈에 맞춰서, 좋은 디자인으로 알아서 대령해줄텐데 뭣하러 돈낭비하고, 가게가느라 시간/노력 낭비하냐?" 라고 대답했다면, 이 형은 과연 제 정신인가? 당장 추워죽겠구만, 무슨 10년 20년 뒤의 얘기를 하고 있는가?
지금 여친 필요하면 내 글 읽고, 걍 연습 좀 해서 여자 만나라. 수준 이하의 여자와 볍신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극구 말리고 싶으나, 자신의 찌질함을 "내가 지금 여자하고 희희낙락거릴 시간이나 있단 말인가? 내 삶에 충실하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야 수신제가 하여 입신(立身) 하면 여자가 따라올 것이다!!!!"라고 합리화 하고 자기기만에 빠지는 것은 더욱 말리고 싶다. 외적인 조건이 갖춰질 수록 모든 것이 더 쉬워지는 것은 사실이나, 기본적인 사회적 스킬이 없는 녀석한테는 백만금을 갖다준들 개념있는 여자 얻을 수 없다. 룸싸롱 출입이나 잦아지겠지 지 (그러나, 조건이 갖춰지면 엄청 편하긴 한다. 한 번은 차를 가지고 연애를 해봤더니, 저절로 사적인 공간이 조성되는 바람에 식은 죽에 빨대가 꽂혀있는 느낌이었다)
2. approval-seeking
-> approval은 승인, 인정, 동의 따위를 뜻하는 말이다. 상호 존중, 화합을 강조하는 동양 문화권에서는 상대를 배려하고 분위기를 유하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 보다, 상대의 의견에 동조하는 현상이 흔한데, 문제는 밸런스를 찾지 못하다가 자기 줏 대가 없는 볍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안하지도 않은데 스스로 편하기 위해서 "사과"를 하거나, 누구랑 친하기 위해 맘에도 없는 입에 발린 칭찬을 막 한다던지, 여자 맘에 들기 위해서 그녀의 모든 의견에 동조한다던지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하지만, 저러고 난 뒤에 기분이 어떻더냐? 좋던가? 웬지 모를 찝찝함이 계속 남아있는거 같지 않더냐? 저 렇게 해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경우엔, "내가 왜 그렇게 볍신짓을..."이라는 자책감까지 들기 마련이다. 우리가 어릴 땐 어른 들에게 "예 예" 하는 것이 더 이로운 선택이었으나, 성인이 되어가면서 "예 예" 하는 것은 볍신으로 취급받는 지름길이 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어린이의 근성을 못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걸 연애의 관점에서 보자면, 여자는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책임질 강한 남자가 필요하다고 얘기한적이 있다. 이는 리더를 지칭함인데, 리더의 의견은 존중받고 아주 중요한 것으로 보통 간주된다. 무리의 리더가, 여자가 그것이 맘에 안든다고 해서, 찌질 거리면서 "아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 라고 말이 바로 바뀌는가? 여성은 즉시 그런 남자의 사회적 가치를 자기 보다 낮다고 인식하고 매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싫다고 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장난스레 그것을 더 해보는 것이 좋다. "넌 옷차림이 왜그래?" "무슨 그런 영화를 좋아하냐?" 따위의 질문을 받는다면, 찌질대지 말고 유머를 씀으로써 상황을 넘어가고, 다음 번에 그런 비슷한 옷을 한번 더 입고 나와서 "네 의견에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라고 보여주는 것이 좋다. (근데, 그런 옷이 니가 봐도 찌질하면 전시용으로 한번만 더 입고 담부턴 안입는게 좋겠다만..)
3. 대화의 스킬
-> 대화를 이끌어가는 많은 방향이 있는데, 어느 정도 서로간의 가치를 확인하고 이제 감정적인 커넥션(이 부분에 관해서는 13번째인가 에서 언급해놨으니, 뭔소린지 모르면 닥치고 복습하라) 쌓을 정도라면 시도해볼만한 스킬로 두가지를 추천한다. 그 두가지는 future projection과 role-playing인데, 이 둘은 어떤때는 같이 일어나고 어떤때는 따로 일어난다.
future projection은 뭔소린고 허니,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상황을 재밌게 가정하고, 묘사함으로써 여자의 마음에 나와 보낼 미래를 당연시하게 되는 일종의 NLP테크닉이다. 예를 들어보자면, "야 넌 30살이면 뭐가 되어 있을거 같냐?(여자왈: 음? 결혼했거나 아니면 그냥 직장 생활하겠지...) 음 난 그때 즈음이면 아마 투자한 돈이 대박이 나서 주말 농장을 운영하고 있을 거 같거든. 그럼 주말에 니가 아마 전화를 하겠지. "과장이 왜 자꾸 회식 자리에서 술따르게 하는지 모르겟어"라고 푸념을 늘어놓는거야. 전날에 과음한 너는 방금 아침을 먹은거지. 몸은 찌뿌둥하고 죽겠는데, 막 심심하잖아. 전화를 그러다 나한테 한거지. 그럼 난 바로 차 시동을 걸어서, 널 태우고 내 농장에 데려간는거야. 너 혹시 농사 지어본적 있냐?(여자: 아니) 근데 신기하게 거기가서 막 풀내음 맡고, 나무며 쪼르르 흐르는 물이며 자연스러운 곳이 가서 있으니까 아마 기분이 너무 좋겠지. 너도 몰랐는데, 넌 농사꾼 체질인 것을 이제 거기서 발견하게 되는거지.(여자: 칰) 근데 니가 또 좀 똑똑하잖냐. 그래서 니가 좀 적응하더니 주말 농장에서 나온 무공해 작물로 돈을 떼로 벌어서 우리가 아예 그걸로 사업을 하는거야. 근데, 돈을 니가 너무 벌어서 재주는 니가 넘는데, 그 돈은 우리 공동 재산이 되거든? 이 돈이 아까워서 니가 나한테 청혼을 하는거지.(여자: 하하 말도 안돼) 아냐, 말이 되지. 근데, 아마 난 청혼을 거절할꺼야(여자: 왜?!?!) 난 다이아 때문에 내 주먹이 안보였으면 좋겠는데, 넌 겨우 5캐럿 짜리 반지를 사올거거든. 음...실망이다"
role-playing도 이와 비슷하다. 상대와 내게 어떤 역할을 부여하고 거기에 맞게 말하고 행동하면 된다. 가령 "너 혹시 무술좀 배웠냐? (여자 : 아니? 태권도는 좀 다닌적 있는데..파란띠. 근데 지금은 하나도 못해) 음 팔 줘봐(여자 알통을 좀 만진다) 이 정도면 됐다. 요새 세상이 험하잖냐. 게다가 나같은 꽃미남이 밤길 돌아다니면 얼마나 위험한 줄 알어? 좋은 생각이 있는데 말야. 니가 내 보디 가드가 되는 거지. (여자 : 하하 뭔 헛소리야?) 아냐. 만약에 주변에 검은 정장입은 떡대가 항시 대기 하면 아마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거부감 느낄 수도 있어. 여성스러운 니가 있으면 일석이조가 되는거지. 월급 섭섭치 않게 주고 월차, 생차, 5대 기본 보험 들어준다. 앞으론 다른 사람 앞에선 걍 평범하게 불러도, 둘이만 있을 때는 사장님이라고 불러야 돼. 알겠지?" 이런식으로 썰을 풀어놓고, 적절한 시기에 저걸 불러내서 "아, 보디가드가 이것도 못해?" 이러면서 갈궈도 된다. role-playing을 만약에 신혼 부부 컨셉으로 잡거나, 회사 사장과 매력적인 여비서 정도로 잡아놓으면 신체적인 접촉을 만들어내기에도 엄청 도움이 됨을 알게 될 것이다.
4. 실전편 - 이보전진, 일보 후퇴
-> 오늘은 신체접촉(kino)에 대한 몇가지 룰을 말하겠다.
a)기왕에 만질려면 과감하게 만져라. 찌질거리고 조심스러운게 여자한테 느껴지면 바로 반항들어온다.
b)여자가 거부할 경우 단지 아직 기분이 안살았을 뿐인 경우가 크다. 좀 있다 다시 시도해보라.
c)허리나 가슴에 손을 오래 대놓고 있으면 거절을 당할 것이 확실시 된다. 애초에 그런 부분을 손으로 훑어 나가라. 얹어 놓고 있으면 여자가 불편할 부분도, 그냥 만지고 지나가면 반항할 껀덕지가 안 생길 확률이 높다.
d)kino가 이뤄지면서 유쾌하고 즐거운 대화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이 좋다. 눈은 상대를 응시하고, 그럼으로써 여자의 맘이 어느 정도 대화에 빠져있어야 할 것이다.
e) 아주 중요!!! 이보 전진했으면, 일보 후퇴하라. 가령 손을 내내 잡고 있다가 여성의 허리춤에 손을 얹었다면, 그리고 저항의 기미가 없는 거 같으면 바로 한발짜국 더 나아갈 생각하지 말고 아예 모든 kino를 중지하라. 2보 전진했으면, 1보 후퇴하는 것이다. 갑자기 화장실을 가버린다던지 딴짓을 하거나 해서 신체 접촉을 중단하면 그 kino가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지며, 여자는 "이녀석은 내 몸에 환장한 찌질이가 아니군" 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좀있다 다시 손->허리춤까지 다시 가져 갔다가 이제 제 3보를 내딪어서 등을 어루만진다던지 기타 등등을 시도하고 다시 그걸 스탑하고 손만 잡고 있는다던지 하라.
f) 이 것도 중요!! 니가 여자를 만지는 것 보다 여자로 하여금 너를 만지게 하는 것이 덜 거부감 생긴다. 여자의 손을 잡아 네 허벅지에 올려놔봐라. 그녀의 손을 잡아 네 가슴을 만지게 하라. 그러고 반응을 봐라. 허벅지에 계속 손을 올려놓은 채로 있는지, 니 딴딴한 가슴을 만져보더니 복근도 한번 체크를 해보고 싶어하는 눈치인지. 그 반응은 너에게 대한 호감을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
쓰다보니 오늘 넣고 싶어했던 훌륭한 컨셉 하나를 빠뜨렸으나, 분량 상 담으로 넘긴다. 오늘 굉장히 중요한 컨셉을 설명한 것 같으니, 한번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들 갖기 바란다.
18> 존재감. 여성을 읽으려 들지 마라. 남자답게
여러분 외국어를 적어도 하나는 하시길 바란다. 언어는 사고를 지배하는데, 한가지 언어와 문화밖에 모른다면 그 사람이 담을 수 있는 사고의 폭은 너무나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자, 내가 아주 좋아하는 reality show중에 'The Apprentice'라는 게 있다. 뉴욕의 부동산 재벌 다널 트럼프가 진행하는 비즈니스 쇼인데 이것은 a)사람들이 그룹으로 활동할 때 그 안에서 이뤄지는 사회적 작용(social dynamics)들을 관찰할 수 있고 b)다널 트럼프나 소수의 뛰어난 출연자가 보여주는 high status behavior(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행동방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팀을 짜면 누가 머지 않아 탈락하게 될지 시청자 입장에서 뻔히 볼 수가 있다. 그들은 누가 봐도 남의 존중을 받기 힘들며, 팀안에서 다른 이들과 화합하지 못하고 변명으로 일관하다가 해고를 보통 당한다. 그들은 계속적으로 자신들의 언/행 을 통해서 Low status(낮은 지위)를 주변인에게 인식시키고, 그로 인해서 주변인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따를 당한다.
오늘 이번 1월부터 새로 시작한 7번째 사이클(시즌)을 보는데, 락밴드 KISS의 보컬이자 1000명이상의 여성과 잠자리를 함께 했다고 알려진, 현존하는 최고의 ladies' man으로 불리우는 진 시몬스가 출연했다. (그의 부인이 금발미녀 새년 트위드 임도 알아두라) 소문으로 듣던 세계 최고의 유혹 전문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것이었다. 그리고, 3편의 에피소드를 본 뒤에 "역시 명불허전이군"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내가 말하고 있는 non-verbal의 모든 부분에서 모범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 아주 달변이었다. 목소리의 톤은 저음이되 부드러웠으며, 쉽사리 목소리가 빨라지거나 흔들리지 않았다. 유머 감각이나, 말을 하는 내에 뿜어내는 침착함은 놀라운 수준의 것이었다. 흡사 목소리 그 자체가 최면을 거는 듯한 측면이 있다고 느껴질 만큼.
- 쿨함을 전혀 잃지 않았다. 주변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표정은 슬쩍 웃고 있으며 자신이 중요한 말을 해야 할 때는 선글래스를 벗어서 적절한 아이칸택트를 하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를 설득시키진 못해도 최소한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놀라운 자신감과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코닥의 잉크를 팔라는 태스크에서 패배한 뒤에, 오히려 그는 코닥의 경영진이 자신의 큰 비전을 읽어내지 못했다면서 그들에게 잘못이 있다고 주장하였다(전혀 변명조가 아니었다는..) 그리고, 그의 주변에 있는 여성들은 그가 맘에 들던 말던 그가 강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사람임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한줄요약: alpha male로 유명한 탐크루즈, 다널 트럼프, 진 시몬스 같은 사람(유명 바람둥이나..)을 늘 유심히 보고, 배울 점을 캐치하자.
1. 존재감에 대해- The importance of Presence
-> 외국 연애 이론 서적을 보면 수많은 개념들이 많이 나오지만, 늘 최종적으로 접하게 되는 것은 존재감(presence)이다. 리더는 어느 곳에 가던지 그 존재를 인정받고, 존중받게 된다. 회의 석상에 말단이 올 때는 아무도 눈치를 안채고 있다가 높은 사람이 들어오는 순간 그의 '존재'를 인정하기 위해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선다던지 등의 표시를 취해준다. 결국 어떤 사람의 '존재감'은 바로 그사람의 사회적 지위와 관련이 되어 있다.
허나, 내가 말하는 사회적 지위는 얼마나 출세햇느냐 보다는 인식하기에 얼마나 그래보이냐 와 관련이 있는 개념이다. 그 인식(perception)은 네 자신에게서 시작되며, 네 자신이 어느 정도의 존중과 인정을 받을 것이냐에 대한 스스로의 믿음(entitlement)와 관련이 깊다. 늘 왕따로 지내와서 아무도 걔의 존재를 의식을 못하는 경우, 그녀석이 그렇게 10년 넘게 살아와서 지금은 아주 잘생기고, 운동 잘하고, 출세한 훌륭한 녀석이 된 경우라도.....자신 스스로 대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I'm entitled to be treated with respect!!) 믿지 않는다면, 그는 주변인에게 무시를 당할 것이고, 여자들 또한 그런식으로 대접할 것이다.
결 국은 자존감/자신감과 관계가 있다. 자신이 어떻게 대접받아야 하는가 에 대해 높은 기준이 있어야 하며, 이것은 지난 세월 니가 어떻게 self-image를 만들어왔는가 와도 관계가 깊다. 자존감은 너무나 큰 타픽이기에 내가 다룰 수 있는 것이 못되지만, 내가 줄 수 있는 팁은 다음과 같다.
a)너 스스로가 정중한 대접을, 훌륭한 개인으로서 대접을 받아야할 가치가 있는 존재로 믿고, 그렇지 못한 대접을 당할 때는 항의를 하거나 그 자리를 뜨길 바란다.
b) 빌 클린턴 왈 "틀린 소리라도 강하게 말하는 것이, 옳지만 약한 것 보다 낫다"(It's always better to be strong and wrong rather than weak and right) 라고 햇는데, 이 말은 절대적으로 진리이다. 늘 틀릴까봐, 남에게 지적당할까봐,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따위에 신경쓰느라고 네 주장에 강력하지 못할 경우 튀지도 않지만, 대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이 되며 존재감이 전혀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잇다.
c)남에게 존재감을 인식 시킨답시고, 괜히 어깃장을 놓는다던지 엄하게 튀는 행동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남에게 의식당하고 싶어하는 approval-seeking일 수 있다. 분별있게 행동해라. 니가 원해서 하는 것인지, 남을 의식해서 하는 짓인지 구분토록.
2. 여성을 읽으려 들지 마라, 니가 잘하고 있나 신경써라.
-> 너무나 중요한 얘기다. 뻘 연애글 보다 보면 "얘가 제가 앞에서 xxx했거든요. 저한테 관심이 있는건가여?" "제가 좋아하는 누나가 xxxx라고 하던데, 저한테 관심이 있나여?" 같은 내용이 널렸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자. 니가 지하철에서 물건을 파는 행상이라고 하면, 무엇에 가장 신경을 써야겠는가? 꽤나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 아래,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너의 판매 연설이다. 왜 좋은지, 어느 부분에서 기존 상품과 다른지, 왜 천원을 주고 이것을 사야만 하는지 등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만약에 물건 파는 녀석이 판매 연설은 존나 대강 하고 "저사람이 내가 파는 물건에 관심이 있나?" 이따위 생각이나 하고 있으면 제 정신인가?
연애는 세일즈다. 날 팔아야한다. 네가 훌륭한 리더, 남성임을 드러내기 위해 편안한 웃음, 명료한 목소리, 유머센스, 말투, 옷차림 기타 등등의 부분에서 얼마나 잘 연출하고 있는지 이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야지, 여자가 취하는 행동이 무슨 의미인지에만 신경을 쓰 는 것은 볍신짓이다. 용케도 여자가 네게 관심이 있는 행동을 취해서, 니가 그걸 읽고 만나기 시작했어도, 볍신짓하다 보면 얼마 있지 않아 그녀는 다른 사람 찾아 떠날 것이 분명하다. 다시 말하지만, 너한테 관심이 있는 여자를 찾아내는 것은 중요하나, 니가 스스로를 잘 연출해서 주변의 되도록이면 많은 여자로 하여금 네게 관심이 있게 만드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
한줄요약: 모든 여자가 네게 관심이 있다고 믿어라.
3. 실전편: It's ok to be a man 욕망을 굳이 숨기지 말라
-> 남자로서 여자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녀의 가슴과 다리를 보고 하악대다가 걸렸다고 움찔하면, 그것은 찌질함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자신이 갖는 원초적 욕구를 부끄러워하도록 키워졌다. 하지만, 그럴 필요 전혀 없다. 그녀들은 남자를 원하지, 목석을 원하질 않는다 (다만 서로간의 커넥션이 어느 정도 조성 되어 있을 때 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하다)
여자왈: "넌 왜 사람이 말을 하면 얼굴을 봐야지, 가슴을 보냐? 변..태!"
대답: (물끄러미 3초간 가슴 더 보다가)"어 뭐라고? 가슴좀 보느라고 못 들었다. 다시 얘기해봐"
여자: "아까부터 왜케 다리를 봐? 챙피하게"
대답: 너 각선미 장난아니다. 근데 내 다리가 낫네.
여자: 오빠, 나랑 자고 싶어?"
대답: 음, 아마 같이 있어도 '잠'은 별로 못잘꺼 같은데..(의미심장한 톤으로)
혹은 응 근데 좀 걱정이 있어서..(여자: 뭔데? 어쩌구) 과연 이명박 정부가 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요 는, 절대 변명하지 않는데에 있다. "변태야~" 라고 할 경우 shit test니 "이런 변태가 어디가 그렇게 좋은건데?" 로 넘어가고, "남자들은 다 똑같아" 라고 말하는 경우에, 20살 넘어서 아직도 그런 중학생 순정만화 같은 소리 하는 거 보면 정신 연령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해라. 내 경험 상 커넥션이 쌓인 경우 여자들이 "남자들은 다 똑같아.." 이런 식으로 떠보는 경우 많은데, 여기서 "아냐, 난 그런 남자하고 달라" 라고 하면 완전히 그녀의 페이스에 말리게 되며, 이걸 증명하기 위해 넌 그녀에게 어떠한 육체적 접근을 할 수 없게 된다. (볍신된거지) 과감하게 니 욕구를 드러내되, 약간 유머러스해라.
19> 적당한 변용. Provider & Lover
내 글 을 읽는 이들이 "이렇게까지 해서 부자연스럽게 연애의 아름다움을 파괴하고 싶은가" 라고 말하고 싶을수도 있다고 본다. 나도 동의하고, 연애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면 바랄 나위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이 일정 수 모여서 사회가 구성되면 좋던 싫던 '정치' 라는 권력과 자원의 분배 기제가 생겨나듯이, 남녀가 만나면 반드시 어떠한 규칙에 의해 그들의 행동 방식이 정해진다. (이건 인간인 이상 어쩔 수 없다, 혼자 산에가서 살던가)
근데 우스운 점은 여성이 남성을 유혹하기 위해 하는 모든 일들은 단지 역사가 오래되고, 널리 알려져 있다는 이유로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슨 얘기 인고 허니, 남자가 시각적으로 약한 동물임을 다 알고 있지 않은가? 여성은 이런 점을 십분 활용해서, 그들의 시각적인 매력 정도를 다양한 속임수를 통해서 높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다 용인이 된다는 것이다. 메이크업, 뽕브라, 키 높이는 하이힐, 몸매 보정 속옷, 가발, 심지어 칼 을 대는 성형 수술까지...소위 패션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이 결국은 남성을 사로 잡기 위한 속임수이다. 더군다나 그들은 <cosmopolitan>이나 기타 여성 잡지들을 통해서, 아니면 친구들과의 잡담을 통해 남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한 행동 방식까지 사회화를 통한 교육을 받고 있다.
그러나, 남자들은 어떠한가? 여 성들이 고교 졸업 후 대학 1년만 다니면 이제 대부분의 남자들을 어떻게 다뤄야할지를 충실히 교육받은 정규 부대 수준이지만, 남자들은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도 여전히 "~카더라"와 같은 연애 속설만 줏어듣고, "문자를 한통씩 100일 동안 보냈다가 어느날 끊어봐" 와 같은 미친 캐소리에 혹세무민 당하는 경우가 흔하다. 내 여기에 이 아해들을 불쌍히 여겨 <훈애정음(訓愛正音)> 을 쓰기로 생각한 것이니, 이것을 "부자연스럽다" 라고 각하 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연애라는 게임에 있어서 불평등한 조건에서 고생해왔던 남성들에게 평등한 위치를 주는 것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자연스러운 거 원하면, 여자 애들 성형/화장/뽕브라 착용부터 좀 금지시켜야...)
