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기타정치역사

[스크랩] 생태계의 생존기술

lionet 2010. 9. 13. 06:08


인간사회란 생태계에서 가장 뛰어난 생존기술은 무엇일까요? 설득의 기술... 뭐 혹자는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설득의 방법으론 이성보다는 감성을 건드려라... 이런 전개 흔하죠.

 

예를 들면 어제 EBS에서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말했는데... 오바마가 연설에서 경제적 성과나 민주주

의 원칙에 대해서 말한 것이 아니라 한 100세 넘은 흑인 여성의 예를 들어 감성에 호소해서 여론의 지

지를 받았다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감성...타인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는 핵심은 그런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엄밀히 말하면 아닙

니다. 오바마가 연설하는 그 장면에 인서트 컷으로 청중 가운데 한 명의 여성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삽입했죠. 바로 그 누군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여 주는 것이 진짜 감성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핵

심입니다.

 

 

백날 슬픈 이야기 해 봐야... 내 이야기가 아님 슬픈지 안슬픈지 이해가 안갑니다. 내 이야기라 하더라

도 전개 과정이 재미있느냐 없느냐가 엄격히 재단되죠. 감성의 실체는 눈물을 흘리게 만들고 싶으면 눈

물 흘리는 사람을 보여주거나 웃게 만들고 싶으면 웃는 효과음을 삽입하는 것입니다.

 

 

감성은 자극해서 자극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경쟁심입니다. 남들 다 우는데 나 혼자 웃는 용기...

절대로 인간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남들 다 웃는데 우는 경우는 종종 있죠. 맛이 갔거나 헛생각한 사

람이죠. 혹여 사람들은 튀기도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서 공통된 감수성을 의도적으로 꺠트릴려는 사람

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설득의 본질이 있습니다. 분위기를 깨트리는 사람을 통제하는 게 진짜 능력이죠. 분위기를 깨

트리는 사람을 통제하기 위해서 이명박은 권력을 사용합니다. 당연히 순간 통제되는 것처럼 보이죠.

실제로 그 살벌한 언론이 발그레한 새악시처럼 차분하고 고분고분해졌듯이 말입니다.

 

 

그렇지만 권력이 끝나면??? 설득도 종료죠.

 

 

논리적으로 분위기를 깨트리는 사람을 통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중권을 보면 상대의 주장을 깨트

리는 방식이 기발하기도 하고 구체적입니다. 보통 상대측은 그 만큼의 자료와 논리전개를 유도하지 못

하죠. 그런데 논리로 분위기를 압도할 순 있지만 논리전개 과정을 차분히 따라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즉 이 테마는 설득의 방법은 감성에 호소해야 한다는 것인데, 논리로 상대를 압도해서 분위기의 훼방꾼

은 통제하지만 감성의 공감대를 형성하긴 힘든 것입니다. 당연히 진중권은 너 잘났어..란 뒷담화를 받기

쉬운 타입이죠.

 

 

 

카리스마도 방법입니다. 슬픈 이야길 축축 쳐지게 해서 대중을 슬프게 만드는 사람도 있지만, 카리스마넘치는 모습으로 군중을 눈물 바다로 만드는 예도 흔합니다. 성경에 묘사 된 예수의 카리스마가 그것이

죠. 목사들은 절대 슬픈 이야길 쳐지게 말하지 않습니다. 카리스마로 모색하죠. 군중은 스토리도 잘 따

라가고, 카리스마에 압도되어 헛짓도 못 합니다. 대신... 카리스마로 전달해야 하는 메시지는 특정영역이죠. 신의 섭리 같은 건 설명하기 좋습니다만, 전자제품을 설명해서 팔아먹어야 할 땐 카리스마는 과잉

입니다.

 

 

 

인류 최대의 생존기술은 설득...그것을 실질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분야가 영업입니다. 영업사원은 이런

방법들을 필요에 따라 적절히 첨삭해서 사용하죠. 용산 용팔이가 위협하는 거 실제로 안사면 뒤따라가

서 팼단 이야기 들어 본 적은 없습니다. 팰 것 같은 카리스마를 사용하는 거죠. 종종 시장에서 나름 고가

의 물건을 취급하는 주인들은 손님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존심을 보상받기 위해서 사는 거죠.

 

 

고객을 첫대면하면... 물건을 팔러 온 사람인가 아닌가 경계를 하게 됩니다. 경계는 시각으로 오죠. 그래

서 유능한 영업사원은 자기가 무엇을 팔 것인지 처음 감추고 다가갑니다. 영업사원이 주로 이용하는 가

방을 차고 다니는 영업사원은??? 그리 뛰어난 사람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종종 차를 파는 영업사원들

은 가방을 차에 놔두고 키만 돌리면서 고객을 첫 대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주차문제로 왔나

생각할테고 일단 무슨 말을 하려는지 궁금해 할 것입니다. 어차피 서류는 차에서 다시 가져오면 되죠.

