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관심분/종교이야기

[스크랩] 목사라는 단어는 어디서 생긴걸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

lionet 2011. 7. 9. 00:43

 

출처 양웬리의 진리연구소 ver 2.0 | 양웬리
원문 http://godnaldo.blog.me/132169704

 

by 블루칼라
 
전 종교인이 아니라 그들이 믿는 신과 성경을 비판하려고 애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실 사회에서 드러나는 종교의 문제에 대해 완전히 눈 감을 수는 없으니까
한국 사회에서 가장 많은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목사란 직업에 대해서는
조금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제가 주로 활동하는 딴지일보에 썼던 글이라 딴지체임을 양해해 주세요.
(그래도 자극적인 표현은 순화시켰습니다)
 
목사란 과연 뭘까?
사전적인 정의를 따지자면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교회나 교구의 관리 및
신자의 영적 생활을 지도하는 성직자]가 목사야.
 
그런데 재미있는 건 성경 속엔 목사라는 직위가 언급된 적이 없다는 거야.
성경 원문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더 잘 알겠지만
헬라어 성경엔 목사라는 호칭이 아예 나오지를 않아.
헬라어 신약 성경을 보면 양을 치는 목자라는 뜻으로
포이멘(ποιμην)이란 단어가 18번 나와.
(노래방 18번도 아니고......-.-)
 
그런데 한글 성경을 보면 그 중 17번은 원문대로 목자로 번역을 했지만
에베소서 4장에서만 (의도적으로) 목사라는 단어로 오역을 해서
교인들을 속이고 있지.
 
11 바로 그분(예수)이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직분을 주셔서
어떤 사람은 사도가 되게 하시고 어떤 사람은 예언자, 어떤 사람은 전도자,
어떤 사람은 목사, 또 어떤 사람은 교사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건 한글 성경만이 아니라 영어 성경 중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킹 제임스 성경에서도 마찬가지야.
목자(Shepherd)라는 단어를 일부러 목사(Pastor)로 바꿔놨지.
 
목자나 목사나 같은 의미가 아니겠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크나큰 오해야.
성경 속에서 목자는 양치기란 의미로 사용되는데 예수 자신도
스스로를 목자라고 했거든.
 
그런데 이런 양치기란 단어는 개신교 목사가 교회 안에서 누리는 권력을
정당화할 수 있는 호칭이 아니지.
그러니까 개신교에선 목사라는 직위에 (있지도 않은) 정통성을 부여하기 위해
성경 내용까지 바꿔치기했다는 거야.
 
현재 기독교인들이 접할 수 있는 한글 성경은 여러 가지 번역본이 있는데
개신교인들이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예배 시간에 사용하는 성경은
개역성경이야.
개역성경은 각각 1900년과 1918년에 번역이 완료된 신,구약 성경을
한글 맞춤법에 맞춰서 몇 차례 개정한 건데 기본적인 어투는 여전히
‘예수께서 가라사대......’라는 식으로 현대인들이 쓰지 않는 고어체를 고집하고 있어.
 
그런데 가톨릭과 개신교의 신학자들이 함께 협력해 번역한 공동번역 성경에선
목사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아.
이 공동번역 성경은 원문 그대로 번역한다는 원칙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개신교측에서도 목사라는 오역을 일부러 첨가할 수가 없었던 거지.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뻔히 보이지만) 개신교측은
개역 성경보다 훨씬 성경 원문에 충실한 공동번역 성경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그 외에도 [현대인의 성경]이나 [쉬운 성경] 등 개신교측에서 비교적 최근에
번역한 성경들은 하나같이 에베소서 4장에 나온 목자란 단어를 모두 목사라고
의도적으로 오역을 해서 표기하고 있지.
그렇게 의도적인 조작을 통해 번역된 성경을 읽어온 교인들은
목사라는 신분 제도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게 된 거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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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만 퍼왔습니다.

이거 제가 봤을 때는 신세계네요.

허락도 안 받고 댓글만 남기고 퍼왔는데 기분 나빠하실 지 모르겠군요;

 

 

 

출처 : 한류열풍 사랑
글쓴이 : 구수한_나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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