1. 자신의 성격에 맞게 변용하라
->내가 늘 자신감 운운하는데, 그것이 지나쳐서 너무 '거만한' 모습을 풍기지 않길 바란다. 또, 내 글에서 읽혀지는 캐릭터를 숭상하여 독자 모두가 그렇게 해야만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 오해하질 말길 바란다. 홍록기나 이휘재(둘 다 내가 보기엔 좀 찌질스러운데 피), 타미 리(머틀리 크루 드러머), 홍정욱 등은 모두 성격이나 외모, 스타일 등이 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큰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로 알려져있다. 아마 이들은 거만 유머니 이런 거 전혀 없이도 나보다 훨씬 여성을 다루는데에 능숙하다고 판단된다. 기본적으로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감(자존감 내지 존재감)을 갖추고 있고, 여자로 하여금 스스로 여성스럽게 느끼게끔 만드는 남성적 매력이 있다는 점일 것이다.
예를 들어, 저번에 썼던 홍대앞 포장마차 무개념녀들과 어떻게 노래방까지 가기로 얘기가 되었나를 살펴보자. 나와 일행 2명이 길을 가다가, 내가 3명을 물색했다. 일행에게 3명의 존재를 재빨리 알리고, 그녀 중 1명(늘 적극적인 성격의 우두머리가 있다. 그녀만 잘 꼬시면 된다)이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지나가서 포장마차를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번 뒤돌아 봤고, 우리는 다시 한번 눈을 마주쳤다. 이윽고 일행 2명이 와서 같이 포장마차 입성. 바로 옆테이블에 자리. 그녀는 나와 정면으로 보이고 그녀 일행 2명은 내게 등을 보이는 상태. 난 빤히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한 10초? 혹은 그 이상. 당연히 그녀는 내 시선을 의식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 새벽 4시즈음, 여성 중 한명은 약간 취한 상태)
그녀 "왜 그렇게 쳐다보세요?"(이미 그녀는 내가 포장마차에 따라 들어온 의도를 알았을 것이다. 당연히 따지는 듯한 말투가 아녔다)
나 "아뇨, 우동 드시는 모습이 교양이 넘치셔서. 감상좀 하고 있었어요. 계속드세요...(잠시뒤) 근데, 젓가락질이 약간 좀.."
여자 "예? 저 젓가락질 잘해요. 보세요. 이렇게~ 이렇게~"(그녀는 내 frame에 종속되었다)
나 "아 맞네요. 오오오 젓가락질도 잘하고~ 좀 멋진데요?"
여자 (새침떠는듯)"좀 멋져요 저희가.치"
나 "근데, 제가 아까부터 계속 쳐다보는데도 음식 잘드시고....되게 좀 자신감이 있으시네요? 보통 여자분 같았으면 그렇게 못하는데. "(그녀 일행 2명도 내가 누군지 계속 뒤돌아서 흘끗거리고 있었다)
여자 : 제가 좀 자신감이 있어요. 칰(그러면서 자기 3명이서 서로 자기들이 한가닥했네 어쩌네 잡담시작)
나: 근데 이 두 친구분들도 그쪽 못지 않게 재밌는 분들이실거 같은데, 어떻게 아는 사이예요? 잠깐..제가 맞출께요. 음. 고교 동창?
여자: (관계 설명~~~)
이 뒤로는 계속적으로 농담이 오갔고, 우리쪽 우동이 나오는 바람에 "우동좀 먹고 얘기하죠"라고 말하고 우동을 먹었다. 그 와중에 그녀들이 노래방을 갈까~ 술을 더 먹을까~ 이러고 있길래 "이 시간엔 노래방 가야죠~" 라고 바람 잡아주고 같이 가는 걸로 쇼부봤다.
근데, 내가 이걸 잘 나지도 않는 기억을 끄집어 내서 적은 이유는 독자가 저걸 읽고 "나도 이렇게 해봐야지" 한답시고 그대로 되는 경우도 없으며, 또 저런 식의 약간 공격적인(아마 그녀는 내가 응시하는 내내 부담스러웠으리라) 접근이 모든 여자에게 통하지도 않으며, 아울러 남자들도 성격이 제각각인지라 이런 방식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이렇게 따라하면 오히려 이상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기 위함이었다.
한줄요약: 취할 것을 취하고, 버릴 것을 버려라
2. provider와 lover
-> 암컷들의 진화 메커니즘은 놀랍다. 생존과 번식을 가장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아주 정교한 방식으로 거듭발전해온 결과, 여성은 동물의 암컷과 다르게 자신의 가임기간(배란기)을 수컷으로부터 숨길수가 있게 되었으며, 그 결과 배란기에 바람을 핌으로써 자신이 생각하기에 강인한 유전자를 가진 남성으로부터 씨를 얻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선량한 배우자로 하여금 "이 아이는 내 아이다" 라고 믿게 만들고, 그로 하여금 평생을 봉사하게 만드는 번식 전략을 가질 수 있게 하였다. (전 세계 인구의 1/5~1/6이 자신이 아버지로 믿고있는 사람이 실제론 아버지가 아니라고 한다.)
이 미 수많은 실험을 통해 여성이 가임 기간에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보이는 외모(각진 턱, 굵고 짙은 눈썹 등등)에 무의식적으로 더 잘 끌린다는 가설이 입증되었고, 이것은 평소 때 부드러워 보이는 즉 "아무것도 모른채 평생을 봉사할 선량한 배우자"의 인상을 가진 provider(제공자)를 보통 선호하는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이런 provider는 훌륭한 남편 상으로서 20대 후반의 여성에게 어필을 하는 측면이있지만, 그들이 소위 간지남 내지 인기남이 되기가 힘들다는 것은 짐작하기 별로 어렵지 않다.
문제는 여성에서 꽃을 사들고 가고, 멋진 레스토랑에서 고기를 썰며, 왕다이아를 바치는 이런 대중 매체가 꾸며놓은 이미지로서의 구애행위가 너로 하여금 그 provider의 인상을 심어준다는데에 있다. 여성이 성적인 매력을 느끼고 끌리는 강한 남성, 즉 lover가 되기 위해선 여성이 진화적으로 끌릴 수 밖에 없게 설계된 alpha male(지도자)의 특성을 잘 체득해야 할 것이다. 저런 구애 행위는 여성으로 하여금 저절로 비싸게 튕기고, 자신의 섹스를 무기로 삼아서 거래하듯 굴게 만들기 때문에 니가 엄청 부자가 아닌 이상 쇼부를 보기전에 실탄이 다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다시 말하지만, provider가 되지말고, lover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
3. 실전편 -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백견이 불여일행이라.
http://youtube.com/watch?v=5paObBEW0dg&feature=related
http://youtube.com/watch?v=FHZxwut3lxE (5분 20초경에 처음 성공하는 어프로치가 나온다. 다운이 다 안되었어도 바를 그냥 옮기면 됨.)
http://youtube.com/watch?v=-quMo2nOQYg (the game에 나오는 Mystery의 어프로치 몇개 감상하시라)
http://myspace.com/neilstrauss
(the game의 저자인 닐스트라우스 마이스페이스다. 화면 오른 쪽에 Mission1,2,3,4,5,6을 차례대로 보길 바란다, 대강의 내용은 2명이 경쟁하는데 1명은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하는대로 하고, 나머지 한명은 그걸 비웃으면서 neil strauss가 알려주는 방식대로 해야 한다고 하는 내용이다. 3번 동영상 보면 너무 상대가 안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핸디캡이 있어야 한다면서 아예 스스로가 핸디캡(장애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목발을 짚고 바에 간다 -_-;;;;)
20> 여자를 대하는 마음자세. 키스하기
내 가 생각해봐도 <훈애정음> 시리즈는 참으로 귀한 글임에 틀림없다. 엊그제 학교 서점에 가서 연애 전략 어쩌구 하는 책을 봤는데,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non-verbal(비언어적요소)나 마음가짐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이 잡소리만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내 언젠가 연애 서적을 출간할 수 있길 바라고 있지만, 필자 또한 앞으로 큰 일 해야 하는 사람이기에 함부로 엄한 쪽에 이름을 팔 수도 없다. 20대 초반의 내가 <훈애정음>을 접했더라면, 프린트해서 제본을 떠 책이 걸레가 될 때까지 닥치고 복습을 했을터(그 정도로 난 내 글에 pride를 가지고 있다) 이런 기회를 잘 이용하길 바란다.
어쨌든 이번 계절 학기 3과목 다 A를 받는 경사를 일궈냈다. 그래서 좋은 기분으로 어제는 대학로에 나가서 밤새 아는 양반 2분과 술을 마셨다. 근데, 그 중 한 양반이 이번에 S대 졸업하는 여잔데, 얼마전에 있었던 소개팅 얘기가 자못 흥미로웠다. 얘기인 즉슨.
상대남은 작년도 xx고시 최연소 합격자, S대 출신, 현재 국회 근무 하고 있는 핃 한 스펙의 소유자였다. 같이 남산도 오르내리고, 명동의 유명 식당도 들락거렸지만....남자한테 별로 맘이 안간단다. 왜그러냐고 했더니, 센스도 없고 확끌리지도 않는다고 그런다. "저한테 선물을 주고 싶다고, 아침 9시에 잠깐 들리겠다는거예요. 근데 여자가 잠깐 얼굴 비출래도 준비해야할게 되게 많잖아요. 그걸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졸업 앞두고 마지막 방학인데 9시에 일어나고 싶진 않다고 했더니, 자긴 매일 5시에 일어나는데 9시에도 못 일어나냐고 좀 짜증조로 얘길 하더라구요. 그게 자기 사정이지 왜 제가 그때 일어나야 하는데요? 결국 대강 둘러대고, 제 친구가 대신 받아줬어요." 내가 물었다. "그래서 어떡하게요?" 그녀가 답한다. "주말에 딱한번만 더 만나보게요."
아....그 스펙을 가지고 선물을 굽신거리면서 여자에게 "바쳐야" 하는 안타까운 영혼이여!!!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외적인 조건은 +알파에 불과하다. 같은 BMW도 누가 타느냐에 따라서 그 효과는 천지 차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자도 어느 정도 위치가 되면 주변에 스펙 좋은 놈이 깔렸기 때문에, 결국은 연애 기술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자꾸 돈, 사회적 지위 운운하는 녀석들은 자신의 처지를 합리화하고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낮춤으로써, "어짜피 되지도 않을거..."라고 자포자기 하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성찰해보길 바라면서, 오늘 할 말 시작한다~
1. 꼬시려 하지 말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 Don't try to pick her up, just have a good time.
-> 청개구리 기질 있어서, 영어를 일부러 더 쓰기로 했다. 내가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일 중 하나가 친구랑 뭔가 작업을 하러가면 일이 안풀리다가, 암 생각없이 학교 동료들이랑 같이 있거나 하는 경우 너무나 자연스럽게 일이 풀리는 것이다. 우리가 누굴 '꼬시려' 드는 순간 모든 마음은 "이 여자가 방금 내가 한말에 어떻게 반응했지?" "지금 이 여자는 무슨 생각하고 있나." "아.. 무 슨 얘기해야 되지?" "방금 한 농담은 넘 썰렁했는데.." 과 같은 엉뚱한 쪽으로 향하게 된다. 자칫, approval-seeking에 빠지기도 쉽고(복습해라 모르면) 재밌게 해줘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미팅에서 제일 많이 웃겨놓고 나중에는 사랑의 작대기 하나도 못받는 불쌍한 분위기 메이커가 될 확률도 커진다.
넌 그냥 거기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라. 기왕에 나와서 사람을 만나니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이다. 같이 얘기 좀 해보고 말이 통하면 그녀와 아마 또 만날 수도 있겠지..정도로 맘을 편하게 먹어라.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그 어느 압박감도 없이 유쾌하게 얘기가 오가다 보면 희한하게도 여자의 마음은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 기억해라. "꼬시려"드는 순간, 네 생각이 non-verbal에 드러나고, 여자들은 그런걸 읽어내는데에 기가 막히게 빠르다. 니 스스로가 즐거워야, 상대도 즐거운 법. Just enjoy yourself and have a good time. Get the notion of "picking her up" out of your mind.
2. 그녀를 잃어버릴까 두려워하지 마라.
->The Game의 저자 닐 스트라우스는 말한다. "The best way to get someone interested is not to be afraid of losing her." (누군가를 사로잡는 최선의 방법은 그녀를 잃어버릴까 두려워하지 않 는 것이죠) 남자들이 처음으로 전화를 할때, 첫데이트를 나갈 때 그 제법 큰 중압감을 느낀다. "아 실수하면 어떡하지?" "하나라도 잘못 되어선 안되는데.." 만약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면...미안한 말이지만 이미 좀 글렀다. 협상에서 절대적인 금기는 상대로 하여금 "내가 이것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상황의 모든 power는 상대에게 넘어가고, 넌 완전히 상대가 하자는대로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남녀 관계도 마찬가지다. "뭐 아님 말아야지.." 정도로 생각해야지, 절대적으로 상대를 원하는 순간 가장 안전한 말과 행동만 골라서 하게 되고, '안전함=지루함=매력 없음' 의 덫에 빠지게 된다.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벌벌 거리는 게 들키게 되면 또 이건 제대로 볍신으로 낙인 찍히는 지름길이다. 강조하겠다. 잃어버려도 괜찮다. 그녀가 아니어도 된다는 얘기다. 꼭 그녀여야 한다는 네 생각은 대개는 찌질 함과 반복적인 상상의 합성물일 확률이 크다. 그녀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그녀에 입맛에 맞게 널 변형시키려 들지 말고, 그냥 너의 자연스러운 남자다움을 표출하라. 이게 가능하기 위해서, 남의 의견에 좌우되지 않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3. 실전 편 - 키스는 언제/어떻게 하는가?
-> 술자리에서 아는 양반들하고 얘기를 하다가 놀랐다. 그들은 첫 키스를 위해선 1-2달 동안 일주일에 두 번 이상씩 하드코어로 데이트를 해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거 같았다. 얼마나 스피디하게 연애를 진척시키는지는 당사자들 맘이지만, 남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여자들이 상상이상으로 신체적 접촉을 많이 원하고, 또 빨리 원한다는 것이다. 내 경우에, 한번은 바에서 만난 지 15분만에 프렌치 키스를 해 본적이 있지만, 이건 술집이니 가능했던 것이고 또한 권장 사항도 아니다. 그럼 언제가 키스 타이밍의 적기인가? 내 생각에 둘이 정상적으로 밖에서 데이트를 하는 첫날에 이뤄지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데, 문제는 이걸 단순히 시간의 개념으로만 볼 순 없다는 것이다.
복 습하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남녀간의 value가 서로 확인된 뒤에 감정적 커넥션이 있는 상황이라면(어릴 때 꿈, 학창시절 얘기, 앞으로 꿈꾸는 미래상, 서로 손금 봐주는 등의 단계) 분위기만 허락된다면 어느 때고 키스는 가능하다. 외국의 고수 Mystery의 지론은 ioi(여자가 너한테 관심이 있다는 표시, 전에 내 글 어딘가에 열거를 해놨다, 복습요망)가 3개 이상 주어질 때 키스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내 경우는 좀 더 확실한 증거를 기다리는 편이다. 보기 좋게 a,b,c로 순서를 매겨서 설명하자면,
a) 선결 되야 할 조건이 있다. 술집이나 기타 장소라면, 마주보기 보다 절대적으로 옆에 앉는 편이 좋고, 옆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원탁이 사각 테이블보다 훨씬 좋다.(차 속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옆에서 만지기 쉬워야 한다.
b)얘기 도중, 어느 정도 언질이 있는 것도 좋다. 상대 눈을 빤히 보면서 챕스틱을 바른다던 지(“아 주 그냥, 내 입술이 뚫어지네 뚫어져..."같은 가벼운 농담도 굿), 얘기를 하는 상대 입술을 빤히 보다가 "야 근데, 너 입술이 되게 빨갛다/xx하다. 가만 있어봐"하고 한참 보다가 아까 하던 얘기를 다시 해보라고 한다던 지, 아님 슬쩍 미소 띄우면서 입술을 보다가 여자가 "왜?" 그러면 "아니, 니 입술을 보고 있으니까 말은 안 들리고, 자꾸 로맨틱한 생각이 들어서...니 입술 안보고 있는 게 낫겠다. 너 입 가리고 얘기해봐" 등등. 이런 언급 뒤에 다시 다른 하던 얘기를 계속 해야 한다.
c)ioi3 개 외에도 더욱 확실한 증거들이 있다. 얘기 중에 상대와 손을 깍지 끼고 꾹잡을때, 상대도 꾹 잡는 반응이 오는 것. 대화 중에 머리카락을 쓰다듬거나, 목, 귀 등 예민한 부분을 어루만지는데 그걸 즐기는 것.(물론 대화는 계속 되는 와중에...약간 쑥스러워 하는 것은 긍정적 신호) 상대의 샴푸 향을 칭찬하며, 귀 뒤의 목 쪽이나 머리에 가까이 가서 냄새를 맡고 "음~ 너무 좋다" 하는데 반응이 좋다던 지... 등은 거의 확실한 싸인 이다.
d) 내 경우에, 일부러 대화 중에 마술을 보여준다고 해서 눈을 감기고 볼에 뽀뽀를 자주 하곤 한다. "어때, 아직도 내가 보여? 이거 투명 마술인데" 등의 헛소리 좀 하고 반응 살핀다. 여기서 여자가 눈이 똥그래져서 수줍은데, 웃고 있거나(아, 이건 말로 설명 불가능하다 피)하면 좌우 눈 3초 교차 응시 후 키스 가면 된다.
e) d의 단계 없어도 c에서 언급한 증거들이 있다면 얘기를 진행하다가 말을 하지 말고, 왼쪽눈-오른쪽눈-입술 의 삼각형 모양으로 시선 돌려가며 그녀를 본다. 어느 순간 그녀도 말이 없어지는데, 네 눈을 피하지 않고 응시한다면 "일로 와봐" 하고 키스 들어가면 된다.
f) 키스는 가볍게 살짝 2번 정도 하고, 약간 떨어져서 상대의 눈을 보다가 다시 재차 들어가서 이번엔 프렌치로 한다. 이때, 손이 놀지 말고 목덜미나 등, 허리 등을 어루만져 보자.
g) 중 요하다. 먼저 끝내라. 너무 길게 끌지 말고, 끝낸 뒤에 "아, 그만.....우리가 너무 서두르는 거 같아. " 내지 "우리 너무 금방 좋아지는 거 같아, 좀 선을 지켜야겠어" 등으로 흡사 그녀가 널 범했다는 식의 분위기를 만들어라.(대체 어느 여자가 이런 남자에게 빠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좀 있다가 그녀의 입술이 얼마나 부드러웠는지 등을 말하고, 또 키스를 하던 그건 네 맘이다. 너무 중요해서 다시 강조하지만 늘 전화건 데이트건 키스건 먼저!! 끝내라.
대개 드라마에서 데이트가 끝나는 마지막 상황(여자를 집에 바래다줬을 때)에서 키스를 하던데, 꼭 그럴 필요 없다. 오히려, 내 생각에 데이트 와중에 키스를 해야 그 뒤로 갑자기 분위기가 훈훈해지는 긍정적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 만약에, 여자가 키스를 잘 받지 않아도 실망하지 말고, 또 잘되었어도 기고만장 하지 말자. 여자가 키스를 거부해도 별 일없음 다음에 하게 되며, 잘 되었다고 해도 그녀가 네게 맘을 다 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녀 맘 다 얻은 양 하루 전화 3통에 "따랑해염~"같은 문자 보내고 그러면 곤란하다. 아무 일 없었던 듯 쿨하게 있길 바란다. 그럼~!
21> 연애의 이상화. 바람둥이
현 대인은 고독하다. 아니, 인간은 원래 고독하게끔 창조된 피조물이다. 설상가상으로 현대의 상업주의는 소비 촉진을 위해 갖가지 'xx데이' 류를 만들어내고, 연애라도 안하면 사람이 볍신인양 취급해버리는 분위기를 만연시켰다. 하지만, 햇볕이 강하면 그늘이 짙은 법. 크리스마스 같이 화려한 날에 오히려 자살률이 평소의 2배가 넘는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 현대를 사는 우리는 고독에 대한 공포나 남들 다하는데 나도 해야만 할 것만 같은 두려움에 떠밀려 필사적으로 연애를 하는것인가.
애초에 우리의 마음은 깨진 독과 같다. 종교나 돈, 이성이나 술, 마약으로도 채우기 힘든 근원적인 공허감이 있다는 소리다. 이점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여자를 찾는 어리석음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독립적인 개체로서 건강한 자아를 먼저 키우지 않은 상태에서 이성과의 만남을 통해 얻어지는 즐거움으로 자신의 문제들을 가리려고 한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우리는 튼튼한 자신을 갖기 위해 먼저 노력해야 할 것이며, 남녀관계나 인간관계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발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1. 여성을, 연애를 이상화하지 말자. (Stop idealizing women, and stop idealizing relationships)
-> 내가 전에 잡지에서나 볼 법한 미모의 외국 여자를 잠시 만나던 때가 있었다. 그러한 여자가 날 좋아할 수 있다는데에 스스로 신기했던 것 이상으로 내가 신기해했던 점은 "음? 별 거 없잖아?" 였다. 그렇다. 아무리 멋지고 꿈에서나 나올 거 같은 여자를 만나도 우리의 일상은 그대로다. 여전히 학교를 가거나 직장에 나가야하고, 교수님이나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이려 애써야 하고, 부모님과는 여전히 까칠하고 등등...그녀만 내게 있다면 꿈결같은 생활이 펼쳐질 거 같은데 실상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절세미녀와 데이트하면 뭔가 달라지는 줄 알았더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우리 대부분에게 아마도 일상은 무료한, 지루한, 혹은 버티기도 벅찬 그러한 경험들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상의 만족은 말그대로 정공법으로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서 바꿔나갈 때 이뤄지는 것이지, 완벽한 여자와의 완벽한 데이트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여신과 같은 미모를 가진 여자도 보통 많은 문제가 있는 현실의 사람이며, 그들에 대한 환상에 빠져서 '이 여자만 만난다면 내 인생은 너무나 행복할꺼야' 같이 생각하게 된다면 삶의 균형을 잃어버리고 찌질대다가 놀림감이 되는 식으로 보통 결론이 나게 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자신을 먼저 가다듬자. 그리고, 상황을 현실적으로 보자. 그래야 지속가능하고, 현실적인 즐거움을 우리 삶에서, 연애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 바람둥이는 왜 인기가 많은가.