 

 

이익이 되는 요소를 차분히 설명하기도 하고 자기 제품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하기도 합니

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결정적으로 그 사람의 공감대를 이끌기 위해서는 이익을 떠나서 공감대를 형

성해야 합니다. 미혼이면 여자 문제 기혼이면 아이문제를 거론할 수 있죠.

 

 

 

정치인들부터 유명 기업인, 또 그들을 후원하는 방송국, 신문사 기자... 그들을 지원하는 스탭들...모두

들 영업의 마인드를 가지고 사람의 감성에 다가가는 순서와 방법에 대해서 연구해서 서점에 가면 엄청

난 영업 서적이 있습니다. 마케팅의 원리같은 것에서부터 직접 어떤 대사를 쳐야 하는지까지 나와있죠.

 

 

그 책 다 보고 현실에서 직접 사용해서 몸에 천착시키고...그렇게 한 명의 유능한 영업사원이 탄생해서

정치인으로 성공하기도 하고 대학교수도 하고 방송국 사장으로 성공하기도 하고 그런 것입니다. 영업은

인류 최고의 생존기술이죠. 영업의 마인드가 없는 분야는 기술직 같은 정도일 것입니다.

 

 

 

 

피라미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상품의 광고비 대신 개인사업자에게 그 수익을 주면

서 물건을 판매하는 방법입니다. 티비 광고 천만원 때리는 대신에 오백만원을 입소문 낼 사람에게 주면

상품 판매에 직접적인 성과가 있다는 것이죠. 이게 네트워크 마케팅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입소문을 낸다는 행위가 무엇입니까? 영업입니다. 그 제품 좋더라 너도 한 번 써봐라...

는 엄격한 의미의 입소문은 광고비에 포함되지 네트워크 마케팅의 방법은 아닙니다. 이것부터 오류의

시작인 것입니다.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생존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 광고비를 전용한다? 그 사람에게 영업기술을 가르치

는 것이 아니라 너의 수익이 얼마인지를 가르치는 것이 건전한 마케팅 기법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이란

기술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그것이 실제 먹혀들 것인지 설명하는 사업자들이 바로 최고로 뛰어난 영업

전략을 익힌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사람의 감성을 사는 것이죠. 돈은 둘째 문제입니다. 그 사람의 감성이 돈이 되겠다는 확신

에 차면 돈은 알아서 굴러오는 것입니다. 아래 글들에... 피라미드 제품을 인터넷에서도 구매하고 대리

점에서도 구매하고 그런 말이 나옵니다. 인터넷 마켓 누구 돈으로 열까요? 개인사업자가 여는 것입니다.

대리점 개인 사업자가 여는 것이죠. 그 개인 사업자들은 영업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약국에서도 얼

마든지 전문적 해설을 들으며 살 수 있는 비타민제 칼슘제를 독립 대리점 열어 놓고 장사가 될까요?

 

 

대리점주가 영업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대리점을 개설하라고 유도하는 사업자가 영업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생태계 최고 강자인 것이죠. 그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입니다. 영업능력없는데 돈을 버는 일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앞에 말한대로 기술직 자격증 그런 것 뿐이죠. 식당도 영업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 맛은 둘째죠. 난 종종 식당을 평가한다는 사람들이 음식맛이 아닌 분위기나 청결 같은 걸 넣는 걸 보면

서 그 자체가 영업이란 생각을 합니다. 맛의 순위는 등수는 안됩니다 등급은 가능할지 몰라도. 그런 정

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영업전략을 식당에게 설득해서 각종 잡지나 티비프로그램

쿠폰북등이 성업중인 것입니다.

 

 

 

앞에 말한대로... 감성을 자극하는 것은 설득의 기술이 아닙니다. 눈물을 흘리는 여자의 인서트컷을 보

여주는 것이죠. 길고 치밀하게 보여줄 필요가 없습니다. 남이 우는 걸 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저려오

는 게 인간입니다. 그래서 영업의 신 피라미드 사업자는 실제로 성공한 사람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것입

니다. 피라미드회사에서 발행한 잡지에 성공스토리들이 반드시 나오죠. 왜냐... 그 성공스토리가 진짜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건전한 네트워크 마케팅.... 뭐 물론 어딘가엔 있겠고 그런 산업물품이 따로 있을 수 있겠죠. 허나 지금

오늘 대화에 등장한 회사들은 아닌게 분명합니다. 누가 돈을 벌어가는지 누가 영업맨인지...알아야죠.

설득의 과정을 훼방하는 사람을 통제하는 방법... 피라미드 회사들은 어떤 방법을 씁니까? 가방을 빼앗

아서 내주지 않거나 시비를 걸어 싸움을 붙이거나 하는 사건들 다들 알고 있을 것입니다.

 

 

바로 권력 폭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앞에 누가 이 방법을 쓰는지 기억하실 것입니다.

 

 

 

 






 

 

 

 

 

 




 

 

 

출처 : 한류열풍 사랑
글쓴이 : 리어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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