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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대한` 이라는 이름의 의미

lionet 2012. 7. 26. 21:24

대만인들이 자꾸 '대한'이라는 말을 가지고 태클을 거네요.

그래서 적어보았습니다. 게시판 취지에 맞지 않더라도 널리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대한 대한제국에서 나온 말입니다.

 

당시 청나라가 제국임을 선포하면서 대청제국이라고 하였기에 같은 이유로 대한제국이라고 칭한 같습니다.

그리고 () 옛날 삼한(三韓) 한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얼핏보면 제국주의 시절이었던 당시에 나라이름을 크게 돋보이게 하려고 () 붙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당시 의도야 어찌되었던 ()앞에 () 붙이는 순간부터 의미는 달라집니다.

 

() 원래 단군조선 시대에 임금 지칭하던 말이었습니다.

 

단군은 나라를 세울 환인,환웅 더불어 자신을 삼신(三神)으로 칭하였고 하늘의 율법을 따라 나라에도 세개의 수도를 두고 수도를 각각 세명의 임금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단군조선에는 임금이 있었는데, 그들을 각각 신한,불한,말한으로 불렀답니다.

그렇다고 삼한이 각기 임금노릇을 한건 아니며 그중에서 신한 실질적인 임금이었고 불한,말한 보조역할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단군이 나라를 세운지 1,000년이 지난시점에 삼한이 각각 임금임을 주장하며 조선이 셋으로 쪼개졌습니다.

그래서 쪼개진 세개의 조선을 각각신조선,불조선,말조선이라고 불렀답니다. 합해서삼조선이라고 하죠.

중국의기자(箕子) 조선으로 망명한 때가 아마 이맘때라고 합니다. 불조선으로 망명을 하였죠.

 

그로부터 1,000년이 지난 시점에 삼조선이 크게 쇠퇴기를 맞이하는데,

신조선은 흉노족에 크게 밀리고 있었고, 불조선은 기자의 35대손에 의해 왕위를 강탈당하게 됩니다.

이후 불조선은 기자조선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자 지나족 주변국들과의 전쟁이 버거웠던 말조선이 영토를 포기하고 지금의 한강유역으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삼조선중에서는 말조선이 가장 약한 조선이었는데,

그들은 도망가면서 아예 조선이라는 이름마저 버리고 그들의 임금 호칭인 말한 국호로 채택해 버립니다.

말한을 한자로 쓰면 마한(馬韓) 됩니다.

 

그후 신조선과 불조선의 전쟁피난민들이 안전을 찾아 마한땅으로 찾아들게 되었고,

마한의 예를 따라 신조선 유민들의 땅은 진한(辰韓), 불조선 유민들의 땅은 변한(弁韓)으로 불리게 됩니다.

 

임금의 호칭이 나라이름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따라서 대한(大韓)이라함은 옛날 단군조선 시대의 '신한' 상징하는 말일뿐만 아니라 단군조선의 적통후계국가임을 표방하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덧붙여 이야기 하자면,

 

신한 = 진한(辰韓) = 대왕(大王) = 조선왕(朝鮮王)

불한 = 변한(弁韓) = 부왕(副王) = 조선후(朝鮮侯)

말한 = 마한(馬韓) = 부왕(副王) = 조선후(朝鮮侯)

 

등으로 쓸수 있는데,

간혹 중국문헌에 조선후(朝鮮侯)라는 말이 나온다하여 일부 중국사학자들이 단군조선마저도 중국의 제후국임을 자처했다고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조선의 지배체제를 알고 있던 당시의 중국역사가들이불한이나 말한 언급할 그들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조선후(朝鮮侯) 였습니다.

 

 

혹시 그 이후 삼조선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신가요?....

 

말조선은 이야기 것처럼 한강유역에 마한을 세웠고 진한과 변한을 각각 속국으로 두었습니다.

이후 고구려에서 갈라져 나온 백제에게 흡수되었죠.

신조선은 나라가 부여 계승되었고, 이후 부여에서 갈라져 나온 고구려에게 흡수되었습니다.

불조선은 조금 복잡한데요.

기자조선이 되었던 불조선은 흉노의 지원을 등에 업은 위만에게 나라를 빼앗기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위만조선 된거죠.

위만은 중국 한나라 사람인데 흉노의 강성함과 한고조 유방의 대량숙청에 위협을 느껴 흉노로 달아났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당시의 국제정세는 흉노의 세력이 가장 강했기에 조선과 중국의 한나라가 연합하여 대항하는 구도였습니다.

결국 중국 한무제때 한나라와 조선에 속하였던 여러나라들이 연합하여 위만조선을 무너뜨립니다.

, 우리가 알고있는 B.C.108년에 왕검성이 함락되어 멸망했던 것은 조선 전체가 아니라 바로 위만조선이었던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이때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나라가 바로 고구려였다는데요.

솔직히  B.C.37년에 세워진 고구려가 어떻게 위만조선 정벌에 나설 있느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고구려 건국연대는 B.C.200년경이 맞다고 합니다.

 

고구려 건국연대는 신라에 의해 조작되었는데요.

이유는 조선의 고대 풍습중에 하나가 나중에 세워진 나라가 먼저 세워진 나라를 상국으로 받들었던 풍습인데,

B.C.57년에 세워진 신라가 먼저 세워진 고구려를 없애는 것은 하늘의 이치를 저버리는 것이었기에

도저히 명분상 고구려 건국연대를 B.C.200년경으로 기록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ㅠㅠ

그러면 고구려가 B.C.108 위만조선 정벌에 참여한 것을 우리는 모르느냐 하실건데요.

이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숨겼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예로 고구려를 멸망시킬 신라군의 전공이 당나라군대의 전공을 훨씬 넘어섬에도 중국기록에는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삼조선과 삼한의 내용은 신채호 선생님의 [조선상고사] [조선상고문화사] 읽고 적었습니다.

제껏인양 적어서 죄송함돠 ^^

출처 : 한류열풍 사랑
글쓴이 : 식인탤런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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