->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글을 읽었다고 하지만, 곡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바람둥이가 인기가 많다면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a)세련된 매너를 가지고 있고 b)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며 c)여자가 의지하고 맘을 놓을 수 있게 주변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좋고 d)social-proof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여성들 대부분이 "이 남자가 다른 여자들한테도 인기가 많으면, 나를 가지고 놀다가 떠나지 않을까?" 와 같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아마도 바람둥이들한테는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동시에 "다른 여자들도 이 남자를 원하고 있다" 라는 social-proof는 앞에 언급한 두려움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social-proof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어서, 20대 여성들끼리 공유하는 얘기 즉 "괜찮은 남자는 벌써 누가 다 채갔더라" 와 같은 소리가 있을 정도로 남이 찜해놓은 남자는 꽤나 매력적으로 보이기 마련이다.(유부남이 이래서 처녀와 연애하는 경우가 많은것이라는...쿨럭) 아울러, 그들 대부분이 여자를 안심시키는 테크닉 따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별 장애 없이 많은 여자를 만나는 것 뿐이지, 그들이 여러 여자를 동시에 만나는 그 행위 자체가 여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얘기는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3. 실전편 - 잡설 -_-;;;
난 여친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실질적 테크닉을 다 언급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걍 오늘은 어제 홍대를 가서 있었던 일을 찌질하게 얘기좀 해볼라고 한다.
우 선, 다시 한번 느꼈지만 홍대 주변에서의 헌팅은 정말로 결과가 나쁘지 않다. 한달만에 바에 간 관계로 입이 이상하게 안떨어져서, 밖에서 워밍업좀 해보자~ 하고선 돌아다녀 봤는데 역시 생각보다 여성들이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게 중에 준연예인급 미모를 가진 양반은 여전히 좀 까칠하셨지만, 일반인 중에 그럭저럭 괜찮다 싶은 사람들은 의외로 전화번호를 잘 주셨다. 그들이 주는 번호를 저장하진 않았지만, 그냥 흘리버리기엔 아깝다 싶을 정도로 각선미가 뛰어난 언니도 계셨다.(각선미언니, 준연예인언니, 금발머리백인언니, 길 바쁘게 가는 언니2명 이렇게 4팀-사람수론 5명-에게 접근해서 각선미 언니와 백인언니에게 전화번호를 받고 내일 저녁에 만나자고 얘기가 됐다. 물론 번호 저장을 안했기 때문에 만날 일은 없고. 나같은 일반인이 이럴진대 심갤의 꽃미남들은 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는...) 진짜 여친이 있었음 하는 양반이라면, 강추하건대 주말에 홍대나 대학로 근처를 공략해보길 바란다. 장담컨대 10번의 어프로치면 3개 이상은 된다. (근데, 너무 수준을 낮출 필요는 없다. 대부분이 쫄아서 굉장히 만만해 보이는 여자한테만 접근하는데, 전혀 이럴 필요는 없다.)
여하튼, 워밍업을 끝내고 바에 돌아갔더니 미수다에 새로운 얼굴이 필요해서 왔는지 남희석이 있었다. 그 양반은 한 2-3시간을 와서 놀았던거 같은데, 난 내가 찌질대고 있는게 스스로 챙피해서 남희석하고 얘기해볼 생각도 못했다. 특이한 점은 내가 그동안 같이 다니면서 정신 교육 시키다시피 했던 친구녀석이 그새 부쩍 성장했다는 것이다. 이 녀석은 영어 실력이 썩 좋은지도 모르겠는데, 여자랑 대화만 시작하면 10분 정도에 키스를 성공하는 듯 했다. 게다가 새벽 5시 정도가 되서 파장 타이밍 되었을 때 웬 호주 여자가 들어왔는데 그녀랑 단 10분만을 얘기하더니 키스하다가 그것도 모자라서, 여자를 데리고 나가버리는게 아닌가. 옆에서 음악만 듣고 있다가 뻘쭘하게 남겨진 나는 인생의 패배자가 된 기분이었다. 흡사 범의 새끼를 키운건 아닌지 -_-;;
내게 여자들이 와서 내게 먼저 말 걸 확률은 0.1%정도에 불과하다. 근데, 왜 자꾸 "저 사람이 와서 내게 먼저 말을 걸어주지 않을까" 와 같은 헛된 망상에 빠져서 여전히 찌질거리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내내 찌질되다가 파장 타이밍이 되어서야 클럽에서 한 명을 오픈했고(말을 걸었다는 뜻) 그녀는 금방 나의 포로가 되다 시피 했다. (half-spanish의 캐나다인) 아, 이렇게 배짱만 부리면 될 것을 왜 밤새 찌질거렸단 말인가! 클럽은 영원히 내 홈그라운드가 되지 않을 것인가.
남자의 배짱이랄까 이것은 모든 여자에게 매력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내 경험 상 동양문화보다 서양문화권의 여성에게 더 크게 어필하는 것 같다. 오늘 길에서 워밍업으로 오픈한 금발백인언니는 내게 대놓고 "you're so forward and brave. so I'll give you my number"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셨는데 생각해보니, 이전에 만났던 네덜란드 여자도 배짱이 두둑한거 같아서 맘에 들었다는 식으로 얘길 했던거 같다(실은 배짱이 하나도 없는것을...) 그것에 비하면 한국여자들은 비교적 부드럽고, 젠틀한 쪽에 더 끌리는게 아닌지. 아, 또 첨언하자면 한국애들 중에 수줍음 잘타고 천상 여자 스타일? 이런 사람들이 좀 강하게 질러주는데에 많이 약한거 같다. 참고 하시길.
22> 부정적 마음. 대화거리 (겜빗)
리 더의 여러가지 특징 중 하나는 그들이 쉽사리 동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체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조급함에, 성급한 분노에, 사소한 짜증에 자신이 아끼는 여자를 잃어버리는 것인지. 한번은 호주의 시골에서 크레딧 카드가 안되는 바람에 방세도 못내고 노숙자되어서 귀국 못할 뻔한적이 있었다. 그 때 얼만큼 대단한 패닉 상태에 빠졌었는지! 여하튼 네덜란드 친구녀석이 하나 있엇는데 내가 크레딧 카드가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녀석에게" today is the worst day of my life i think" (오늘이 내 인생에서 최악의 날이군)이라고 했더니 "if that's true, then you must have led a really easy life."(니 말이 사실이면, 넌 되게 인생 쉽게 살았구나)라는 답을 들었다.
결 국 숙소 주인한테 사정을 말하고, 외상으로 숙소에서 묵게 되었는데 상황이 해결되고 나니까 겁먹고 벌벌거렸던 스스로가 굉장히 볍신스럽게 느껴지면서, 네덜란드 친구가 보여준 그 정도의 배포를 난 왜 가지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뒤로 난 쉽사리 언성을 높이거나, 당황하거나, 짜증내는 데에 대해 굉장히 경각심을 가지고 스스로의 감정을 대하기 시작했고, 지금 내 장문의 22번째 훈애정음 글이 2번이 날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앉아서 세번째로 오기를 가지고 쓰고 있다. 대체 내가 무슨 죄를 졌길래. 업로드 전에 꼭 복사부터 해야겠다는...
두 줄 요약 : 쉽사리 부정적인 감정에 동요되지 말자. 심호흡을 하고 과연 지금은 불쾌한 이 기분이 내일, 1주일 뒤, 한달 뒤의 내 기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생각해보자. 아마 일주일 뒤면 아무 느낌 없을 일이 대부분일껄.
1. 부정적인 부분에 집착하지 마라
-> 밑에 스노피 인가 하는 고딩햏의 글을 읽었다. 그대의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다, 스스로 얘기했듯이 그대는 부정적인 마음에 사로잡혀 있고, 그 믿음이 그대로 현실화 되고, 또 이러한 현실적 결과가 그대의 부정적인 믿음을 강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져있는 것이다. 같은 학원을 다니는것, 같은 학원이 아니어도 상대가 어느 학원을 다니는지를 아는것, 같은 동네에 사는것, 같은 나이 또래 등은 대단한 수준의 공통점이다. 여성이 낯선 남자를 만났을 때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이 놈이 싸이코인가, 정상인인가"인데, 생활 반경을 공유하고 있다는 그 이유 하나로 이러한 걱정은 눈 녹듯이 대부분 사라진다.
학원에서 옆자리에 앉는다고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할 거라는 생각, 바로 전화하면 이상하다는 생각 따위 모두가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있는 그대의 착각일 뿐. 가빠있게 옆자리에 앉아서 그녀가 먹고 있는 초코바를 좀 떼어달라고 요구를 하길 바란다.(내가 겨울 계절학기 동안 어떤 수업에서 옆에 초코바 먹는 여자 책상을 말없이 톡톡 두들긴후 그 여자가 쳐다보니까 손을 펼쳐서 받아 먹은 적이 있다. 물론 그전에 어느정도 대화는 한적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옆자리에 앉되, 가급적 대화를 빨리 시작할 것을 권한다. 앉아서 대화를 시작하지 않는 시간이 길수록 뻘줌해지기 때문에 앉으면서 안녕~ 인사하고 책꺼내면서 딴 얘기 하나 꺼낸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니 책을 보라. 포인트는 가게의 종업원과, 학원이나 학교의 여자는 어딜 가지 않기 때문에 한번에 얘기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걍 쿨하게 슬쩍슬쩍 가랑비에 옷젖듯 몇번 얘기만 하다가(그러니까, 우리는 어색함없이 대화를 할 수도 있는 사이 정도로 인식을 시켜놓고) 기회가 될 때 좀 길게 얘기를 하면서 번호도 받고 그러면 된다. 만약에 이런 게 어색하면 전철이나 버스에서 일부러 예쁜 여자 옆에 앉는 연습을 하길 추천한다.
한줄 요약: 왜 안되는 부분만 보는가. 되는 이유를 계속 찾아봐라.
2. 무슨 얘기를 해야 되는가. 로치카 햏에게.
-> 여성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여러가지가 잇겠지만 공통 분모를 뽑아보면 대강 a)자신에 관한 이야기 b)자신이 모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c)남녀관계 정도로 추려진다.
a) 는 그녀의 첫인상, 별자리, 운세, 손금, 타로점, 심리테스트 결과 등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전에 언급했듯이 첫번째 통화나 만남에서 그녀의 첫인상은 이러했는데, 실상은 요러하더라~ 따위의 얘기를 해보는 것은 상당히 유효하다. (보통 첫인상은 되게 깔끔하고, 청순하고, 완벽주의적이고 찔러도 피하나도 안나올꺼 같고 등의 얘기를 하고 근데 알고보니 빈틈많고, 좀 어리버리하고, 어린애 물가에 내놓은 기분이고, 내가 맘을 못놓겠고 하더라~ 식으로 얘기를 해보는 게 나쁘지 않다)
혹은 그녀의 바디랭귀지를 지적해주고 그 의미를 분석해준다던지, 그녀가 은연중에 하는 행동이나 말투, 기타 등등에 대해 유쾌한 톤으로 얘기해보는 것도 괜찮다. 손금이나 타로 같은 것은 대화가 상당히 진척된 뒤에 하는 편이 좋고, 가벼운 심리테스트 같은것은 초반에도 훌륭한 대화꺼리가 된다.
b)는 남자인 내가 해본 특이한 경험 즉 스카이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스노보딩 등의 액티버티나 여행 다녀온 얘기, 시골 할머니네 동네에 있는 귀신나오는 집 얘기, 학교나 학원에 관련된 전설이나 소문 얘기 등이 있다. (내 아는 어떤 간지남은 연말에 같이 놀 때 플로리다 쪽 대서양에서 잠수함 타고 심해에서 낚시하는 얘기를 해준적이 있었는데, 그런 얘기라면 정말 안듣고는 못 배길 것이다. 이런 다양한 경험은 활동적으로 사는 사람에게 더 많은 것이 당연할 터, 활동적으로 살자)
c) 는 너무 좋다. 친구한테 있는 일이라고 얘기하고 "친구가 요새 좋아하는 여자애가 지갑에 아직도 전 남친하고 같이 찍은 사진을 들고 다니더라고, 물어봤더니 지금은 친구로만 지낸다던데 여자인 니가 보면 어때? 내 친구는 걔 되게 좋아하고, 내가 보기에도 둘이 잘어울리거든. " 식으로 남녀관계에 관한 의견을 물어보는 것은 대화를 끌어가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아니면, 네이버 기사같은데서 본 특이한 것에 관해 의견을 물어보거나 알려줘도 되고. 예를 들어 "여자들은 남자가 팔 걷어부치고 한손으로 후진하는걸 그렇게 매력적이라고 본다고 그러더라. 희한하게 주차권을 입에 물어야 더 섹..시하대 치 근데 그게 왜그래? 너도 그렇게 생각해?" 등의 얘기를 해볼 수도 있다. 여기엔 연예인 사생활 얘기도 훌륭한 껀덕지가 될 수 있다.
3. 실전편 - gambits
->갬빗이라는 건, 대화꺼리가 없을 때 쓸 수 있는 짜여 있는 게임이나 기타 흥미거리를 말한다.
가령 짧은 갬빗으론 다음과 같은 게 있다.
"넌 왜 결혼반지를 네번째 손가락에 끼는지 알어? 고대 이집트 인은 네번째 손가락이 사람의 심장하고 연결이 된다고 믿었대. 그리고, 사랑을 하면 그 사랑하는 마음이 심장이 깃든다고 믿은 거지. 그래서 옛날에는 전쟁이나 그런 일들 때문에 남편이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았잖아? 그때 자신에 대한 부인의 사랑이 영원히 심장에서 빠져나오지 않고, 또 다른 남자가 그여자의 마음에 들어갈 수 없게 하기 위해서 심장으로 통하는 길목인 4번째 손가락에 사랑의 징표로 막아놓을려고 했다고 그러더라구. 그래서 우리가 결혼하게 되면 약지에 반지를 끼는거래. 옛날 이집트 사람들 로맨틱 하지 않냐?"
혹은 eye axis and cues라는 것도 있다.
"너 방금 생각할 때 니 눈동자 위로 올라갔던거 알어? 의식못했지? 신기한거 하나 알려줄까? 책 에서 본건데 우리가 뇌에서 시각적인 정보를 찾을 때, 가령 어떤 그림이나 사진, 아님 글자 같은 걸 떠올리려고 하면 눈이 위쪽으로 간다. 친구들한테 작년 여름에 놀러간 곳 얘기해달라고 하잖아? 그럼 분명히 눈동자가 위쪽으로 갈꺼야. 반대로 우리가 어떤 음성적인 정보를 떠올릴 때는 좌우 양 옆으로 눈동자가 움직이지. 중요한 전화통화 하는 사람들 눈동자가 오른쪽이나 왼쪽을 응시하는 경우가 많거든. 나중에 한번 잘 봐바. 그리고 속으로 자기 혼잣말 하고 있거나, 어떤 깊은 감정에 빠져 있는 사람은 아래쪽을 보게 되어있어. (이게 아랫쪽의 왼쪽은 어쩌구 오른쪽은 어쩌구가 있는데 기억 못하겠음 --) 그니까, 니가 무슨 말을 할 때 눈을 깔고 있는 사람들은 니가 좀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일 수 있지 칰 그사람들 멀리해라.
그래서 그 책에서 얘기하는건, 사람마다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시각적/청각적/감정적으로 받 아들이느냐는 각각 다 다르대. 시각적인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 대한 기억을 시각적인 정보로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감정적인 사람은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이 받은 느낌에 기억을 크게 의존하는거지. 재밌는 사실은 우리가 천생연분이라고 하는 진짜 서로를 잘 이해하는 사람들 있잖아. 그사람들은 보통 그 타입이 같다는 거야. 서로 세상을 받아들이는 감각이 같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생각이 많은 공통점을 갖게 되고, 서로 많은 공감대가 형성이 되는거지. "
결국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이 할 얘기도 많다. -0- 긴 갬빗에 대해선 다음에 언급하기로 하자. 갬빗-일상대화-갬빗-일상대화 식으로만 엮어 가도 정말 오래 대화를 할 수 있다. 그럼.
23> 필요한 마인드셋. 연락할때 참고사항
심갤러들 안녕하신가? 난 지 금 명절을 맞아서 익산의 한 피시방에 와 있다. 낮에 많이 먹고 일찍 잤더니 새벽 3시 반즈음에 일어났는데, 할머니댁에서 도저히 새벽녘에 할일이 없어서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 현대사>를 5시까지 읽다가, 삐질삐질 기어나왔다. 평생 다시 올 일이 없는 이곳에 온 기념으로 명절 기념 훈애정음을 한번 써볼까 한다.
1. Don't be needy, Don't be clingy
-> needy 와 clingy는 한 국어에 딱히 개념을 찾기가 힘들다. 이런 상황이 있다고 치자. 니가 학교를 다니는데, 어떤 찌질한 녀석이 있다. 그녀석이 친구도 없어보이고 매일 혼자 있고 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친구가 되어주기로 했다고 치자. 같이 피시방도 두어번 가고, 농구할 때 한번 불러줬더니 이젠 매일 저녁마다 전화가 오고 문자가 스무통씩 온다. "오늘은 뭐 안해?" "스타 한판 하러 안갈래?" 등등 흡사 자신의 인생에서 할 일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나하고만 놀겠다는 식으로 존나 연락이 맨날 온다고 쳐보자. 너무 부담스럽고 피곤해서 넌 이제 문자를 씹기 시작한다. 전화도 띠엄띠엄 받고 했더니 며칠 뒤 갑자기 이 녀석이 화를 낸다. "난 정말 너한테 친구로써 아끼고 그랬는데, 넌 나를 우습게 보는구나. 너같은 색히는 날 이용해 먹고 어쩌구 저쩌구 내가 호구냐 이 삐야?"
존나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우린 모두 이런 인간을 한두명은 알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 한테 막 매달리고 지나친 부담을 주는 것. 이것이 needy하다 혹은 cligy하다 라고 하는 말인데, 이런 행동은 스스로 사회적인 왕따가 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여자를 별로 안만나보고 '순수'한 사람일 수록 여자한테 저런 식으로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다. 요 밑에 '연애 못하는 놈들 봐라' 라고 올라온 글에 보면 여기에 대해 언급이 되어 있는데 굉장히 적절한 글이 아닐 수 없다. 그분은 동시다발적으로 여자를 많이 만나라고 하셨는데, 이건 적지 않은 시간/노력/돈의 투자를 요구하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스스로를 컨트롤 할 것을 권한다.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늘 해보라.
"이 여자가 콘돌리자 라이스나 장미란 혹은 조정린 같은 스타일이라도 내가 이런 식으로 행동할 것인가?"
"이 여자가 나에게 완전히 빠져있지만, 일부러 무관심한 척 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 안다면, 난 그녀를 어떤 식으로 대할 것인가?"
"만약에 내가 전화 한통만 하면 바로 달려올 여자가 10명이 있다고 치면, 이 여자에게 이렇게 공을 들이고 연락을 자주 할것인가?"
위와 같은 질문을 늘 스스로에게 하면서, 과감함과 찌질함 사이에 균형을 잡길 바란다. 하지만, 일부러 연락을 띠엄띠엄 하기 위해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노력을 할 필요는 없다. 요는 " 이 여자의 애정을 구걸하지 않는다" 라는 정신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지, 꼭 며칠에 한번씩 정도로 룰을 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되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의 자세로 편안하게 대할 때 자연스러운 니 성격이 나올 수 있고, 편안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
2. scarcity mentality와 abundance mentality
-> 아, 저렇게 쿨하게 해볼랬더니 어딘가가 불안하다. "내가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너무 연락이 드문 거 아닌가?" 와 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실제로 니가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녀가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쿨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급의 여성일 수록 자주 연락하지 않는다고 금방 맘을 접거나 하진 않는다고 본다. 역설적으로 니가 연락을 자주해도 그녀가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잘 받아주기 위해선 그전의 작업이 굉장히 잘 되어있어야 한다. 내가 번호를 받은 다음에 3일에서 일주일을 기다리는 것은 그녀는 실질적으로 나라는 인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난 당신에게 매달리는 사람이 아니오" 라는 쿨함을 표현할 필요가 있어서 일 뿐이지, 만약에 바나 학교에서의 모임을 통해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고, 교감이 있다면 다음날 바로 전화를 하거나 해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얼마나 띠엄띠엄 전화를 해도 끈이 이어지는가?" 에 대해 전에 실험을 해본적이 있다. 학교 도서관에서 어떤 여성의 전화번호를 받았는데, 당연히 이 여자와 나와는 면식이 없고 "당신 괜찮아 보여서 연락하고 싶으니 전화번호 내놔라"식의 2분 정도의 대화를 빼면 우리는 서로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아마 번호를 받은지 5일 정도 지나서 첫 연락을 했으리라. 그러나, 서로의 스케쥴이 너무 바쁘다는 것만 확인하고 만남을 미룰 수 밖에 없었는데(일부러 첫만남을 빨리 가져야 한다고 비정상적으로 애써선 안된다) 그 뒤로 난 딱 일주일 혹은 이주일에 전화 한통씩 해서 한 3-4통인가를 하고, 최초 번호 받은지 한달이 지나서야 처음 만날 수 있었다. 각각의 통화는 대강 5분 에서 15분 사이 정도였으며, 각 주마다 문자를 두어번 주고 받은 것 말고는 거의 신경을 끄다시피 했다. 한번은 그녀가 "연락 좀 자주해요~"라고 직접적으로 말하기까지 했 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녀는 주변에 관리하는 남자가 존나 많은 인기녀 스타일이라서 나같이 연락 띠엄띠엄 하는 게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왔던거 같다. (이 양반하곤 전화할땐 분위기 좋았는데, 막상 만나니 별로 아니어서 그뒤로 서로 연락을 안했다.)
중 요한 것 마인드셋이다. 대부분의 찌질함은 "그녀밖에 없다" 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희소성을 과대 평가하는데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기억하라. 바다는 넓고 고기는 많다. 그녀를 특별하게 하는 것은 그녀와 내가 보낸 추억과 둘만의 기억이 있기 때문이지, 그녀 자체는 비슷한 신장, 외모, 목소리, 성격을 가진 다른 여자에 의해 얼마든지 대체될 수가 있다. "이 여자가 떠나가면, 이런 특별한 여자는 다시 못만날 거 같아~" 라고 찌질댈 수록 그 여자가 "이녀석은 어딘가 결함이 있는거 아닐까?" 라고 생각할 확률도 커진다는 점을 명심하라.
3. 실전편 - 연락할 때 참고사항
-> 오늘 글은 좀 굉장히 중복되는 내용도 많은데 쓸데 없이 긴 거 같다. 그러나, 어짜피 내 맘이니 양해하시라. 집에 돌아가면, 새로운 컨셉에 대해 얘기를 하겠다.
연락할 때 참고로 삼을 만한 룰은 다음과 같다.
a)상대와 문자가 오고 갈 때 페이스를 조절하라.
반드시 바로 답문을 할 필요 없으며, 늦게는 다음날 문자를 보내도 된다.
너무 자주 즉각적으로 답문을 보내면 "이색히는 내 연락을 하루 종일 기다리는군?" 이라고 착각하게 할 수 있다. 위험하다.
b) 전화를 했더니 안받을 경우, 통화를 위한 특정 목적이 있었다면 문자를 남기되 그렇지 않을 경우, 적어도 하루 기다렸다가 전화하길 바란다. 만약에, "미안, xx하느라 못받았어" 라고 문자가 올 경우는 예외가 될 수 있다. 이 땐 바로 전화를 하거나, 아님 "지금 xx하고 있거든. 한 20분 걸릴꺼야. 그때 전화할께" 식으로 바쁜척 함 하고 나서 전화하면 된다. (니 전화를 상대가 안받음으로써, 한번 니가 먹힌 상황이기 때문에 저렇게 바쁜척 해서 다시 니 위치를 잡아주는 것이다. )
c)상대가 연락을 자주 씹는 경우, 전화 통화가 성공했을 시 "내 전화를 잘 안받더구나" 식의 얘기는 아예 꺼내지 않는게 좋다. 거기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 자체가 네 사회적 가치를 떨어뜨리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것이다. 아예 그것에 관한 언급을 하질 말고 그냥 즐거운 대화를 하던가, 아님 얘길 해야겠으면 자연스레 살짝 언급만 하던가, 유머를 섞어라. "아 저기 매니저 전화번호좀 줘요. (여자: 예? 매니저라니 무슨..) 너무 통화가 안되니까, 급할 때는 매니저한테 연락하게요. 연예인처럼 바쁜 척하시니까 피 "
d) 가끔은 일부러 전화한다고 말한 시간에 전화를 하지 말아라. "너 말고도 바쁜일이 많이 있다" "네게만 신경쓰는 찌질이가 아니다" 와 같은 인상을 강하게 남길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나의 연락을 얼마나 기다렸는가'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e)통화는 물론 니가 먼저 끊는게 짱이다. 끊을려고 하는 상대를 붙잡고 계속 대화를 이어나갈려고 하는 것은 자살 행위와 같다.
f) 전화번호를 받았을 때, 최초에 문자를 몇번 보내는 건 괜찮은데 연락이 문자를 자꾸 주고 받는 식으로 유지되면 전화를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어색해지고 여자에게 "이 색히는 전화를 할 가빠가 없는 놈이다" 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문자를 주고 받는 상황이었으면 "할 말 있는데 문자로 하기 귀찮다. 지금 뭣좀 하니까 5분있다 전화할께" 식으로 말하고 통화로 쇼부봐라. "할 말이 뭔데?" 라고 질문 받으면 대강 둘러대던가 "갑자기 까먹었네. 근데 있잖아 너 전화 목소리까 어쩌구.." 하면서 화제 돌리면 된다.
24> 신비감. 자신감. 문자
사람의 이미지는 퍼즐 맞추기와 같다. "그사람은 이런 사람!" 이라는 마음속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타 인의 비언어적+언어적 요소를 하나하나 살핀다. 첫인상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퍼즐의 첫 조각이기에 전체 그림을 만드는데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며, 반대로 어느 정도의 조각이 맞춰진 경우(그 사람과 충분한 상호작용을 통해 "아하~ 이사람은 이런 사람이군" 이란 평판이 대강 선 경우)라면 그 뒤에 그사람이 그와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줘도 전체 그림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이와 같은 연유로, 여자와의 관계에서 큰 실수를 하거나 한번 제대로 찌질거렸을 경우에, 그것을 고치기보다 차라리 다른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게 훨씬 쉽다. 퍼즐을 한참 동안 헛맞추고 있었다면, 애초에 뒤집어서 새로 하는게 쉽듯이.
1. Be mysterious 신비감이 있어야 한다
->' 파란 수염'의 이야기를 아는가. '파란 수염'이라는 해적이 살았다. 이녀석은 오래된 성에서 살고 있었는데,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최고의 미녀만을 아내로 맞이하곤 했다. 문제는, 그녀석에게 시집간 여자들이 행방불명이 되어 버리는 바람에, 이녀석이 계속 새장가를 간다는 것. 그리하여, '파란 수염'은 새롭게 처를 맞이했다. 첫날밤을 보내고 '파란 수염'은 거대한 열쇠의 꾸러미를 내놓았다. 그는 말했다. "이것은 성의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들의 꾸러미야. 이걸 네게 주겠어. 다만 한가지 조건이 있지. 바로 이 열쇠! 이것은 지하 창고의 열쇠인데, 절대 그 문을 열어선 안돼. 여는 경우라면, 난 아무 것도 책임을 지지 않겠어!"
그녀는 너무나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느날 드뎌 그곳에 내려가 문을 열기로 맘을 먹는다. 문을 삐거덕 열었더니~ 어머나. 그곳엔 '파란 수염'의 행방불명된 전처들이 시체인 상태로 보관이 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화들짝 놀란 그녀는 재빨리 문을 닫았다. 그녀가 위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몸을 돌렸을 때 그녀는 '파란 수염' 과 맞닥뜨렸다. 변명을 하기도 전에 그녀는 시체가 되어 그 창고에 또다른 보관물이 되어버렸다는 얘기~
애초에 '파란 수염'이 그 열쇠를 주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행복하게 잘 살지 않았을까? 은 연 중에 우리는 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우리의 치부를 여자에게 다 공개함으로써 '관계'를 죽이는 실수 말이다. '파란 수염'처럼 자신의 모든 부분을 여성이 알게끔 그녀에게 모든 파워를 주어서는 안된다. 남자의 파워를 남자가 가지고, 그것으로 남녀 관계에 균형을 잡을 때 관계는 유지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내 충고는 이렇다. 꿈이나 비전에 대해 상세히 말하는 것은 좋으나 가정의 재정적 상황, 가족간의 불화, 취업난에서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등등의 얘기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솔직하고 싶다는 욕구는 알겠으나, 어떤 이야기는 말해지지 않는 편이 나을 수 있다. 내가 아는 친구 한명은 자기가 아끼는 그녀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다며, 아버지의 병환이며 가정의 형편 기타 등등을 다 말해버려서 여자를 쫒아버린 적이 있다.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라면 언급하지 말라. 다른 긍정적 부분에 그녀가 집중할 수 있게끔 도와 주라.
2. 남의 시선에 너무 좌우 되지 마라
-> "내가 이 행동/말을 하 면 쟤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생각을 너무 자주 하고 있다면, 그것은 찌질함으로 가는 왕도라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사회적인 동물인 주제에 남의 시선을 깡그리 무시한다면 미틴놈이 되겠지만, 반대로 자신의 욕구/의지/생각 보다 남의 시선에만 너무 좌우되어버리면 이것 또한 볍신이 되는 지름길이다. 어떤 의미에서 자신감은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을 안쓰는데에서 나오며, 이러면서 쿨할 수 있을 때 '세련되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일전에 난 '우리의 몸은 생각을 드러내는 거대한 전광판과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얘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라고 신경쓰다 보면, 불안해지고 그 불안감은 어느 방식을 통해서든 보통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근데, 말하는 사람이 불안해 하는 마당에 그 말을 듣고 있는 사람은 어찌 안 불안해 할 수가 있을까? 신 체 접촉이나 농담 따위 등에서 과감하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가뜩이나 확신이 안서는 그녀에게 니가 불안함을 과도하게 보여버리면 잡을 수 있던 손도 못잡게 되고, 재밌을 뻔 했던 농담도 뻘쭘해진다.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레 언행할 수 잇다면, 실제로 그것이 개뻘짓이라도 주변사람들은 그것을 대부분 용인한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3. 실전편 - 문자 예시
-> 오늘 갑자기 일이 이상하게 꼬여서 뜻하지 않게 코엑스에 들릴 일이 있었다. 그래서, 간만에 해본 것은 코엑스 길거리 접근 연습~! 아마 토탈 5-7세트를 접근했을 터. 그 중 2개의 번호를 받았다. 여전히 접근하기 전엔 좀 겁이 나는데, 막상 말을 걸면 마음이 평안하니 이것 또한 좀 우습다. 반응은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여자는 벌레보듯 하는 사람도 있었다. (4.가지가)
그 받은 전화 번호 2개를 뜻하지 않게 저장했는데, 하나는 나답지 않게 일부러 문자를 함 해봤다. (아시다시피, 난 번호 받아도 대부분 저장조차 안하며, 저장을 했어도 3일 이상 기다렸다가 갑자기 전화를 한다. 문자가 귀찮다는..) 그녀는 당시 후배와 함께 잇었으며, 생전 처음 당해봐서 그런건지(미모는 준수했는데..좀 이해가 안되는) 날 되게 신기하게 여겼으며, 이런 용기가 어서 나냐는 둥 얘기를 하는 걸로 봐서 꽤나 쾌활한 성격인듯. 여하튼 전화기를 내미니까 쭈삣거리는데, 옆 후배가 약국 문닫겠다며 대신 전화기에 그녀 번호를 찍어줬다. 헤어지고 난 뒤에 한 15분 있다가 내가 문자를 했다. 다음은 모든 문자를 토씨하나 안틀리고 옮겨본 것이다.
나: 방금만난 xx데요 만나서 방가웠슴다 놀라셨으면 약국서 제이름대고 청심환하나 드세요
(접근시에 난 뒤에서 어깨를 톡톡 치고, 말을 시작했다. 그녀는 살짝 놀란듯. 저 농담은 이걸 빗댄 것이었다는.)
그양반: 이름을 정확히 알려주셔야죠~
나: 본좌토스. 잘기억해요 다다다음 총선에선 태풍의 눈이될테니까 피
그양반: 그때까지 한국에 있음 하는거봐서 투표하지요~치암튼 이런 우연도 있네요~치br>
나: 투표하지말고 절 도와요 태풍의 눈썹으로 피 근데 유학준비하나요?
양반: 점쟁이해도 되겟네~ 일하랴 유학준비하랴 정신없는데~ 이제 막 시작한지라 준비를~
(이때 집에 가는 차속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 더이상 답을 안할려고 맘을 먹고 있었다는)
양반: 대답이 무지 느리구나
(답을 요구하는 문자. 꽤 큰 ioi)
나: 저한테 질문하셨어요? 피 미인하고 문자하니까 수줍어서 그런거려니 해주세요~ 피
(미인이라는 칭찬을 내가 하는 일은 드물다. 허나 ioi에 대한 답례는 필요했다)
양반: 유학준비하냐고 해서 그렇다고 답장 보냈더니~ 주무세요? 피br>
나: 크흐~ 유학가지마요 키큰여자가 성격좋고 학력까지 좋으면 왕따당해요 피
그녀:근데 질문! 지나가는 여자한테 말 거는거 많이 해봤어요?
(shit test다. 처음에 말할 때도 이 질문을 했엇는데 문자로 또하긴. 안해봤다고 거짓말을 할 순 없었다)
나: 유권자들의 삶속에 가까이 다가가는거죠
그녀: 벌써부터 선거유세에 평범한 서민 착각하게 만들었군~ 근데 안자요?
(shit test를 비교적 잘 넘어간듯. 후에 전화 통화 할때 똑같은 shit test를 또 했다. 예전엔 많이 했으나 지금은 바빠서 은퇴했다는 식으로 넘겼다)
나: 지금턱걸이해요 체력은국력이니까 졸리면 코~자요
(집 아파트 도착. 놀이터에 있는 철봉에서 턱걸이좀 하고 있었다. 졸리면 코~ 자라는 얘기는 그녀를 약간 밀어주는 듯한...neg이라 볼 수도 잇고. 난 이미 충분히 미인이네, 성격 좋네 등의 칭찬을 한 바 있으니 이정도는 무난)
그녀: 안 졸려요~ 문자 잼없구나~
나: 하하 재밌어요 근데 통화하는게 더 재밌죠 제가지금 써야할 글이있어요 언제잘래요?
(훈애정음 써야된다. 문자좀 그만해라 -_-)
그녀: 1시간 이내로~ 그안에 저나오면 받죠 *^^*
(이러면 전화 안 할수가 없다는.. 피 )
나: 서둘러보겠음
(근데 글 쓰다 말고 계속 딴 짓을 하게 되어서 걍 전화를 하고, 20분의 통화 끝에 나중에 만나기로 했다)
이 건 성공 사례니까 비교적 smooth한 거고, 난 평소에 번호 받고는 문자를 안하다 보니 이런 경우는 또 첨이었다. 여하튼 이 여자가 이렇게 호의적일 수 있는 것도 애초 내 접근시 과감했던 점을 이 양반이 높이 사는 듯 싶었고, 공교롭게 내 학교 이름이 찍혀있는 책을 당시에 들고 잇었던 점도 컸다. 전화 하니까 "일부러 학교 책 들고 있었죠?" 라고 놀려서, 그걸로도 한참 옥신각신 농담을 주고 받았다. 여자 성격이 워낙 쾌활한 스탈이라 농담이 잘 오고 간 듯.
참, 참고로 그 "괜찮으시면 오늘 밤에 같이 주무실래요?" ."아 예 좋은 말씀 감사한데요" 짤방 있잖냐. 잘보면 남자가 말하면서 양손을 비비던가, 잡고 있던가 그런데. 접근시에 그런 건 좀 피해야 한다. 손은 손바닥이 자연스레 보이는 제스처를 취하던가, 아님 가지런히 자연스레 내려놔야지 손을 맞잡는건 닫힌 바디랭귀지라 자신감이 없어보인다. 말을 걸었으면 쭈삣거리지 말고, 두 발 딱 딛고 서서 편하게 말해야 한다.
25> 동요하지 않기. value & Qualification
" 대체 어떻게 해야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남자라면 누구나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질문이 아닐 수 없다. 나 또한 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채 무력감에 늘 고통받았다. 이 무력감에 벗어나기 위해 이거저거 다 보던 시절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수강료를 받고 직접 '기술'을 전수한다는 한 자칭 국내 최고수의 소식을 들었다. "아! 드뎌 구원을 받는구나" 싶어서 꿈에 부풀어 그와의 연락을 서둘렀다. 그리하여 담날 밤 접촉 성공. 학생으로는 적지 않은 돈을 수강료로 지불하고 이론부터 전수받기 위해 그의 차에 올랐다.
놀라운 기술과 이론에 감명받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던 내가 실망을 하게 되는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의 이론이란 '여자를 어떻게 속이는가' 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그는 '키높이 깔창이 왜 필수인가' 'bmw차키 모조품을 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등의 삶의 지혜를 전수해주었고, 곧이어 내가 평범한 외모를 소유했고, 나이도 적지 않은데다가 아직까지 대학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괜찮은 외모의 여자를 '후리기'는 사실 상 불가능 하다고 판정해주었다. 하지만, 다시 그는 말하길 자신이 잘 알려주는대로 '강남 부잣집 아들' '도피 유학생' 등의 컨셉을 잘 잡는다면 홈런을 날릴 수 있다고 하였다.
여 러분도 아시다시피 <훈애정음>은 양아치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글이 아니다. 솔비보털처럼 침대로 빨리 가고 싶은 사람은 인터넷에서 저런 고수를 찾으시라. 내 글은 올바른 마음가짐과 태도를 갖춤으로써 주변에 여자가 저절로 모이는 성공자가 되는데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지, 소소한 테크닉과 기술의 전수에만 목표를 두고 있지 않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소위 마음가짐에 관련된 부분을 좀 더 신경써서 읽고 내재화하길 바란다. 나중에 곰곰히 따져보면 모든 테크닉은 올바른 마음가짐과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건대, 나무보다 숲을 보라. 소소한 테크닉 하나하나 보다 전체적인 마인드셋을 얻으려 노력하길 바란다.
1. Be unflappable 동요하지 말라.
-> 여성들이 본능적으로 패배와 관련된 것, 부정적인 것, 약한 것을 싫어함은 반복적으로 밝혀온바 있다. 또한, '리더는 일반적으로 쉽사리 감 정적으로 동요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평정심을 지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라고 말한 적도 있다. 이 둘을 합쳐보면, 부정적인 에너지를 멀리하고 평정심을 지키라는 얘기가 된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여자를 끌어당기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기도 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짜증은 웬만하면 내지 말아야한다. 난 특별히 '짜증난다' 라는 표현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이건 자 신의 감정을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하는 무능함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선언이면서 동시에 그 탓을 주변 상황에 돌리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남자가 주변의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유심히 살펴보며, 남자가 쉽사리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식으로 가볍게 구는 경우 이것은 여성에게 굉장한 turn-off(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된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남녀 간의 다툼의 대부분은 순간적인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데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거대한 바위라고 생각해라. 어떠한 경우에도 쉽사리 흔들려서는 안된다. 여자가 저질스럽게 행동해서 화가 나는 경우엔, 단호하게 그러나 부드럽게 네가 생각하는 바를 말하고, 거기에 대한 너의 룰을 언급하라. "난 이러이러 한 부분은 좋게 보질 않는다. 그런 부분을 네게서 발견하게 될 경우 난 크게 실망할 것이다." 식으로 부드러운 엄포를 놓고, 만약에 고쳐질 기미가 안보이면 걍 떠나라. 여자가 그사람 하나던가. 굳이 짜증을 내고 화를 낸다고 해서 바뀔 것은 없다.
한줄요약: 네 스스로 판단하기에 '짜증난다' 내지 기타 부정적인 표현을 자주 쓰는 사람인 경우라면 아예 그런 표현을 뇌속에서 제거하길 권한다.
2. value/ qualification
-> 여 성의 마음을 얻기 위한 두 가지 채널이 있다. value와 qualfication이 그 둘이다. (번역이 애초에 불가능하다. 문맥을 통해 캐치하라) value는 큰 키, 뛰어난 외모, 좋은 목소리 등의 외적인 것에서부터 자신감, 결단성, 리더쉽, social-proof 등의 내적인 것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소위 말빨로 여자를 꼬신다는 사람은 자신이 풀어가는 이야기 속에 유머나 자신감 같은 high value를 녹여내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다. 고수가 될 수록 말빨이 늘어나면서 high value, 즉 "난 잘난 놈이다"를 보여주는 것은 급격히 쉬워진다고 한다.
그러나, 점점 문 제가 되는 것은 qualification이다. 여성들은 한결같이 "이사람이 과연 날 진짜로 좋아하는가? 아님 나를 단순히 이용하려 드는가?"의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의 외모가 뛰어날 수록 "모든 남자들은 나와 자려고 구라를 풀 것이다" 라고 지레짐작 하는 경향이 크다. 만약에 여자가 남자와 원나잇스탠드를 하기 위해선 남자가 high-value만 보여줘도 되겠지만, 남자와 사귀기 위해선 그 남자의 high-value뿐 만 아니라, 마음의 진 정성까지 여자가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가끔 부족한 것이 없는 여자가 많이 허접해 보이는 남자하고 결혼하는 경우도 잘 보면 남자의 value는 부족하지만, 그의 마음의 진정성을 여자가 진심으로 믿기 때문에 그걸 믿고 남자에게 마음을 허락하는 경우이며, 이 것은 value의 부족함을 제대로 된 qualification을 통해 보충했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것은 실전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일전에 훈애정음을 통해 '단계에 따른 대화의 방향'을 제시한바 있다. 여기에서 "난 제법 괜찮은 사람이야" 라고 여자한테 어필이 대강된 상태라면(즉 high-value를 보여줬다면) 그 뒤로 너의 초점은 qualification으로 옮겨져야 한다. 단순히 말해서 "난 단순히 널 꼬셔서 이용해 먹을려고 하는 것이 아니야"라고 안심을 시켜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여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을 반대로 하면 된다. 아마도 여러가지 방식이 있겠지만 생각나는대로 적어 보면
(? "너무 예쁘시네요" 와 같은 성의 없는 칭찬 대신, 구체적이고 독특하고 참신한 이유를 가지고 하는 칭찬이 좋다. 말투가 아나운서 같은데 그런 부분이 지적으로 느껴져서 매력적이라거나, 웃음소리에 섞이는 비음이 되게 귀엽다거나, 앉아있는 자세랑 걸음걸이에서 어딘가 모르게 되게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서 보호 본능을 자극한다고 해라. 포인트는 네가 하는 칭찬을 여성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뚱뚱한 여자한테 "몸매가 너무 좋으시네요" 라는 칭찬이 가당키나 하냐?
(끼 disqualify yourself. 자신을 과시하려 들지 말고, 오히려 일부러 "너와 내가 가까와 지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말하라. 이건 push-pull하고도 관련이 있다. 여성은 남자들이 자신을 과시하는데에 너무나 익숙해서 일부러 이걸 부추기는 경우도 있는데, 예상과 반대되는 말을 하라. "시계가 되게 좋은데 잘사시나봐요?" 이런식으로 부추김이 오면 "예 잘살아요, 저희 어머니께서 이걸 동대문에서 3만원이나 주고 사오셨더라구요” 혹은 "예...시계는 좋은데 집에 쌀이 떨어져서 쩝. 혹시 이 근처에 전당포가 있는지좀 알아봐야겠어요” 같은 식으로 적극적으로 과시를 하려고 하지 않음을 보여줘라.
아 예 "우리 둘은 친해지면 안될꺼 같애" 처럼 선수를 치는것도 좋다. "왜?" 라고 물으면 이유를 암거나 갖다대라. "너도 미인이지만, 나도 또 한 간지 하잖냐. 우리 둘이 같이 다니면 다른 사람들이 초라해 보일텐데. 좀 죄책감이 들어서." 혹은 "너 공부도 열심히 해야 되는데, 내 매력에 함 빠지면 그게 어려울거 아냐. 애초에 좀 거리를 두는게 나아. " 식으로 일부러 그녀와 너 사이에 심리적 장애물을 설치하라.
(니 외모에 의해서만 좋아하지 않음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라.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대단한 미모의 소유자였지만, 이러이러한 점이 맘에 안들어서 찼다던지 첫인상보다는 사람을 알아나가면서 느껴지는 인간적인 면모에 더 큰 의미를 둔다던지 하는 얘기를 꺼내봐라. 혹은 "내가 너 첫인상 별로 안좋아했던거 알어?" 와 같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얘기를 해봐라. 단, 뒷수습을 잘해야 한다. "물론 좀 귀엽다고는 생각했는데, 너무 좀 뭐랄까 사람이 딱딱한거 같더라고. 근데 알고보니....어쩌구.... 의외로 인간적인거 같아서 괜찮은거 같아" 물론, 여기에서 그녀의 외모를 폄하하거나 해선 곤란하다.
26> 데이트시 매너(!)
저 밑에 축구선수가 미스코리아 임신시켜놓고 버렸다는 기사를 봤는가. 희망을 갖자. 그 얼굴로 미스코리아를 얻을 수 있었다면, 우리는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다. (아, 여자들은 얼마나 관대한가. 그 외모에 그렇게 겁장이인 녀석을 그동안 사랑해왔다니...믿을 수 없다)
1. 너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신뢰하라.
-> 니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져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당당하지 못한 사람을 다른 사람이 인정해 주길 바라는 것은 착각이다. 얼마전에 챗방에서 좀 웃긴 얘길 들었다. 어느 양반이 여자에게 무슨 학교 다니냐고 질문을 받고서 순간적으로 서울대 다닌다고 구라를 쳤다는 것이다. 내가 "그거 비도덕적이고,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그렇게 쉽게 부정해버리면 결과적으로 찌질이가 될 수 있소"라고 했더니 옆에서 어떤 양반이 거들길 "구라를 친다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서울대를 다닌다고 믿어버려"라고 했다. 한숨부터 좀 쉬고. -_-;;;;
아 니, 대체 스스로 서울대를 다닌다고 믿을 수 있다면, 왜 아예 대학을 안다니고도 여자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고는 믿질 못하는가? 자신이 스스로 자랑스러워 할 만한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외적인 성취를 이뤘기 때문에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나' 이기 때문에 아무 이 유 없이도 스스로에게 깊은 애정과 신뢰를 갖는 것이다. 반복적인 자기 정체성의 부정은 나중에 니가 사기꾼 내지 병적인 거짓말쟁이(pathological liar, 신정아처럼..지)가 되어버리거나, 열등감이 심화되거나 하는 식으로 결론나게 된다.
이 러한 연유로 난 두가지를 권한다. 첫째로, 스스로의 정체성에 관련해서 구라를 치지 말자. 어짜피 남녀관계는 frame control의 싸움이다. 어설픈 기독교 신자가 여호와의 증인의 강력한 신념에 홀까닥 넘어가버리듯 남녀관계도 '누가 더 자신에 대해 강하게 믿고 있는가' 에 대한 frame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자부심이 강한 사람에겐 남들이 느낄 수 있는 aura가 있으며, 이 자체가 큰 매력이다. 어설프게 학벌이나 집안 배경같은 거 위조해봤자 열등감만 심화되지 실질적으로 니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 게 큰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이건 나와 주변의 선배의 경험에서 우러나와 말하는 건대, 사실 S대학벌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여자가 S대학생일때이다. 기타 보통 사람들 같은 경우엔 걍 '와~' 하고 마는거지 그걸 가지고 여성을 매혹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길 바란다. 설령 저기에 혹하는 여자가 있다면 굉장히 자존감이 부족한 양반이기 때문에 ONS가 아니라면 멀리하길 바란다)
두번째로, 자신이 저지른 실수나 과오, 이미 지나버린 과거의 결정 따위로 자신을 괴롭히질 않길 바란다. 난 사실 타고난 게으름 때문에 많은 일을 그르쳐버린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이젠 더이상 그걸로 스스로를 '이 삐 볍신색히야 어쩌구' 라고 갈구지 않는다. 우리는 은연 중에 지속적으로 내부에서 스스로와 대화를 하고 있으며 바로 이 self-talk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느냐는 자아존중감, 행복도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자신에게 가혹하게 군다고 해서 그 실수나 과거의 어리석음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는 것이다. 담담하고 겸허히 자신이 뻘짓을 햇음을 인정하고 반복하지 않지 않도록 노력하되, 설령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자신에게 가혹하게 굴지 말자. 자신을 늘 격려하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가 필요하다.
2. 실전편 - 데이트를 한다면...
-> 자 이제 그녀와 밖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치자. 여전히 가장 큰 문제는 '어떤 얘기를 할 것인가' 이다. 여기에 대해선 대략 설명한 바가 있으니(각자의 직간접적 인생 경험에 따라 레파토리 준비하길 바란다) 가볍게 팁을 하나만 주자면. 정 할 얘기가 없을 때를 대비한 gambit을 키워드만 적어서 순서대로 1,2,3 목록을 만들어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하길 바란다. '작성 중 문자'에 그렇게 놔두고 할 말이 떨어졌을 때 흡사 문자 확인하는 듯 슬쩍 보고 "ok, 그럼 이제 2번을 해보자" 하고 말을 꺼내면 된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시류에 영향받지 않는 다시 말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화제가 좋다. 예를 들어, 요 밑에 '강민' 님이 올려주신 좌뇌 우뇌 테스트는 굉장히 훌륭한 갬빗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이것 이상의 다른 데이팅 팁을 얘기하고자 한다.
(? 여 성을 될 수 있음 길 안쪽에 위치시킨다. 이 때 상대의 양팔 바깥쪽을 사뿐히 잡고서 니가 직접 여자를 움직여라. 여자가 "왜?" 하면 "너 왜 여자가 길 안쪽으로 걸어야 하는지 알어?" 하고 말을 꺼내봐라. 대부분 "여자가 길가에 있다가 사고 날까봐?" 이런식으로만 반응한다. 여기에서 훌륭하게 화제를 진행시킬 수 있다. 대강 요는 이렇다. "그게 아니고, 우리 생각과 다르게 유럽에 상하수도 시설이 보급된 것 비교적 오래 안됐거든. 19세기에나 들어서 하수도 처리시설이 생겼대. 그래서 예전엔 2층 집 살던 사람들은 분뇨를 창밖으로 던지거나 하는 일도 흔해서 길이 완전 개판이었다고 하더라고. 길다니다가 오물을 뒤집어 쓰는 일도 있었지. 근데, 길가에 보면 장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길안쪽엔 차양막이 쳐있었거든. 그래서 신사는 숙녀를 오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길 안쪽에 위치시켰다고 하더라. 베르사유 궁전이 그렇게 화려한데도 불구하고, 화장실이 없는거 너 여태 몰랐지? 피"
(끼 길 다닐때 큰 개나 부랑자, 기타 위협적인 사물이 있는 곳이면 여성과 그 사물 사이에 니가 위치할 수 있도록 여성의 팔 바깥을 잡고 움직여라.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은 여성에게 최면제와 같다. (물론, 신체접촉을 더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니 계단을 올라갈 땐 남자 먼저, 내려갈 땐 여자 먼저.
(띠 웬만하면 문은 니가 열자. 아예 "나랑 있을 때 모든 문은 내가 여는거다." 라고 선언을 하는 것도 좋다.
(리 적절한 경우라면 여자가 앉을 의자를 뽑아주는 것 나쁘지 않다. (이걸 너무 챙기면 좀 엄할 수 있다)
(미 겨울에 실내에서 자리를 뜰 때, 여성의 코트를 입혀주고 머리카락이 코트 안쪽으로 들어갈 경우에 머리를 슬쩍 들어내어주는 것 좋다. (자연스럽게 목과 손이 닿는다.)
(삐 이건 매너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말한다. 여성은 니가 그녀와 어떻게 communicate하는지 이상으로 니가 다른 사람과 어떤 식으로 interact하는지를 유심히 살핀다. 이런 이유에서 가게의 점원이나 택시 기사 아저씨, 극장 표파는 아가씨 등하고 얘기 할 때도 그녀에게 얘기하는 것 이상으로 네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들과 가볍게 농담을 주고 받고 스스럼없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그녀가 보게 되면 "사회성이 굉장히 좋군하" 하고 플러스 점수를 얻을 수도 있다.
(씨 이것도 중요. 물을 엎지르거나 음식을 엎었거나, 길에서 넘어졌거나 기타 등등 곤란한 상황이 생겼을 경우, 절대 당황하지 말라. 얼굴 빛 하나 변함없이 미소 머금고, 천천히 상황에 대처하기 바란다. 황망해서 얼굴 빨개지고 막 당황한 모습 보이면 캐찌질해보인다. 대부분의 경우 음식을 엎었거나 하면 종업원들이 치워주니까 당황하지 말고, 쿨함 유지하길 권한다.
27> 연상을 대하는 태도 1 (!)
으 레 그렇듯이 토요일 밤엔 홍대를 간다. 어제도 그래서 갔는데, 문득 큰 사거리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나라같이 폐쇄적이고 강압적인 분위기가 강한 나라에서 이렇게 지멋대로 노는 사람들이 서식하고 있었다니..!" 싶을 정도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눈에 띄였다. 힙합류 스타일을 거하게 챙겨입는 녀석들 하며, 메이크업 하는데에 족히 한시간은 걸리지 않았을까 싶은 홍대 빠순이들, 제대로 간지나는 녀석들, 싫다는 한국여자 붙잡고 함 달라고 존나 떼쓰는 흑인색히, 노가다 나가는 듯이 파카에 MLB모자를 쓰고 나간 성의 없는 나 등등. 이렇게 발라당 까진 동네가 여기 밖에 없나 싶으니까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강남권에 저런 곳 있음 좀 좋겠냐는...) 그리고 조만간 무대를 세계로 옮겨서 거국적으로 놀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럴려면 근성있게 공부해야 한다는...
오늘은 딱히 쓰고 싶은 메세지가 있다기 보다 원래 일요일 아침에는 훈애정음을 전통적으로 써왔기 땜시 가볍게 썰을 풀어볼까 한다. 어기어차~ 자 간다.
1. 자신감은 지나칠 수 있는가.
-> 남 녀의 만남이라는 게임은 심리적인 것이다. 우리가 자전거를 타면 "오 자전거 10년동안 안타서 못탈거 같아"라고 겁을 먹어도 만약에 그 기술이 몸에만 익으면 걍 탈 수 있지만, 남녀의 만남이라는 게임은 기술이 아닌 심리 상태에 바탕을 두는 게임이다. 굉장히 다양한 화제거리와 각종 스킬을 연마한 양반도 자신의 마음에 평정심 내지 confidence가 없다면 모든 스킬이 무효다. 다시 말해, 마음에서 느끼는 에너지가 바로 결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필드에 나가면 늘 느끼는 거지만, 미인을 만나면 "어떻게 말을 붙일 것인가"가 문제가 되기 보다 당시에 내 기분이 어떤지, 마음이 편한지가 더 큰 문제가 된다.
과연 자신감은 그럼 지나칠 수가 있을까? 내생각의 결론을 말하자면 NO다. 자신감이 지나치는게 아니냐는 소리는 남녀관계에서만큼은 미 안하지만 헛소리다. 만약에 그것이 거만함을 말하는 것이라면, 거만함이라는 건 사실 내부적인 불안을 감추기 위한 연막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지나쳤다기 보다는 굉장히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며, 또 거들먹거린다는 것도 자신감이 넘친다기 보다 과시를 통한 approval-seeking내지 사회적 저능일 뿐이다. 이런 점에서 난 모든 이성이 날 좋아할 것이라고 믿는 도끼병은 남자에게 있어선 축복의 질병이라고 생각하며, 일부러 이런 믿음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사실 떡이 주어져 있는 소개팅, 나이트 부킹, 아는 사람과의 연애 등의 테크만 타온 사람한테는 별로 맘에 크게 안와닿을 수도 있다. 허나, 생판 모르는 사람을 내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일은 사실 99%의 confidence와 1%의 스킬이다)
2. 여성의 연령대와 훈애정음 - 연상을 대하는 마인드셋
-> 내 시각으로 봤을 땐 어디까지나 주관적이지만, 여성의 나이가 어릴 수록 매스미디어의 영향을 크게 받은 탓인지 남자의 외모를 많이 중시하는 편인거 같다. 허나, 시간이 지 날수록 남자의 성격 내지 기질을 더욱 중시하게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철이 든 여자라면 훈애정음을 익힌 남자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난 착각하고 있다. 혹자는 주장하시길 "여자가 나이먹으면 자신감이 뛰어나거나 자기연출이 좋은 남자가 별볼일 없다는걸 알게 되기 때문에, 훈애정음은 어린 여자한테나 된다" 라고 하셨는데,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 봤을 땐 아니올시다이다. 저번에 코엑스에 나갔을 때도 (우연이겠지만) 내가 번호를 받은 여성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이었으며, 본인 입으로 쑥쓰러우나 난 연상에게 인기가 많다 -_-;
사 실 연상녀들이 나이 어린 남자 싫다고 하는 건 (요샌 연하가 대세지만 피)"애 같아서" 이지 생물학적인 나이가 어려서인 것은 아니다. 연하남을 만나지 않는 연상녀들은 대개 "연하는 남자로 느껴지지가 않는다"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건 우리나라 남성 중 다수가 누나들에게 남자가 아닌 동생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며, 장유유서와 예의범절을 지나치게 따르다가 남-녀 사이의 성적인 긴장관계를 전혀 조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같이 미래가 창창한 사람을 누나가 넘보다니...이런 도둑~!"의 마인드셋을 가지고 누나들을 슬슬 놀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사려깊은 매너남' 내지 '날 보호해주는 남자'(저번에 썼던 데이팅 매너가 주효하다) 로 살짝 다가간다면 누님의 마음은 네 것이나 다름없다. 오히려 누님들이 가지고 있는 "나이 많은 나를 얘가 여자로 볼까?" 와 같은 두려움을 이용해 연하남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으며, 연하남에게서 남자다운 모습이 보이면 그걸 되게 귀엽게 생각들 하신다.
3. 실전편 - 어디에서 그들을 만날 것인가.
-> 주말에 시간을 내서 길거리 접근을 연습하는 것은 굉장히 권장할 만한 일이다. 낯선 사람에게 접근해서 거절을 많이 당해보는 것도 심지가 굳어지는데 큰 도움이 되며, 길거리 어프로치 이후 번호 관리 하는 연습이 어느 정도 된다면 일상 생활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란 굉장히 쉬운 일이 되어버린다. 흡사 '음악이 시끄러운 클럽'에서 작업하는데에 익숙해진 양반에게 길거리 접근이 너무 쉬운 일인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하는 연습이 아니라면 특별히 여자를 만나기 위해 시간을 낼 필요는 없다. 그들은 바로 우리들과 똑같이 '전철'을 타고 '서점' 에 갔다가 오는 길에 '커피샵'에서 들러 수다를 떨고, '학교 식당' 과 '도서관'을 늘 이용하는 일상인이다. 이러한 일상에서 걍 돌아다니다가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쓰윽 말을 걸면 되는 것이다. 정말 특별한 사람들은 오히려 일상 생활 속의 예기치 않은 곳에서 발견이 되며, 이런 기회만 놓치지 않아도 정말 훌륭한 청춘사업 할 수 있다.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선 한번쯤 껄떡댈 것이다" 라고 짐작이 가능할 만한 여름의 해변가나 주말 저녁의 강남역 근처는 피하길 권하고, 좀 의외적인 장소, 그러니까 학교 도서관, 식당, 전철역 플랫폼, 미술관, 아파트 놀이터 -_-;; 버스 정류장 등을 권한다.
따땃한 예를 들어보자면 오늘 아침 얘길 할 수 있을 거 같다. 전철을 탔는데 옆에 준수한 외모의 아일랜드 여자가 앉아있었다. 문자를 보내고 있길래 슬쩍 이름을 봐뒀다가 "hi michelle"이라 인사를 했더니 어떻게 자기 이름을 아냐고 묻더라. 이실직고를 하고 나서, 궁금한게 있다고 썰을 풀었다. 그 여자 머리가 붉은 색 계열이라 요새 폐 인짓에 가깝게 보고 있는 미드 '위기의 주부'얘길 꺼내고 극중 캐릭터 '브리'와 그녀의 머리가 되게 비슷하다는 얘기를 하고 그게 특정 국가 사람들만 그런건지 어떤 건지를 물어봤다. 가볍게 얘기가 오가면서 농담 하나 던졌더니 헤헤 좋아하는 그녀. 번호를 받았다. 여기까지 읽고서 "에이 그런건 외국인이니까 되지" 라고 생각했다면, 미안하지만 그건 네 착각이다. 정 할말이 없으면 "인상이 좋으셔서..." 멘트를 쓰고, 아님 자유롭게 마음가는대로 대화를 시도해 보길 바란다.
한줄 요약: 특별히 시간 낼 것도 없다. 걍 일상에서 만나라는...
28> 연상을 대하는 태도 2 (!)
난 굉 장히 외로운 녀석인가 보다. 수많은 사람에게 무언가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인 <훈애정음>을 쓸 때 마다, "옳커니~" 하는 심정으로 잡설을 인트로에 거하게 담아내다가 "시, 독자는 이런 걸 읽을려고 클릭을 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에 다시 지우고 간결하게 쓰려다가 보면 또 잡설이고, 그래서 지우고를 반복한다. 흡사 말걸기가 무섭게 이야기 보따리를 쏟아놓는 아줌마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러나 어쩔 것인가. 다만 아줌마가 유용한 정보를 하나라도 풀어놓길 바라는 수 밖에.
오 늘은 연상-연하의 관계를 약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사실, 서로간에 대해서 잘 알지못하는 길거리 만남을 통해 인연이 되었을 경우엔 남자가 연하인것이 큰 의미가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미 서로를 잘 알고 있고 '동생-누나'의 관계가 견고히 정립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이후 진행되는 분석은 "상당 기간 서로를 동생-누나의 틀로서 알아온 경우"를 전제로 함을 밝힌다.
1. 상황 파악 - 연상녀와 연하남
-> 우선 상황부터 점검을 해보자. 연상녀와 연하남이 연애를 하기에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크게 2가지를 들 수 있다.
우 선, 연령차에서 오는 외부적 성취 지연 현상이다. 남자가 어린 경우라면 여성이 사회적으로 다른 단계에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 가령 남자가 대학생인데 여자는 직장인이라던지, 특히 여기에 철퇴를 가하는 상황은 남성들의 군복무인데 이것 때문에 단지 여자가 1년만 연상이라고 해도, 그것이 사회적으로 갖는 의미는 남성보다 최소 3년 이상의 사회적 격차를 갖게 된다. 이 경우에 남자는 경쟁 상대가 이미 차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직딩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데 이것은 굉장히 힘든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타임머신을 타고 갈 수가 없다면 여기에 대해선 달리 수가 없다. 걍 이러한 불리함이 있다고만 알아두자.
두번째로는 "동생은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정신적인 이유이다. 내가 누차 말해왔듯이 여성은 자신을 리드해 줄 수 있는 강력한 "남성"을 원하지, 귀여운 "동생"을 원하진 않는다. 설령 많이 귀엽다쳐도 "남자"로서 어필하지 못하면 더 이상의 발전은 거의 기대하기 힘들다. 이 부분은 정신적인 차원의 것이기 때문에, 사실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
2. 가능성의 제시 - 연하남이 갖는 장점
->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남녀관계를 생각해보자. 남자의 대쉬에 여자가 연락처를 주고, "데이트"를 한다. 데이트는 이를테면 음식점이나 극장 등의 먹거리/놀거리를 매개로 해서 여자한테 점수를 따고, 향후에 그 결과를 합/불합격으로 통보받는 일종의 시험이다. "시험감독관-학생" 내지 "심판-운동선수" 관계로 남녀가 만나서 여자는 "그래, 한번 날 즐겁게 해줘봐" 식으로 남자를 평가하게 되는데, 이러한 틀에 있는한 남자가 여자를 만족시키기란 참으로 어렵다.
그러나, 동생-누나의 관계는 이러한 전통적 의미에서 벗어나 여자의 맘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남자가 첫데이트를 따기에도 힘든 관문을 거쳐야 하는 반면, 누나들은 연하의 동생에 대해서 거의 무방비의 상태로 있기 때문에 같이 영화를 보거나, 서점에 가거나, 아님 어머니 선물을 사는데에 도와달라는 식으로 같이 있기가 상당히 용이하다. 이를테면, 레이다를 피해 접근하는 스텔스기가 될 수 있다는 얘긴데 이렇게 같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 리더쉽, 대담함, 유머, 편안함 등 내가 늘 말해온 요건들을 어필할 수 있다면(그래서 그녀가 너를 남자로 보기 시작한다면) 게임은 끝난 것이다.
3. Keep your frame - 쉽게 무너질거면 애초에 굽신거리던가...
-> 우선 재밌는 일화를 하나 소개한다. 내게는 아리따운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얘가 전에 연하남에게 한번 작업을 당한 적이 있다. 그 남자 녀석이 당시 1-2살 정도 어렸던 걸로 알고 있는데, 맨첨엔 존대를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너'라고 서슴없이 부르고, 반말을 하더란다. 하루는 동생이 "근데 내가 언제 반말해도 된다고 그랬어? '너'라고 부르질 않나. 너 좀 버릇없다" 라고 했더니 그녀석 바로 급버로우 모드로 전환, "아..누나..그..그게 아니구여.."
흥미로운 건 후에 내동생이 내게 보여준 반응이었다. "또 내가 그렇게 말했다고 거기서 바로 굽신거리긴...난 또 걔가 터프하게 뭔가 할까 싶었는데 바로 찌질대더라구. 지” 다시 말하자면, 내 동생의 shit test에 그 연하 녀석이 바로 제압을 당한 꼴이었다. "너 버릇없다" 라고 화난 척을 했지만 마음 한켠으론 그녀석이 계속 강하게 굴어주길 바랬던 내 동생의 마음. 이거 이해할 수 있겠냐..
4. 남자로 어떻게 다가설 것인가.
-> 이 제 방법론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 모든 관계가 그렇지만, 관계 사이의 어떤 분위기 내지 톤을 올바르게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연하남으로서 쉽게 그녀에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은 "어떤 식으로 그녀와 communicate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 기본적인 톤은 이렇다. "말썽꾸러기 남동생이 친누나를 대하는 태도” 서슴없이 장 난치고, 누나의 치부를 다 알아서 용돈을 빼앗아 내는 남동생하고 일정 부분 비슷하게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아...누나 오늘 빨간 치마 입고 온게 저사람한테 잘 보일려구 그런거였구나..?" 이런 식으로 슬슬 놀리면, 왜 누나 얼굴 빨개지면서 "아니야~ 얘는~" 하면서 말리다가 챙피해서 용돈 쥐어주고 그러는 분위기 있잖냐. 그거 좋다. (다만, 그녀는 네 친누나가 아니기 땜시 좀 강도를 약하게 가져가라)
(끼 애초에 널 남자로 안보기 때문에 거침없이 push-pull할 수 있다. "나 누나 완전 사랑하잖아" + "아니, 감히 나같은 영계를! 어딜 넘봐?" + "에이그..누나 같은 사람을 누가 데려가겠어. 내가 거둬야지. 나한테 잘해" 의 삼박자면 족하다. 누나한테 과감하게 애정 표현을 말로 한다고 그걸 누나는 곧이 듣지도 않을테니, 누나를 확 땡겨주고. 그러면서 동시에 "누나는 노땅, 난 싱싱한 영계!"라고 선을 그어서 "이녀석이 날 좋아하나?"라는 그녀의 의구심을 적극적으로 무력화시켜라. (혹여나 그녀가 진지모드 타면 웃어 넘겨줘라) 이러면서 다시 그녀를 땡겨주고.
(니 끼부분에서 언어적으로 성적인 긴장감의 단초를 많이 깔아뒀기 때문에(사랑하네 어쩌네 하는식으로...) 이제는 비언어적 요소로 남성스러움을 강조할 때이다. 뭐 말 또박또박 하는 거며 시선 처리 기타 등등은 말할 가치도 없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남자답게 리드하는 것이다. 여기엔 저번에 써놓은 "데이트시 매너"를 적극 참조하고, 특히 그중에서 "내가 보호받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잔뜩 줄 수 있는 길 다닐 때 여성을 안쪽에 위치시키는 것이나, 여성 쪽으로 좀 위협적인 사물이 올 때 끌어당겨서 여성을 다른 쪽으로 위치시키는 것, 기타 챙겨주는 것을 잘 하길 바란다.
(띠 가장 논란이 되는 호칭 문제는 걍 말 편안하게 반말 하면서 '누나' 라는 호칭쓰면 된다. 오히려 대놓고 '너' 라고 부르면, 여성이 널 남자로 보기 전에 "이녀석이 나한테 남자로 보이고 싶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하니까 별로 도움이 될 것도 없다. '누나' '누님' '아주머니' '~댁' '~여사' 등의 호칭을 장난스럽게 입맛에 맞게 응용하여 골라 써라. 누나지만 하는 짓은 여동생 같다고 하고, 물가에 내놓은 동생 돌보는 오빠의 마음가짐으로 대하면 된다. (또, 반말했다가 4가지 없다고 각인당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
(리 기타 몸이 좋다거나, 운전을 잘한다거나, 운동/ 노래를 잘한다거나 식의 것은 도움이 된다. 남성적인 매력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므로.
(미/span>) 애교에 집착하지 말아라. 귀여운 동생의 이미지에 갇혀버릴 수도 있다. 또, 괜히 누나하고 말할 기회 만든다고 "고민이 있어" 따위의 접근 관두고. 기본적으론 여자가 몇 살이건 남녀 관계의 기본은 다 똑같다. 너랑 있으면 편하고, 즐거워야 한다는 것 명심하라.
(삐 혹여 나 그녀가 고민을 터놓거나 하게 되는 경우에, 어설프게 해결 방안 제시하지 말고 묵묵히 들어주고 이해해주면 그걸로 족하다. "누나 내가 해결해줄게~!" 라고 오바하는 것도 옳지 못하고, 동생이 제시하는 해결 방안 따위는 대개 연장자가 들어보면 유치한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거기서 점수 까먹지 말고, 묵묵히 들어주면서 적절한 수준에서 그녀 칭찬해주는 선으로 가라.
번외편 - 스스로에게 한계를 부여하는 이들에게..
내 딴에는 <훈애정 음>을 통해서 이미 의식개혁을 상당 수준 일궈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허접한 소리를 하는 녀석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야 겟다. 내가 굳이 나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안하는 것은 혹여나 내 주변 지인이 글을 읽고서 '색햐 그런 글 쓰고 있었군하' 라고 태클 들어올 까봐 프라이버시를 나름 지킬려고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밑에 어떤 양반이 제법 쓰레기 같은 글을 남겨놨길래 이참에 약간만 내 개인적인 얘기를 더 풀어놓겠다. 자 가보자
본좌토스가 하는 연애스킬같은 말들..
까고말해서 냉정하게 스팩이 어느정도 안되면 절대 시도해도 말짱 꽝이다.
흔히 도도하고 튕기는 여자 매력있다고 하는데
너는 못생긴 여자애가 도도한척 하면 사람들이 관심 가져주나? 그거랑 같은 이치다.
내가볼때
-> 우리가 가장 흔하게 빠지는 사고적인 오류는 "내가 생각하는 방식처럼 상대도 생각할 것" 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개개인이 갖는 사고방식의 차이도 꽤나 클 뿐 아니라, 남녀 사이에 본질적으로 갖는 차이는 굉장한 수준의 것이다. 만약에 글쓴이가 남녀 간의 차이를 다룬 책을 한 권이라도 읽어봤다면 이런 헛소리는 안 할 것이다.(Allen pease의 why men don't listen and women can't read maps나 John Gray의 화성에서 온 어쩌구 같은 거) 남자가 여성의 외모를 중시하는 것 만큼 여성이 남자의 외모를 중시할 것이라고 생각하질 말기 바란다. 물론, 길거리 즉석 만남이나 클럽의 작업 같은 경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길이 외모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도 남자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외모보다는 자신을 어떻게 가꾸고 있는가, 옷을 얼마나 스타일리쉬하게 입었는가 등에 여자가 더 큰 점수를 부여한다. 참고로, 난 옷 존나 캐허접하고 입고 다니는데(전에 전철역에서 만나서 사귀게 된 여친이 직접 당시에 내게 말하길 '솔직히 오빠 옷은 대강 입고 다니잖아' 라고 한 적도 있다) 요새는 옷 잘입어야 겠다는 생각도 좀 많이 접었다. 존나 어떤 파워풀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면 옷은 아무래도 큰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요새 들어서, 그쪽을 단련하는데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편이다.
다시 말해 강조하건대, 여자는 외모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겠지만 남자는 그 등급을 매길 수 있는 기준이 너무나 다양하다. 그 사람의 대외적 성취나 평판, 성격적인 장점, 경제적인 부 기타 등등. 여자마다도 그 판단 기준이 다양한 편이고. 햏자들이여, 남자로 태어났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란다. 솔직히 말해 원래 매력이 없는 외모를 타고난 여자에겐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허나, 남자의 경우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사회적 스킬을 체득해서 쿨해짐에 따라 여자가 성형 수술해서 예뻐지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갖게 된다. 여자의 눈에 5로 보이던 놈이(10점 만점에서..) 자기 노력에 따라서 8 내지 9, 10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한번 5였던 여자는 전신성형을 하지 않고선 죽었다 깨어나도 10이 될 수가 없다. 남자로 태어난 것은 한마디로 축복이다.
본좌토스는
키 180넘고(저번에 글에 써있는거 봤다. 키크고 근육질이라고 했음)
-> 미안. 178. 원래 군살없이 몸매는 좋은 편이다. 키가 큰 것은 분명 장점이 되긴 하지만,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여심을 얻는 충분조건이 될 수가 없다. 키 큰 덕후들 못봤냐?
얼굴도 좀 생기고(미스코리아 낙태시킨 축구선수 황재원 키 186에 몸도좋고 얼굴도 저정도면
누가봐도 깔수 없는 훈남인데 그 외모에..라던지 못생겼다고 하는걸로 미루어 보면 추측가능)
-> 황재원은 실물을 못봐서 모르겠는데, 그 양반이 키가 그렇게 큰지는 사실 몰랐다. 아마 운동선수에다가 훤칠하니까 만나면 간지가 날지도 모르겠지만, 당시 사진에선 거의 강간범 분위기 아녔냐? 당시 리플 보니까 그게 대세였다. 그리고, 내가 잘생기긴 했는데 문제는 이걸 우리 어머니와 동년배의 분들만 알아본다는 것이다. "아들 잘생겼네~~~" ....20대의 여성에게 미남이라는 얘길 들어본적은 없다. -_-;;
학교도 서울대학교
-> 요 새 내가 만나는 양반들은 대부분 외국인인데, 이사람들은 서울대가 무슨 학교인지 잘 알지도 못한다. 내가 한국 양반을 만약에 길에서 만나더라도 그사람들은 내가 무슨 학교를 다니는지를 잘 묻지도 않거니와, 내가 굳이 말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함 직접 연습을 해봐라. 홍대 주변 내지 코엑스, 대학로 근처에 나가서 열명한테 말을 걸면 그 중에 몇 명이 "학교는 어디?" 라고 물어보는지. 그거 물어보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만나보고 싶은 관심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것 뿐이지, 니가 명문대를 다니지 않으면 실격이란 소리가 아니다.
내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애초에 내 훌륭한 학벌에도 불구하고 동네 양아치에게 엘프녀를 빼앗겨서 "과연 여성들은 어떤 식으로 생각을 하는가"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내가 서울대에 적을 9년간 두고 있지만 여자를 만나는데에 학벌이 도움된다고 느끼게 된 시기는 최근의 1-2년 이며, 그 전엔 이를테면 훌륭한 보검을 가지고도 검술 실력이 형편없어서 무조차 베지 못하는 엉터리 무사의 신세였다. 우스운 얘기지만, 명문대만 들어가면 여자들이 줄 선다는 구라를 쳐오신 어머니에게 "엄마 말이 구라더만.."하고 따진 적도 있었을 정도로, 아무리 적극적으로 내가 얼마나 공부를 잘했는지를 여자들에게 어필해봤자 덕후필만 났지 그게 도움이 된 적이 없었다. 결국 이런 장점을 네게 유리하게 사용하는 법을 깨우쳐야 한다.
학벌 뿐 만이 아니라, 외모 재력 등의 모든 장점이 마찬가지다. 자신의 캐릭터에 맞게 그것들을 적절히 사용하는 법을 깨우쳐야 한다. 어떻게? <훈애정음>에 나오는 깨우침을 얻은 상태에서 저런 장점들을 +알파 로 사용함으로써.
위 3가지 스팩이 조화되서 자신감에 찬 상태에서 들이대고 실험하니까 성공율이 높은거지
그냥 일반 평민스팩들은 시도해봤자 게임끝
-> 솔직히 욕나온다. 사실 이런 소리 하는 사람은 실생활에서 경험이 없이 자기 머리속으로만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명쾌하게 답이 나오는 것이다. 스펙이 생겨서 생기는 자신감은 상황적 자신감이다. 가령, 박지성이 맨유에 진출했기 때문에 귀국하는 모습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던지..그러나 이런건 박지성이 맨유에서 방출당하면 없어져 버린다. 애초에 외부적 스펙에서 나오는 자신감 보다 본질적으로 "아무런 이유없이"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스스로에게 확신있게 행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기본적 으로, 자신에 대한 본질적인 자신감이 없는 상태라면 외부적 조건이 굉장히 뛰어난 상태라도 열등감에 빠지기 존나 쉽다. 나도 열등감이 병적으로 심한 사람 중의 한명이었으며, 학벌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렇게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있는 집단 일수록, 완벽주의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집단 일수록 열등감에 빠져있는 사람들도 존나 많다. 이 사람들은 어떤 외부적 성취가 있어도 그것의 가치를 폄하하는데에 너무나 뛰어나다. 흡사 열심히 노력해서 토익 만점을 맞은 사람 중에서도 반응이 "음 이젠 나도 영어 고수군!" 하고 자신감을 갖는 사람과 "아 삐 내수준 밖에 안되는 놈이 토익을 만점 맞다니..토익 시험은 변별력이 너무나 없어" 라고 외부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을 낮게 보는 사람으로 나뉘듯이.
결론은
낚이지마라
-> 여러분들 제발 이런 글에 낚이지 마라. 다시 말하지만, 긍정적 사고 방식은 너무나 중요하다. 내가 젊고 이쁘고 서울대 간지까지 났었던 20대 초반은 여자 친구는 커녕 대인 관계까지 캐허접한, 그리고 학사경고를 연속으로 받은 우울한 청춘이었다. 그러나, 마인드 셋을 바꾸고 난뒤에 학교 성적 향상은 물론(하하) 굳이 서울대 학생임을 밝힐 필요도 없이 여자는 별 어려움없이, 끊이지 않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난 20대를 우울함과 끊임없는 큰 실수들로 점철하여 허송세월하여 보내고 한국 나이로 30이 되었지만, 나와 같은 어리석음으로 꽃다운 20대를 이런 캐소리에 혹세무민 당해서 방구석에 쳐박혀 있을 햏자들이여~ 부정적인 캐소리에 낚이기엔 그대들의 젊음이 너무 소중하다. 즐겨야할 일들이, 배워야할 것이 산적해 있다. 제발 좀 전진해라.
좀 헌팅좀 해본놈이다 보면, 대부분 돈많거나, 외모가 출중한 경우가 많더만 이도저도 안되는 보통남은 절대할짓아니다
-> 하하 미안하지만, 소위 '헌팅고수' 같은 TV에서 나오는 간지남들 생각하면서 "본좌토스는 이런 사람이겠구나"라고 상상하고 있었다면, 좀 -_-;; 미안하다. 난 돈도 외모도 출중하지 못하지만, 큰 문제 없이 지내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난 여름이 연습의 적기라고 보는데, 겨울에 코트며 셔츠며 별 걸 다 차려 입어야 해서 의복적인 압박이 심한데에 비해 날씨만 좋으면 반팔+청바지+컨버스+시계+목걸이 혹은 반지 면
만사ok다. 이런걸 생각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인 여유도 없는 사람이란걸 좀 알아두고. 또, 내가 <훈애정 음> 쓴 거 좀 읽어봣다고 헌팅을 할 정도의 배포가 있는 사람은 아마 디시를 안할 거라고 본다. 난 독자들에게 별 기대를 하지 않는다. 다만, 걍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사람이라도 좀더 잘 만날 수 있기 되길 바랄 뿐이다. 그렇게나 주구장창 <훈애정음>을 써오고 이제 연재를 마감해야겠다 하는 판에 이런 헛소리가 올라온다는 것은 참으로 맥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계는 네 머릿속에만 있다. 너의 가장은 큰 적은 네 자신이라는 것을 깨우치고, "난 xx해서 안돼" 라고 스스로의 인생을 방해하는 자기 자신을 이기길 바란다. 그럼 난 영화 추격자 보러 ?싱
29> 전화통화
< 훈애정음>의 목적은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적 스킬을 갖추고 있는 일반인에게 '연애'라는 게임을 하는데에 있어 하나의 '인식 모델(cognitive model)' 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비유를 들자면, 어떤 이에게 '연애'는 풀이 과정이없는 수학 문제집하고 비슷한 것이다. 오답 여부는 알 수 있지만 대체 틀렸으면 어떻게 틀렸는지를 알 수가 없는....연애도 비슷하다. 대체 자기가 어디서 뭘 잘못했는지, 무엇 때문에 내 "진심" 혹은 "사랑" 이 전달이 되지 않았는지, 만약에 타임머신을 타고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식으로 했어야 했는지에 대해 잘 알지를 못한다면, 그 다음에 기회가 다시 와도 잘 되긴 좀 힘들다. 이 때 귀납적인 방식으로 수없이 많은 여자를 만나면서 하나하나 원리를 깨우칠려고 하면 이건 엄청난 노력과 시간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이를테면, 난 심갤러들에게 풀이 과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심갤러들이 제시된 원리들을 스스로 검증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구축하여 좀 더 효율적으로 빠른 시간안에 연애에 대한 혜안을 얻도록 말이다. 다시 말해 <훈애정음>은 연애라는 게임을 연역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끔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허나, 수학 문제에 있어 풀이 방식이 단 한가지만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남녀관계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제시된 원리가 일상 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경험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훈애정음 10번 복습하고 나면 모든 여자가 날 사랑하겠지~!" 따위의 생각은 큰 착각이다. 스타 방송을 많이 봤다고 프로게이머처럼 고수가 되는 것이 아니듯, 새로운 전략/전술을 배웠으면 그걸 소화하기 위해 실전 연습을 거쳐야 한다. 걍 두어번 해보고 "안되던데?" 같은 헛소리 하지 말고, 꾸준히 믿고 연마하길 바란다.
1. 중고등 학생에게(중고삐리 아니면 스킵)- social-status의 중요성
-> <훈애정음>을 읽고 있는 20살 미만의 꼬꼬마들에게 고한다. 너희들은 아직 자아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 단계에 있다. 훌륭한 자아 정체성을 만드는 것은 여고딩 한명과 사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고, 너네가 지금 만들어놓은 자아상을 가지고 거의 평생을 살아갈 것을 생각해보면 현시점에서 연애 따위는 굉장히 하찮은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만약에 그래도 연애가 하고 싶다면 테크닉의 연마를 통해서 보다 social-status를 통해 주변에 여자가 저절로 네게 관심을 가지게끔 만드는 방식을 택하길 바란다.
연애 라는 게임에 있어 여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아름다운 외모"이다. 그럼 반대로 그 정도의 중요성을 갖는 남자의 무기는? 돈/외모/유머 다 필요없다. 무조건 "사회적 지위"다. (그동안 social status내지 social proof을 언급해 왔다) 2002년 월드컵 때 전국의 모든 여자가 대표팀 선수들에게 목을 매다시피 했던 것은 그 선수들이 돈을 많이 벌어서, 정력이 쎌것 같아서라기보다 그들이 갖는 social-proof때문이었다.(그들은 당시 전국민의 응원을 받는 가장 높은 value 의 소유자들이었으니..)
중고삐리 입장에서 그런 전국적 social-proof를 가질 순 없지만, 동네에서만 먹어주면 그걸로 족하다. 그것이 싸움/운동/밴드/공부 등 뭐가 되던지 간에 주변의 사람으로부터 존중,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라면, 그래서, 주변의 사람이 널 존중하고 네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면(희망사항이지만, 그 결과로 귀여운 여고딩이 네가 그렇게 인정받는 놈인 것을 안다면) 그렇다면 어떤 찌질!! 한 방식으로 전화번호를 물어보던지 간에 상관없이 그녀로부터 번호를 받을 수 있고, 연애를 할 수 있는 확률도 크다. 그래서, "어떤 방식으로 학원의 여학생 번호를 받을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해야 학원에서 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아군을 많이 만들 수 있을까?" 에 더 신경을 써야 할것이다. 여자들은 알게 모르게 네 사회적 지위를 계속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네가 다른 사람들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는지를 크게 관심갖는다(미팅 때 "누굴 밀어주자" 라는 것도, 결국은 일부러 social-status를 조작하는 행위임을 알 수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렇게 주변으로부터 "대접"을 받는데에 익숙해져서 스스로 "높은 자아상" 혹은 "자존감"을 갖게 되면, 이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응당 자신들이 그렇게 대접받을 것이라 행동하고 믿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대접하게 되고 결과적으론 그들이 계속적으로 성공적(비단 연애 뿐 만 아니고 여러 분야에서..)으로 살 게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에 독자가 중고교를 졸업했지만, 여전히 스스로를 고딩 때 삥뜯기던 약자로 보고 있다면 이런 자아상에서 벗어나서 활달한 성격으로 바꾸길 추천하며, 일진스러운 마음을 가지면 주변 사람들이 본인을 일진으로 대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변화를 추진하길 바란다.
2. 거절에 대한 두려움 - fear of rejection
-> 남자에게 두려운 순간이 두번있다. 그녀에게 처음 말거는 접근시와 처음으로 전화를 할 때. 둘의 공통점은 "내가 거절당 할 수 있따" 라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거절당하는 것은 굉장히 큰 두려움이지만, 특히 내가 높은 가치를 두고 있는 여자로부터 당하는 거절이라면 그것이 좀 더 아플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달리 생각해보자. 그녀는 널 잘 알고 있는가. NO. 그렇다면 그녀가 거절한 것은 무엇인가? 너라는 사람이 아니고, 네가 풍기는 이미지 내지 네 접근 방식일 뿐이다.(혹은, "난 모르는 사람과는 말하지 않아" 따위의 촌스러운 사고방식 때문이던지..) 따라서, "나"라는 사람이 거절을 당했다고 생각하여 자괴감에 빠지는 것은 볍신삽질임을 깨닫고, 네 이미지 내지 접근 방식을 좀 더 세련되게 가다듬는 계기로 삼으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수많은 거절을 당해보고, 또 성공도 해본 내 경험에 따르면(그리고 나 이상의 많은 경험을 한 수많은 고수들의 의견에 따르자면) 거절에 대한 두려움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다. 두려움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다. 두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법을 익혀라. (susan jeffers의 feel the fear and do it anyway를 읽어보길 권한다.)
3. 실전편 - 첫 전화 통화
-> '스피노'라는 사람 글을 읽고서 느꼈다. "아직도 그들에겐 전화가 두려운가..." 수많은 사람들이 번호를 받을 순 있지만, 전화는 씹힌다고 말한다. 왜 그럴까? 그 여자들은 번호를 주고 싶어서 준 것이 아니고, 걍 상황을 모면하려고 줬기 때문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자가 번호를 받는 과정에서 대개는 큰 문제가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여자한테 졸라서 받는 경우, 구걸하는 경우, 애원하는 경우, 덜덜 떠는 경우 등등 뭔가 어색하고 불편해서 여자 입장에선 " 빨리 이녀석좀 후닥 치워버렸으면~" 하는 바램에서 번호를 주는 경우가 많다. "아 쒸봐 전화는 왜 안받어?" 하면, 결국 그건 네 접근시의 이미지가 허접해서였지, "원래 길에서 받는 번호는 소용없"기 때문이 아니다.
개인 적으로, 난 번호를 10개 받으면 그중에 7개 이상은 전화를 받는다고 보며(보통의 경우 그 3개도 받을 때 감이 온다. 아 이건 안되겠군..하고) 만약에 통화가 성공이 되면 거의 90%(그 이상이라고 본다만...거만모드 자제하는 차원에서) 의 확률로 만날 수 있다고 본다. (한국 여자 기준으로, 스케쥴 조정이 필요하지만 종래는 만나게 되어있다) 보통은 여자들을 다시 만나는 경우에 이전에 생각했던 이미지랑 많이 달라서 내가 실망하거나, 아님 내가 실수를 해서 망치거나 식으로 첫번째 만남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의 여부가 결정된다. 내게 있어 "처음이니까 문자를 보낼까, 전화를 할까" 따위는 하등의 관심사가 아니다. 결과는 첫만남 때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첫만남을 가질 수 있는건가.
(? 우선 접근할 때 찌질거리지 말아라.
손 을 맞잡고 있거나, 얼굴이 굽신 모드(비굴하게 웃는 거)이거나, 말을 더듬거나, 혹은 목소리가 떨리거나. 눈을 어디둬야 할지 모르거나. 편하게 그러나 당당하게 접근해서 "아니 이사람은 뭔데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거처럼 와서 말을 하는가?" 라는 궁금증이 들게끔. 이때의 2-5분이 상대가 전화를 받거나 쌩까거나를 절반 이상 결정한다. 이름을 물어서 같이 저장하고.
(끼 전화를 해라.
여 자의 경계심 즉 "이사람은 싸이코/패배자 일까?"와 같은 물음을 잠재우기 위해선 쿨/밝은/안정된 성격의 소유자임을 어필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아는 사람일 경우는 그전에 쌓아놓은 이미지로 이미 충분히 어필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길거리 만남일 경우라면 그사람은 네 "자신있는" 접근 말고는 너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그런데 문자로 "쿨/밝은/안정된 성격"을 어필할 수 있을까. 힘들다. 문자는 전화를 위한 교두보 정도로 생각해라. 그리고 문자는 상대가 답을 해야만 다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된다고 보기도 힘든데다, 문자만 계속 보내면 여자 입장에서 "이 볍신은 가빠도 없군. 계속 문자나 보내고 있는거 하며.."라고 생각할 확률도 적지 않다. 시간대는 평일 밤 8시에서 11시 사이를 추천.
(니 화술을 키워라.
" 공통 화제가 없는데요.." 라고 하는 놈들은 사실 화술 자체가 떨어지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이라고 공통화제가 없다는 건 말이 안되는 소리다. 연령대가 비슷하고, 사는 동네가 비슷하고(인 서울이면 비슷하다고 쳐라, 홍대 라고 말했을 때 "홍대가 어딘가여?" 라고 하는 사람 없으니) 국적이 같은데 공통화제가 없다는게 말이되나. 내가 미션을 주마. 앞으로 택시타면 택시 타서 내릴 때까지 택시 기사 아저씨와 계속 얘기하는 연습해라. 이것도 못하면...연애는 관둬라.
(띠 대화의 방향
전화 할 때 보통 내 소개는 생략해라. 맨첨부터 소개하면 솔직히 기세가 꺽이기 쉽다. "안녕하세요 잘있었어요?" 하면 널 모르는 경우에 "네? 누구?" 한다. 이 때 "하하 저번에 xxx기억나시죠?" 라고 밝히고, "지금 한 5분 통화 가능하세요?" 묻고 요새 어떻게 지냈는지/지금은 뭐하는지 물어본다. 보통 여기에서 떡밥이 떨어진다. 학교 다니느라 바빴다고 할 경우에 난 무슨 대학인지를 잘 묻지 않는다. 흡사 학벌을 캐는거 같은 분위기 줄 수 있기 때문에. 과는 선택 사항이고. "아 학교 다녀요?" 하고 "근데 그렇게 밤에 늦게 다녀요? 완전 날나리인데요." (밤에 만났을 때) "근데 수업 안듣고 낮에 돌아다니는거 보면 수업 빼먹고 영화본거 아녜요 그날?"(낮에 만났으면)
포인트는 일부러 상대의 정보를 꼬치꼬치 캐묻지 말고, 주어진 정보에 기초해서 상대와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잡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편한 분위기를 잡아내기 위함이니까, 오바해서 "전화로 꼭 웃기고 말겠어" 따위는 곤란하다.) 주어진 정보에 따라 썰을 푼다면...
a. 그녀는 혼자였는가, 일행이 있었는가 -> "근데 혼자서도 그렇게 잘다녀요? 혹시 왕따는 아니죠" "그 옆에 후배분도 성격이 되게 좋은거 같던데, 친한 사람이예요? 어떻게 아는 사이?"
b. 만났던 시각은 언제였나 -> 위에 참조.
c. 만난 장소 -> 코엑스였다면 "근데 그날 전 영화보고 나오는 길이었는데, xx씨는 뭐하셨어요?"
d. 옷차림 -> "근데 성격은 되게 차분하신거 같은데 옷은 되게 원색적으로 입으셨던데요 좀 튀게"
등등
이 런 정보에 기초해서 질문하면 -> 여자 답변 -> 그 답에 대한 내 생각이나, 연관있는 화제 식으로 가면 된다. 가령 "영화 xx봤는데 재밌더라구요. 그거 보셨어요?" ->"아뇨"-> "아 되게 재밌던데, 요새 영화 중에 뭘 가장 재밌게 보셨어요?" -> "요새는 거의 극장을 안가서.."-> "아 친구가 없군요"
단 질문은 될 수 있으면 "예/아니오" 이상의 부연설명이 필요한 질문이 좋다. "영화 좋아하세요?" 와 같은 질문 보다 "요새 가장 재밌게 봤던 영화가 뭐예요?" 가 더 낫다는 소리다.
그리고, 화제 전환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언제든지 갑자기 얘기하다가 뻘스럽다고 느껴지면 즉시 거기서 말을 끊어버리고(갑자기 경제 얘기, 청년 실업 문제 얘기 등) "근데..내가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생각났는데" 하면서 다른 얘기로 바로 넘어가라.
자 연스레 대화하다가 막힐 경우에 할 수 있는 얘기를 앞에 종이에 목록을 적어서 1,2,3번 번호매겨놓구서 해도 된다. 특히 이렇게 할 말없을 때 하기 쉬운 가장 손쉬운 화제는 "전화 목소리가 ~하세요. 실제하고 다른데요? 흡사....어쩌구" 식이나 "제가 첨에 봤을 때 무슨 인상받았는지 알아요? 아 이사람은 ...하겠구나 했어요 근데 어쩌구..." 식으로 목소리-첫인상에 관련된 얘기로 넘어가는 것이다. 또, "근데 성격이 되게 xxx하신거 같아요. 그런 얘기 많이 들어요?" 도 굿. 여자들은 자신에 관련된 인상, 성격 관련 화제를 굉장히 즐긴다.
대개 "길에서 그렇게 말 거는거 많이 해봤죠?" 식으로 shit test를 하는데, 이거 슬기롭게 넘어가주고.
대 화를 통해서(내가 위에 많이 적어놔서 굉장히 긴 얘기를 해야할 것처럼 착각할 거 같은데, 어느 정도 분위기만 유하게 풀어줬으면 그걸로 족하다. 전화 오래해서 좋을 거 없다.) 분위기 풀렸으면, 이제 약속 잡는 모드로 간다. "얘기하다 보니 xx씨 어떤 사람인지 되게 궁금해지는데요. 하하 우리 함 만나죠. 언제 시간 되시겠어요? 전 xx때는 좀 시간이 안될거 같구요, 이러이러한 때면 괜찮거든요" 통화 시간은 5분에서 15분 사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리 기본 가정은 길거리 만남이라고 했지만, 일상에서 아는 사람에 대해 잠시 언급하마.
아는 사람일 경우에 연락처를 따는 것은 사실 중요한 것이 아님을 기억하길 바란다. 만나서 얘기할 때 편하게 분위기 이끌고 헤어지고, 편한 대화하고 헤어지고 두어번 이상 하면 여자는 경계심이 완전히 허물어져 있는 상태가 된다. 이 때 "아 그러고 보니 우리 서로 연락처도 모르죠? 어쩌구 저번에 연락할랬더니 불편하더라구 어쩌구" 하면서 번호 받고. 그 전의 대화가 어색하지 않고 잘되었다면(길게 끌 필요없다. 찌질하고 길게 보다 편하되 짧은게 낫다) 대개의 경우 연락처 얘기를 꺼내기가 무섭게 여자들은 전화기를 꺼낸다. (이런 상황을 보게 되면 좀 웃음이 난다)
그 뒤로는 문자를 몇 번하던가 전화를 함 한다. 다만, 이때도 문자만 계속하면 소위 "문자친구"가 될 수 있으니 자제하고, 전화를 해서는 "언제 밖에서 볼래요?" 라고 약속을 바로 잡질 말길 바란다. 여자들은 그냥 일상에서 보는 사이/일상에서 보되 문자는 하는 사이/일상에서 보고 전화도 하는 사이 등으로 남자의 등급을 은연 중에 매겨놓는다. 여기에서 바로 밖에서 보자고 약속을 잡을려면 그 전에 이미지 구축이 꽤 잘 되어있어야 하는데, 좀 더 안전한 것은 역시 만나자는 약속없이 그냥 하는 전화를 몇 번 하는 것이다. 대개 여자는 전번을 줄 때 그사람의 의도에 대해 경계를 하기 마련인데, 만나자는 얘기없이 걍 통화하다가 끊어버리면 너에 대한 경계심이 굉장히 떨어지게 된다. 그러다가 두번째 혹은 세번재 통화에서 이유를 대고 불러내면 소위 데이트가 되는 것이다. 이때 상대가 "이거 데이트냐" 식으로 물으면 "착각은 자유다" 식으로 쫑크 하나 주고. 늘 통화는 먼저 끊는것이 짱.
30> 자신감
드 디어 개강했다. 반가운 사람들은 보는 기쁨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거라는 기대감. 그리고 늘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최강 수준의 과제량. 가까운 시일 안에 떡실신을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어디선가 dd가 지켜보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근성으로 학업 정진해야 겠다는 각오를 병맛으로 굳게 다지게 된다. 아..그러나 잡설을 풀기엔 허여된 시간이 없으니 재빨리 본론으로 들어가자.
1. transition vulnerability 변환 시기의 나약함?
-> 최근에 가장 안타까웠던 글은 단연 페르미햏의 것이다. 신입생으로서 새터에서 과감하게 나섰다가 동료들 뿐 아니라 선배들한테 까지 찍혔다는 그의 얘기를 들으면서 다시 한번 transition vulnerability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transition vulnerability란 무엇이냐.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다 보면 맨첨엔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가령 스타를 하는데 기존의 부대 지정 방식이 너무 비효율적이라 새롭게 프로게이머처럼 바꿨더니 중요한 순간에 삽질을 하게 되어 계속 연패를 한다던지... 이런 식의 시행착오 기간은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 모양으로 급하게 발전 곡선이 상승을 한다면 좋겠으나,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면 J모양이 된다. 맨첨엔 오히려 밑으로 곤두박질 치게 되어 원래의 방식보다 더 안좋은 '연패의 기간'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방식의 전환을 이룰때 한동안 performance가 원래 보다 더 허접해지는 상황을 transition vulnerability라고 하는데, 물론 이 기간을 겪어야만 뒤에 더 큰 발전을 이루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페르미햏은 뭐가 문제였나. 이를테면 그는 자신 내면의 나약함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욕이 앞섰기 때문에 오히려 상식 이상의 수준으로 '자신감'을 드러내어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자세히 보면 정제되지 않은 자신감을 연출하여 자신의 insecurity(불안감)를 overcompensate(과도하게 보상하는)하려는 행위인 것이다. 다시 말해, 주변 사람들이 "넌 자신감 빼면 시체다" 라고 놀리고 있지만 기실 그가 하고 있는 행위는 자신감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며, 그의 사회적으로 세련되지 못했음을 그리고 내부적으로 굉장히 insecure한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하겠다.
허나, 넘치기도 했다가 부족하기도 했다가 하면서 적정선을 찾아가듯이, 새롭게 변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와 실천력을 난 높이 산다. 이러한 시행 착오가 없이 걍 원래대로 살다 보면 평생 그 밥에 그 나물이며, 내가 염려하는 것은 그가 현재 실수로 인해 겪고 있는 사회적 압박 때문에 변화의 의지를 잃어버리고 다시 좆찐따의 정체성으로 되돌아 가버려 안주해 버리는 것이다. 그는 응당 모두가 겪을 수 밖에 없는 "당연한" 난관에 봉착한 것 뿐이며, 달리 말하자면 어쨌거나 그는 발전의 과정에 있는 것이다.
2. core confidence and how to build it 진정한 자신감과 그것을 기르기 위한 방법
-> 하하 나같은 찌질이가 이런 글을 써도 되는 지 모르겠으나, 미국의 유명한 정신과의사 Dr. Paul의 의견을 난 다만 전달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며 만용을 부리겠다.
솔직히 여기에 개념적으로 쓰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난 내일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하는 판국이라 지금 1시가 다 되어가는 상황에서 주절거리며 개념적인 설명을 하고 싶지 않다. 간략하게 말한다. 외부적 성취(부, 외모 등등)에 근거한 자신감은 상황적 자신감이고 이건 그 근거가 없어지는 순간 사라져 버리는 찌질한 것이다. 친한 친구들하고 있으면 막 유쾌하고 뭐라도 할 거 같다가 주변에 모르는 사람만 있으면 위축되는 경우를 여기에 포함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 이것은 진짜 자신감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한편, 자신을 바라보는 이미지, 자존감 등에 근거해서 "이유없이" 자신을 믿고 어느 정도의 자기 확신이 있는 것은 core confidence이다. 이것을 가진 사람은 "난 잘 할 수 있어" -> 새로운 것 시도-> 실패(어? 내가 그럴리가 없지. 뭔가 이상하다. 다시 해보자) -> 반복적인 도전 -> 끝내는 성공(역시..그럼 그렇지. 쉽진 않았지만 내가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맞았다) 따위의 선(善) 순환의 사고 패턴을 가지게 되면서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큰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공/실패의 여부와 관계 없이 그 결과를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아 이미지를 더 강화하는데에 이용한다는 점이다. 자기 확신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실패하면 "내가 그럴리가 없는데.." 하면서 다시 하다가 성공. 그러면 "역시 난 좀 짱인듯" 하게 되고, 자기를 낮춰보는 패배자 기질이 있는 양반은 실패 시 "아..역시 난 안돼" 하고 포기하거나, 성공을 해도 "어? 운이 되게 좋네" 하고 그걸 걍 흘려버리는 습성을 갖게 된다. 이래서 자아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한 것이며, 인간은 객관적 상황과 관계없이 자신의 주관적 세계를 산다는 점을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Dr. Paul Debransky가 제안하는 core confidence키우는 법은 무엇인가? 그는 용기를 "걍 옳은 일을 하는 것" 이라고 표현한다. 저기 있는 미녀에게 말을 거는 것이 "옳은 것" 같으면 겁이나거나 불안해도 가서 걍 말을 거는 것.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하는 것이 "옳은 것" 같을 때 두려워도 나가서 발표하는 것. 따위가 용기인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용기있는 행동을 할 때마다 자신감이 +5점 축적되고,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못하는 경우 5점 감점 식으로 계량화시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불안해하고 두려워 하는 행동들을 하면서 "아 그렇게 두려웠지만 난 살아남았구나..." 라고 스스로에게 반복해서 "용기 있는 행동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하면서 +5점씩 우리의 마음에 쌓일 때 insecurities들이 점차 극복되고 다양한 활동 속에서 점수를 쌓으면서 경험적으로 "괜찮아 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심리적 경향이 굳어지는 것이 바로 자신감이 쌓이는 과정이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불안감의 극복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 와중에 불안감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여행이나 운동,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활동 들을 하면서 +5점씩 쌓아갈 수 있다. (여행과 운동이 짱이다.)
3. To 페르미햏
-> 훈 애정음을 통해 반복하여 강조되어온 자존감, 자신감의 의미를 곡해하지 말길 바란다. 이것은 막 나대고, 공격적이고, 밖으로 확장하는 개념이 아니고 자신의 불안감을 제거해 나가는, 약간은 수동적인 과정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거들먹거리면서 막 다른 사람들 앞에 일부러 많이 나서거나 하는 것은 이를테면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approval-seeking이다. 간단히 말해서,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누구에게 잘보이려 애쓰거나 위축되지 않고 걍 그냥 마음이 안방에 있는 것 처럼 편한 심리적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길 바란다.
덧붙여서, 우리나라는 아직도 장유유서를 굉장히 중시하는 사회이다 보니 연장자에게 양보를 해야 하는 일정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런 부분을 지켜주지 않을 경우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음을 물론이다. 이런 부분은 동료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니 늘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은 버리길 바라고. 깝치다가 인심을 잃은 것은 잠시지만 그들에게 페르미햏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은 아직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 그들과 술자리나 기타 여러가지 부대끼는 일을 하면서 "이 놈 생각보다 괜찮군"이라고 그들이 깨달을 날이 금새 올 것이라고 본다. 흡사 사기꾼이 좋은 첫인상을 남기지만 오래 같이 있다보면 그 더러운 속내가 종국에는 드러나듯, 반대로 첫인상을 안좋게 남겼어도 낭중지추 라고 머지 않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너무 위축되지 말길.
4. 실전편
-> 연애 테크닉이 안나오면 또 훈애정음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얘기한 "경험적으로 획득한 자신감"의 예를 하나 들고 싶다. 내가 소위 길거리 만남을 하면서 제일 첨에 두려워했던 것 은 접근 자체였다. 그러나, 그것에 버금가는 것이 있었다면 아마도 첫전화일 것이다. 번호를 받은 뒤에 "아 전화를 하긴 해야 하는데..." 하는 압박감은 있으나, 전화를 해야겠다고 핸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손에서 땀나고 갑자기 심장 빨리 뛰고...그러다 "내일 하지 뭐" 하고 미루던 기간이 있었다. 그러나, 전화는 해야만 했으니.... 막상 전화를 상대가 받고 "아~ 그분이구나" 하고 반갑게 맞아 주는 순간, 상당 수준의 불안감은 사라진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되면, 상당 부분 불안감이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 지금은? 여전히 전화를 하기 전에 조금은 불안하다. 그러나, 경험을 통해 내 전화를 받았던 거의 모든 여자들이 날 만나고 싶어했으며, 막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겪었기 때문에 걍 전화를 할 수 있고, 또 결과는 거의 늘 좋다. 아마도 이것이 경험적으로 발전된 자신감의 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5. 실전편 - 데이트시 팁 하나.
-> 데이트시 갑자기 여자한테 친구가 전화해서 나를 앞에 앉혀 두고서 생각보다 오래 통화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화장실을 다녀왔는데도 계속 상대가 통화를 하거나 하면 뻘쭘하기도 하고, 통화를 끊기까지 뻘스럽게 가만히 있자니 뭔가 볍신이 된 느낌인 경험, 혹시 해본적 있는가?
이 때는 상대가 통화를 하는 와중에 문자를 보낼 것을 추천한다. 아마 그녀는 "어~ 내가 어쩌구 저쩌구~" 통화하느라 바쁠 것이다. 그 때 쓰윽 전화기 꺼내서 dd처럼 "움직이는 니 입술을 보니 널 튀겨버리고 싶구나...아아 음양의 조화를.." 라고 문자를 보낸다. 여자는 통화 중에 문자가 오는 것을 대개는 확인하는데 메시지를 보고 대부분 씨익 웃으면서 전화를 빨리 끊게 된다.
이것은 a) 상대로 하여금 자기가 무례하게 굴고 있으니 빨리 전화를 끊어야겠구나~ 라고 깨닫게 만들면서 동시에 b) 남자가 유머러스하고 센스쟁이임을 어필할 수 있게 한다. 앞에서 dd처럼 보내라는 것은 농담이고 "오, 전화통화할 때 진지해지는 모습 보니까 되게 귀여운데?" 내지 가벼운 농담, 칭찬 혹은 약간의 압박("피 오래 통화하느라 피곤할 텐데 가서 박카스 사올까?")을 구사해 볼 수 있을 거라고 본다.
31> 융의 4가지 원형, 둘만의 세계
안녕하신가? 학 교 도서관이다. 애초에 <훈애정음>은 연애를 주도적으로 하기 위한 마인드 셋과 그것을 뒤받침 해줄 테크닉의 전수를 목적으로 하고 있었으나, 회를 더해가면서 “사회성은 어떻게 기르는 것이냐” 와 같이 답하기 상당히 곤란한 질문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훈애정음>에 대해 높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는 것에 대해선 고마운 마음이지만 한편으론, ‘디씨’ 라는 막장 매체에서 자기 인생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것을 볼 때마다 좀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가급적 접하게 되는 모든 정보를 (특히 디씨에선..) 비판적으로 수용하길 바라고, 적절한 내부적 필터링을 하길 권한다.
1. 융이 제시한 4가지 archetype(원형)
-> 칼 융은 ‘좌뇌/우뇌’ 와 ‘남성적/여성적 에너지’ 의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4가지 타입의 원형을 제시한바 있다. 각각의 기준들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좌 뇌는 이성적, 논리적 사고와 그리고 우뇌는 감정적, 예술적 사고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그래서 전자가 계획성 내지 정해진 틀이나 규칙과 크게 관계한다고 치면, 반대로 후자는 여러 가지 요소들의 뒤섞임, 정돈되지 않음, 순간적인 감이나 재치 등과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남성적/여성적 에너지라는 것은 사람이 태어날 때 갖는 기질로써, 남성적 에너지가 경쟁적이고 스케일 크고, 모험심 강한 스타일을 만들어 낸다면 반대로 여성적 에너지는 무언가를 돌보고, 관리하는 안정 지향적인 스타일이다.
이 두 가지의 조합에 따라서 왕(좌뇌/여성적), 전사(좌뇌/남성적), 시인(우뇌/여성적), 마술사(우뇌/남성적)의 4가지 타입으로 사람을 구분할 수 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굳이 이러한 타입에 따라서 직업적인 적절성을 예시로 들자면 다음 정도가 될 것이다.
왕 - 의사, 회계사, 교사
전사 - 운동선수, 사업가, 검사
시인 - 예술가, 작가
마술사- 범죄자, 연예인
그 렇담 <훈애정음>적 관점에서 이것을 어떻게 연애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 모두는 자기가 갖지 못한 것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원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한테 없는 무언가가 채워졌을 때 큰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사람이다. 그래서, 보통 우리는 자기와 공감대를 형성하지만 동시에 교묘하게 여러 면에서 다른 사람을 선호하게 된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둘 때, 상대 여성이 4가지 타입 중에 어느 것에 해당하는 지를 알게 된다면, 그와는 반대되는 타입의 traits를 그녀에게 보여줌으로써 강한 매력을 느끼게끔 할 수 있다.
왕 타입의 여성은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똑소리가 난다는 소리를 보통 듣는다. 보통 높은 성취를 일궈내는 사람들이지만, 한편으론 자신만의 틀에 갇혀 있어서 일탈 내지 해방 욕구가 꽤나 강한 편이다. 그래서, 이와는 정반대의 타입인 마술사의 모습, 즉 장난끼 넘치고 아이처럼 자유 분방하지만 동시에 남성적인 자신감이 있고 활달한 기질을 가졌음을 어필할 때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본인이 여기에 해당되는 케이스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완벽주의적이고 꼼꼼한 스탈의 여자들에겐 걍 거침없이 고교 때 가출했던 얘기, 오토바이 타다가 공중 두바퀴 돌아서 어깨를 한동안 못 썼던 얘기 들을 숨기지 않고 풀어내곤 한다. 이런 막장짓이 이 들의 해방 욕구를 교묘히 자극하기 때문에 별로 숨길 필요도 없다.)
전사 타입의 여성은 기가 세고 자신감이 넘친다. 사회적으로 승승장구하는 여성들이 보통 깡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남성적인 에너지에서 연유한다. 쇼팽의 연인이었던 죠르주 상드가 여기에 해당되며, 이들은 이해심 많고, 예술가적 기질이 다분한 시인형 타입에 끌리기 쉽다고 한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이들 앞에서 위축되지 않고 짖굳은 농담을 해서 같은 주파수의 남성적 에너지를 뿜어주는 것도 굉장히 효율적이라는 점이다. (Dr. Paul 와 David D의 인터뷰를 참고하였다.)
또 뭐가 있냐. 마술사 타입 여성. 이들은 자기를 뽐내길 좋아하고 남 앞에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역마살도 좀 있고. 그러다 보니 구속하려 들면 오히려 저 멀리 가버린다. 연락을 자주 안 하는 것이 좋으며, 이들의 재능을 보고 즐기고 칭찬해주는 것이 주효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시인 타입 여성. 헌신적이고 마음이 여린 천상 여자 스탈이다. 챗방에 가끔 오는 ‘물개’ 햏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타입은 주도적인 남성에게 잘 맞춰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인들은 대개 우유부단한 성격이기 때문에 남자가 리드해주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
2. 실전편 - 둘 만의 세계를 만들라
->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고, 한 곳을 같이 바라보는 것이라 했던가. 그(혹은 그녀)와 함께 있으면 세상 모든 것이 우리 둘 위주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에 빠져 버리는 것이 바로 연애가 아닌가 싶다. 다시 말해, 사랑은 둘 사이의 감정적 커넥션이 각자가 세상과 가지고 있는 연결 고리보다 훨씬 강해서 흡사 둘이 커다란 비눗방울 속에 들어가 있는 채로 세상을 사는 것과 같은 기분을 들게 하는 것이다.
유감이지만, 난 남녀간의 사랑은 호르몬 작용에 의한 환각 상태라고 보는 편이기 때문에 저 따위 캐소리를 늘어놓으면서도 뒷목이 간지럽다. 그럼 왜 저런 뻘소리를 하는가? 전략적인 관점에서, 남들은 모르는 둘만 알고 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 낼수록 ‘우리 만의 세상이 있다’ 라는 착각은(혹은 그런 상황을 일부러 연출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각 설하고, 이것을 위한 팁을 말해 보자면 우선, 둘 만 알아듣는 별명을 만들어라. 그녀를 밥통/꼴통/순딩이/청담댁/박여사 등 애칭으로 불러보는 것 나쁘지 않다. 둘째로, 둘 만 이해하는 농담을 많이 만들어라. 같이 탔던 택시 기사 아저씨에 대한 농담 혹은 둘이 가는 음식점을 다른 농담스러운 이름으로 부른다던지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은 이해 못하나 둘만은 칰치거릴 수 있는 훌륭한 소재가 된다. 이런 걸 inside joke 라고 하는데, 둘 만 웃는데 다른 사람들은 “얘네 뭐야?” 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다. 유감스럽게도, 난 내 여동생과 가장 많은 inside joke를 가지고 있따 -_-;;; 세번째로, 남을 품평하거나 험담하면서 동류의식을 느끼는 것을 해 볼 수 있다. 커피샵이나 전철에서 “저기 보이는 저 남자 배 보이냐? 내가 얼마 주면 저 사람하고 소개팅할래?” 등의 농담스러운 남에 대한 험담 혹은 “저 여자 어디어디 고친거 같어?” 라고 하면서 둘 만 귓속으로 소근거리는 것 스릴 있고, 또 재밌다.
32> 여성을 증오하지 마라. 호빗은 어떻게?
절필 선언 이후 여전히 뻘글에 대한 집필 욕구가 사그러들지 않아, 걍 숫자는 달지 말고 쓰윽 <훈애정음> 타이틀만 달고 뻘글을 써야겠다. 아 슈발 밥먹고 얼른 가서 공부해야기 땜시 대강 생각나는거 주르륵 읊고 가봐야지. 참, 독자 다수가 착각하는 것이 난 여기서 누구를 내 이론으로 설득하려는 생각이 없다. 구글 가서 seduction이라고 치면 수천개의 연애 데이팅 코칭 사이트가 나오는데, 내가 말하는 것들은 북미권에서 10년 이상의 방대한 데이타베이스를 가지고 검증을 거친 그러한 것들의 가장 기본적인 것만 언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너네가 뭐라고 하던 세상의 저편에서선 더 매력적인 남자가 되기 위한 노력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고, 수많은 새로운 전략들이 개발 중인걸로 알고 있다. 이럼에도 가장 기본적인 얘기들도 좀 안통하는거 보면 흥선대원군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여하튼, 난 독자 중 많은 수가 돼지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가정을 하면서 진주 목걸이를 하나 둘씩 던져보는 셈이다. take it or leave it. 네 선택이다. 하하 그럼 출발~
1. 여성을 증오하지 마라.
-> 많은 남성들이 여성을 존나 증오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결혼이라는 제도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사회는 얼마나 관대한가. 원시 부족시대였으면, 그런 불평이나 하고 있는 패배자들은 여자 손도 못잡아 본채 눈을 감았을 터, 이제는 짚신도 짝이 있다고 장가는 간다. 그러니 다행으로 생각하고. 여하간
일견 남성들이 불리해 보이는 데이팅 씬(scene)의 일반적인 문화적 경향 상 남성들이 돈도 더 많이 내고, 여자들 쫒아다니고, 정성으로 뭘 해 바치고 등등 이러면서도 여성의 마음은 도저히 내게 올지 말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런 악질적인 연애를 좀 해보다가 "내가 노예에 불과하군" 이란 생각이 드는 순간, 대부분의 남성은 여성을 증오하게 되는 참을 수 없는 유혹에 빠지게 된다.
이수일의 진심과 끈질긴 구애에도 다이아 반지를 찾아 떠난 심순애를 욕하려면 욕할 순 있는데, 인류 전체적으로 생각해 보면 여성들이 그렇게 잔인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현실적으로(사실 별로 철저하지 않다만..) 수컷들을 선택해 왔기 때문에 인류가 그나마 현재처럼 굴러가고 있는 것이다.
여 자들이 남자의 성격과 말투와 그들의 뿜어내는 분위기와 집안 배경과 앞으로의 발전가능성, 지적인 능력 등등을 다 고려하면서 앞뒤를 재는 것을 가지고 뭐라 할 것 같으면, 내 너네가 예쁘고 잘빠지고 피부는 백옥같고 이런 양반들 보면서 하악대는 것을 가지곤 속물이라고 생각을 하질 않는가. 우리 모두를 조건에 근거해서 사람을 만나고, 그들을 판단하지만 대놓고 그런 티를 내지 않는 것이 사회의 룰이다. 피할 수 없음 즐겨라.
여하간, 내가 마인드셋의 중요성을 늘 말해왔는데, 이건 우리의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여성을 미워하는데 어떻게 함 자볼려고 갖은 술수와 입에 발린 말이나 하고, 지갑 떡떡 열어서 돈을 다 낸들 대개의 경우 눈치 빠른 여성은 그들의 속내를 잘 캐취한다. 이러니 여자는 적당히 니가 주는대로 받아먹다가 이제 필요없으면 "즐거웠어요~" 하고 돌아갈 수 밖에. 여자를 암컷으로 만 보고 그들의 추악한 속내를 과대하게 부풀리면서, 개개인의 열패감을 합리화하는 유혹에 빠지질 말기 바란다. 너네 엄마도 여동생도 다 그러면서 시집가고 컸다는 거 함 생각해보고 여자들도 인간이라는 거 다시 함 되새기길 바란다.
한줄 요약: 여 성에 대한 피해 의식을 드러내는 순간 여자는 "오오 이녀석은 여자한테 제법 이용을 당했나 보구나" -> "그럼 다른 여자들이 이용이나 해먹는 허접한 녀석이라는 거네?" -> "아 이런 패배자 녀석하고 엮일 뻔 했다니 이녀석이 아웃백 사주니깐 걍 그것만 먹고 집에 가야겠다" -> "다신 연락 받지 마야지" or "친구로선 괜찮으니 걍 친구로 지내야겠다"(남자 입장에선 어장관리를 당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케이스)
슈발 한줄이 아니군.
2. 호빗은 어떻게...
-> 아 난 키가 평균 이상은 되기에, 키 작은 사람이 겪는 불리함을 사실 공유하고 잇진 못하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대부분 남성은 자기 보다 키큰 여자는 안만날라고 하는데, 그경우라면 키가 비슷한 여자 만나면 되지 않겠는가. 물론, 단신의 여자일 수록 더 큰 남자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만약에 니가 강하게 매력을 어필한다면 여자는 "나보단 크지" 라고 자위하면서 너랑 있다는 걸 걍 행복하게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키가 크다 라는 물리적인 조건이 주는 심리적인 배경은 무엇인가를 알아내서 전략적으로 그것을 잘 이용할 수 있느냐이다. 대개의 경우 여자는 키가 큰 남자가 "남자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리더일 확률이 높아서" "전투력이 강해보일 거 같아, 내게 보호받는다는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키 큰게 그냥 보기에 멋있어서" 기타 등등의 심리적인 이유가 있는데, 단순한 시각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다른 식으로 그녀가 원하는 키가 커야 하는 "진정한 이유"를 어느 정도 만족시켜 줄 수 있다고 본다.
여하간, 내가 아까 중앙도서관 통로에서 삐질 거리다가 과연 키가 큰 여성이라면 어떠할 것인가 생각해봤더니, 내가 178-9정도라서 나 보다 큰 여자는 오히려 대개 남자한테 인기가 없으니, 그들은 공략이 더 쉬울것이고, 이 경우라면 소위 '호빗' 님들이 겪는 어려움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쉬운 케이스가 되겠다 싶어서 좀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웠다.
각설하고, 도서관 3층에서 내려오는 장신의 여햏이 있었으니 대강 182는 되어보이는 간지. 하이힐 제거하면 176정도 될듯. 난 컨버스 신어가지고 나보다 대번에 커 보였다. 아 호빗님들이 겪는 위압감이 이런 것일까 하는 생각을 약간 하면서 중앙 계단을 따라 내려감. 아 슈바 가서 걍 공부해야지 뭐냐 하는 생각 2초 하다가 훈애정음에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질러버림.
나 : 저기요
그녀 : 예?
나 : 혹시 본인보다 키가 작은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키가 되게 커보이시는거 같은데.
그녀 : 예? (삐질거리면서, 어색하게 웃음)
나 : 저보다 크신거 같은데 키가 얼마나 되세요?
그녀 : 175정도요? (아마도 외교적인 수사일듯. 대개의 장신 여성은 그게 컴플렉스라 2-3센치 줄이는 경향이 있다)
나 : 아 그럼 제가 더 큰데요? 다행이네
그녀 : 제가 하이힐 신었잖아요
나 : 음 하긴 전 컨버스 신어가지고. 그럼 다음에 그쪽이 컨버스 신고 제가 하이실 신고 함 만나볼래요?
그녀 : 예?
나 : 여기 학생이세요?
그녀 : 아뇨, 그건 아니고 여기 공부하러 와서..
나 : 혹시 외국인이세요?
그녀 : 에? 외국인 처럼 생겼어요 제가?
나 : 아니, 요새 일본사람들도 한국말 너무 잘하고 그래서 분간이 안되요. 공부하러 오셨다길래..
그녀 : 헤헤 저 한국사람이예요
나 : 예 하하 저도 여기서 공부해요. 그럼 나중에 차나 했음 좋겠는데 어떻게 연락하죠.
그녀 : 음..
나 : (전화기 꺼냄) 아 여기다가 전화번호좀 찍어주세요
그녀 : 아 제가 그냥 번호를...
나 : 예, 그니까 여기 찍어주시면 되거든요. 위에는 건드리시지 말고(초콜렛폰 거지같다)
그녀 : 예 (꾹꾹 누름)
나 : 이름이 뭐예요?
그녀 : xx
나 : 예, 그럼 나중에 차나 한잔 하죠.
그녀 : 예
나 : (돌아서며) 음...이 담백함...약속은 꼭 정직하게 지켜줄 것이다..반드시!
여 하간, 그녀는 꽤나 장신이어서 함 시험삼아 해봤는데 물론 학업에 정진하는 나로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일은 없겠지만서도 걍 데이타를 수집하는 셈치고 해봤다. 여하튼 아 슈발 나중에 키 190되는 여자 만나면 함 얘기해보고 후기 적으마.
인간관계
인간관계가 복잡하네 힘드네 하는데, 사실 별로 공감은 안되는 소리들 다들 하고 계시지만 걍 또, 책을 읽을려다 보니 집중이 안되는 터에 내가 하고 잇던 생각을 좀 늘어놓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사 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존중이다. 서로 존중하면 된다. 근데, 이것이 문제가 내가 상대를 존중한다고 반드시 상대가 그 존중을 내게 돌려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존중하고 동시에 존중받을 수 있을까.
1. 존중받기 how to be respected
-> 좀 dd적인 예를 하나 들겠다. 장안동 안마방을 가서 15만원을 내고 어두운 암실에 누웠다고 하자. 잠시 뒤 누가와서 손에 마사지 오일을 바른 채로 이리저리 만져주는데 음...음양의 조화가 느껴지기도 하고 흥분해서 미칠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아 참지 못하고 한 빠굴 뜰라고 하다가 잠시 전화가 와서 핸폰 받는 순간 핸폰에서 나온 희미한 빛으로 인해 그 여자 얼굴이 보였다. 근데 존나 안여돼 씹오덕 최강 오크녀의 모습이라면 전화를 끊고 빠굴을 계속 뜰것인가? 아무리 흥분했어도 그럴 확률은 존나 적다. 그렇다고 방금 전에 그녀와 느끼던 음양의 조화나 나의 흥분은 조작된 것이었던가? 그렇지도 않다. 그러나, 넌 그녀를 내쫓고 안마방 사장에게 쌔끈녀를 보내주지 않으면 김사장, 박사장 등 단골들을 다 끊어버릴 수도 잇다고 으름장을 놓을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다. 우리 인간은 value-oriented 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니까 상대의 가치를 판단하고, 그 사람이 얼마나 높은 가치를 지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과의 관계를 맺을 것인가, 끊을 것인가를 정한다는 것이다. 재수 학원에서 공부 존나 잘하게 생겨서 친하게 지냈더니 알고보니까 나보다 존나 더 공부를 못하면 이 녀석과 친하고 싶은 맘이 없어진다. 안마방에서 음양의 조화를 느낄려고 하다가 얼굴이 오크라서 서비스 받고 싶은 맘이 없어진다. 이것이 다 상대의 value를 평가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나한테 별로 높은 value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나 본좌토스가 dd 에는 못미치지만 최강 엘프 간지남임에도 불구하고, 존나 아무렇게나 하고 다니기 때문에 최강 엘프녀들을 못만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개간지라도 그들이 맘을 열기 위해선 즉각적인 high-value 의 투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머리를 안감고 모자쓰고 다니는 나로선 이게 불가능하다 치)
백마디 말보다, 나이트에선 춤 잘 추는 게, 헬스클럽에선 몸좋은게 짱이다. 이런 사람들은 늘 다른 이들의 주목을 받으며 그 장소에서 만큼은 high-value를 갖게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주변을 얼쩡거리거나 직접 가서 굽신모드로 말을 거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헬스장에서 몸좋은 양반이 웃통 까고 운동하면, 주변에 바로 3-4명 몰려와서 보충제 뭐먹냐 부터 시작해서 존나 친하게 지낼려고 한다.) 이래서 일상에서도 약육강식 혹은 위계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고, 사교성을 키우네 어쩌네 해도 기본적으로 value를 갖지 못하면 애초에 문을 열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꼭 특정 분야에서 high-value를 보여주지 않더라도 말투와 행동거지에서 high-value를 투사하는 할 수도 있다. 실제로 대기업 총수같은 양반들은 추리닝 입어도 일반인들과는 다른 포스를 뿜어내는 경우가 많고, 그냥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세련되고 쿨한 경우 이러한 사회적인 세련됨 또한 high-value를 가진 사람들이 자연스레 터득하게 되는 MO(modus operandi, 운용 방식이라고 할까..) 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들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의 실체를 모르더라도 함부로 대하거나 할 수 없게 된다. 어떤 의미에서 <훈애정음>은 이렇게 high-value를 가진 사람들의 언행 패턴을 분석해서 너네들이 삶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데에 도움을 주려고 쓰여진 것이다.
한줄 요약 : 무엇보다 강해지는 것이 모든 인간 관계의 기본일 수 있다. (꼭 그렇지는 않다는..)
2. 존중하기 how to respect others
-> 상 대가 존나 high-value라서 "오오오 님아 멋져염" 하고 접근했더니 쳐다 보지도 않는다면 이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싶을까. 모든 사람은 종국적으론 "내 자신에 대해 행복하고 싶어"한다. 자신의 가치를 남이 알아봐줬으면 좋겠고, 자신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있다. 남을 위하고, 내가 대우받고 싶은 방식으로 남을 대하는 것. 이것이 "배려"이다. 카네기 인간 관계론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탁월한 혜안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필독서라고 불리우는 것이다.
사실 high-value는 인간관계의 문을 열지만, 그 문을 열고 들어가서 환영을 받기 위해선 상대를 얼마나 존중하느냐, 배려하느냐 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된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존중 받기"와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인생 자체가 굽신 모드인 사람은 남을 존중하되, 자신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잊고 잇기 때문에 병쉰 취급을 당하게 된다. 하지만, 이 사람이 만약에 high-value를 가진 사람이라면? 존나 굽신대고 하루에 전화 열통화 해서 "이 색히 뭐야 대체? 존나 상찌질이 아냐?" 라고 생각하고 쌩깔랬더니 알고보니까 그녀석 아버지가 이명박이라면... 어떠신가? 여전히 쌩까고 싶을까...
이점에서 볼 때 high-value를 가진 사람은 적절히 찌질대어도 그게 오히려 매력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같은 맥락에서 여자한테 꽃주고, 편지 쓰고 매달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경우는 니가 여자보다 훨씬 높은 value를 가질 때이다. 판검사가 저렇게 매달리면 로맨스지만, 짱개 배달 알바가 저러면 육갑으로 비춰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존중을 받는 것과 존중을 하는 것, 두가지의 행동 방식은 서로 성격이 굉장히 다르지만, 깊은 상호 연관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게 된다.
여 하튼, 중요한 점은 대부분의 햏자들이 1번과 2번 사이에 중심을 잘 갖추지 못한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세련되지 못하다는 것이고, 이런 양반들이 "나도 아싸 탈출하겠어!" 라고 맘을 먹은 경우에, 모든 인간관계를 계산하고 전략적으로 방법론에 따라서 앞뒤를 재고 막 신경쓰게 되는 경향이 있다. 허나,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방법론으로서 "사람 대하기"를 익혔더라도 그것들을 마음에 내재화시켜서 자연스레 우러나오는 내 방식이 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에만 소위 "진정성"이 있는 사람 사이의 관계가 가능하리라 본다. 덧붙여, 일부러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하진 않길 바란다. 피로해지면 오래 가지 못하는 법이기에. 그것이 친구 사이던 연인 사이던.
한줄 요약 :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어라.
3. 실전편 : 조급하게 굴지 말자.
-> 우 리가 특히 전화나 문자를 할 경우에 상대가 적절한 타이밍에 반응을 안보일 때가 많다. 가령, 문자를 보냈는데도 답이 없거나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씹혔을 경우 대개의 찌질이들은 좌불안석, 존나 안절 부절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아 쒸바 나한테서 맘이 떠났나" "내가 이러이러한 농담을 괜히 한 걸까?" "음 어장관리 당하는건가..." 따위의 악마의 생각이 막 들려온다. dd식으로 조언을 하자면 "쒸뽤련아!!! 니가 연락하면,,상대가 엉 막 연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1분안에 문자보내겟습니다 하고 존나 가랭이를 오므리고 쫄아있는 개처럼 막 황송하면서 핸드폰 받쳐들고 답장할꺼라고 보냐? 이 개뽤.." 음..미안하다. 별로 dd스럽지 못했다. 다시 한번 그가 탁월한 심리묘사가 이면서 문장가임을 깨닫게 된다.
여하튼, 대개의 경우 나중에 연락이 온다. 거기다가 니가 온 신경만 쏟고 있기 때문에 연락이 안오는 게 신경 쓰일 뿐이니 걍 쿨하게 할 거 하고 있어라. 만약에 여기서 "왜..내가 연락하는거 싫냐 이 개뽤..." 하고 굴어버리면 그 여자는 단순히 다른 일이 있어서 시간이 날 때 연락을 할려고 할 뿐이었는데, 니 이런 반응을 보고 존나 어이없어 할 수가 있다. "무슨 일이 있겠지" 정도로 걍 생각하고 애초에 신경을 끄길 바란다.
덧붙여, 문자나 전화가 안와서 초조한 마음에 뭐라고 독촉은 해야겠는데 그냥 보내기엔 찌질하고.. 아 맞다! <훈애정음>에서 본 거만 유머식으로 답장을 재촉해야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어 느 상황에서든지 니가 power를 잃어버리고 있다고 느껴질 때, 그래서 power를 되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자리에서 바로 멈추길 바란다. 대개의 경우, power를 되찾아오려는 시도는 그것이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세련되게 행해지지 않으면 너의 찌질함을 더욱 드러내게 되어있다. 걍 이럴 땐 신경 끄는 것이 최선임을 알아두길 바란다.
p.s. 1번에 관해 좀 부연해야 될 거 같다. 대개의 경우 그 high-value라는 것이 '강함' 혹은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무언가를 갖춤' 과 관련이 있는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이러한 value가 꼭 저런 곳에서만 만들어지진 않는다. 가령, 예를 들어 주변에 보면 넉살좋고 걍 같이 있으면 재밌고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이런 양반이 있다. 이런 사람은 딱히 뭐가 잘나서 라기 보다 "다른 사람 기분을 업시켜주는 재주" 라는 사회적 스킬로 high-value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유머니 화술이니 하는 것들이 환영받는 이유도 여기에 포함되는 것이고. 이런 면에서 "그 어디에서도 high-value를 찾을 수가 없는" 사람은 .... 죽도록 게으르거나, 아님 그냥 그렇게 태어났거나 일 것이다. 운명에 순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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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인터넷 공간에서 자신을 보여주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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