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관심분/자동차이야기

[정리] 겨울철 디젤엔진 시동관련 자료

lionet 2010. 5. 24. 00:33
제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주워들은 귀동냥으로 겨울철 디젤자동차 관리법 적어봅니다. (여기저기 붙혀넣기 중입니다. ^>^;;;
작년 한창 추울때 회사 사람 새로 산 현대꺼 디젤차 얼어서 시동안걸리는거 보고 찾은 자료에 좀 더 살 좀 붙혔네요...


1. 연료는 항상 충분히....(수분 생성 억제 - 이슬점 현상,깡통에 물방울 생기는현상이 연료통내에 발생함)

2. 지정된 주유소 사용 ... (파라핀 값이 주유소 정유회사마다 다름) - 겨울철엔 CFPP(Cold filter plugging point) 가 높은 혹한기용 디젤을
판다는 정보도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강원도쪽만 적용되는 사항이 아닌가 함.

3. 연료펌프 및 필터 예열 ... 완전 혹한기 상태에서는 시동 걸기 전 Key on 상태에서 4~5분 정도 기달림 (히터 내장형 연료필터의 경우 필터가 얼었을 경우의 대치방법임)
- 이 방법은 연료상태 필터상태 주변온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더 짧게 걸릴수도 또는 더 오래걸릴수도 있습니다.
- 시동 전 Key on 전원이 인가되면 연료펌프와 히터가 작동됩니다. 2~3분간 (혹은 그 이상) 전원인가로 충분히 펌프와 히터가 작동된 후(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만 - 찌잉 - 전 신경을 안써서 T__T;;) 시동을 거는 것이 초기시동에도 도움이되며, 스타트모터에도 무리를 안주게 됩니다.
- 라프디의 경우 연료필터 히터가 있다는 참클럽 답변을 받았고, 키온상태 진입은 스마트키 일 경우엔 브레이크 안밟고 10년형은 스타트키 2번 누르거나 11년형은 5초이상누르면 됩니다.
- 경우에 따라 블리딩작업 추가시행 (아래 내용참조)

4. 엔진예열 ... 3-4분 연료펌프 예열 이후에 다시 키 off, on후 돼지꼬리 사라지면 시동시작....
(연료필터는 녹았으나, 예열플러그는 동작을 멈춘 상태이므로 다시 예열플러그 및 흡입공기온도 상승을 위해 다시 Key on 동작이 필요합니다. 즉 돼지꼬리 점등)
- 스마트키 차량은 자동으로 예열플러그 동작하니 정상 시동시키면 됩니다.

5. 연료필터는 자주 갈아주도록 하고, 필터는 필터하우징말고 필터만 몇번 갈다가 하우징까지 갈아주면 돈을 아낄 수 있음

6. 가끔씩 연료 첨가제 사용하여 연료통내 수분이나 인젝터등을 청소해주는 편이 유리하며, 뷔르트 디젤연료 첨가제가 젤 효과가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상 도움이 되시길...

PS)  라프디 스마트키의 경우 일반 저온상태 (영하10도 미만??)에서의 시동은
그냥 일반적으로 시동을 걸어주시고,
만약 시동 시에 겔겔거리다 시동에 실패하시면 키온상태로 진입하는데 그때 그냥 4~5분 연료펌프예열하시고 난 뒤 OFF하시고 다시 시동을 걸면 겔겔 거리다 시동이 걸릴 껍니다.

이후 예열하시고 왠만큼 예열해서는 수온이 안오르니 저속 주행으로 올려주시면 됩니다.
상황에 따라 시동이 다시 꺼질 수도 있습니다. 연료필터가 다 안녹아서...쩝..

PS2) 연료 파라핀상태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연료 조심하시고 첨가제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PS3) 연료펌프 히팅기능에 대해 저 역시 눈으로는 확인을 못했습니다만 참클럽을 통해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았고요. 직접해보니 진짜 시동이 걸리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히팅으로도 해결안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나, 위 내용은 라프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디젤차에 적용되는 내용이니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PS4) 배터리 역시 매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이므로 저온이면 배터리 성능이 매우 약해집니다. 너무 장시간 예열하시면 혹시 시동이 안걸릴 수도 있으니 적당히...
쓸데없는 시큐리티 등은 한겨울엔 조금 유보하심이 좋을 듯하네요.

[참고]자동차 시동의 단계

보통 자동차 시동키는 LOCK-ACC-ON-START 의 4개의 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LOCK] 상태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테일램프나 룸램프등이 동작을 합니다. 키를 꼽으면 핸들락이 풀리는 경우도 있지요.
[ACC] 는 악세사리의 약자로 오디오 및 시거짹 등 악세사리 전장에 전원을 공급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시동관련된 점검, 예열이 안됩니다)
[ON] 의 경우는 ECU및 연료펌프 (디젤차의 경우 예열플러그)등에 전원이 공급되며, 모든 부분의 전기적 점검이 이루어 지는 단계입니다.
[START] 는 말그대로 점화의 단계입니다. 연료가 공급되며, 스타트모터가 돌게되고, 점화코일에 전원이 공급되게 됩니다.

디젤의 경우 일반적으로 on상태에서 돼지꼬리 즉 엔진의 예열플러그가 동작하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예열플러그만 동작이 완료되면 시동(점화) 단계로 넘어가도 되나, 요즘처럼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디젤연료의 특성상 연료펌프내에 파라핀등이 얼어서 정상적으로 연료공급이 안되어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위 내용에서 봐서도 아시겠지만 on상태에서 연료펌프가 동작합니다. 대부분의 디젤차는 연료펌프에 히팅기능이 내장이 되어 있으며, 혹한기 상태에서는 on상태로 4~5분간 대기하여 연료펌프를 녹여주어야 합니다.


대신 예열 플러그의 동작은 이미 4~5분전에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키를 다시 되돌렸다 다시 on을 시켜주어 예열플러그 동작을 시킨 후 점화단계로 넘어가셔야 합니다.

이런 방식의 시동은 혹한기 디젤차량 시동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참고] 디젤 연료 시스템 블리딩

차량 연료가 다 소모되어(엥꼬) 엔진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연료 재 주입이후 평지에서 디젤 연료 시스템 블리딩을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브레이크만 하는 줄 알았건만..ㅋㅋ)
겨울철 연료 공급문제로 시동이 안걸리거나 꺼진 상태라면 연료 블리딩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적어봅니다.

 

메뉴얼 상에서는
점화장치를 한번에 15초씩 3번 정도 작동하십시오.
그런 다음 최대 40초동안 시동을 거십시오.
5초 이상 기다렸다가 이 과정을 반복하십시오.
이 과정 중 시동이 걸리면 나머지 과정은 생략하십시오.

라고 정리되어 있는데 이야기를 다시 풀어보면
키온 상태 15초씩 3번 이란 동작이 연료 블리딩으로 보여지네요.

이 내용을 보면 연료를 엔진쪽으로 3번 정도 밀어주는 듯한 내용입니다. 겨울철 연료필터 얼었을 때 즉 위 3번 작업으로 필터 녹이고 시동 걸기 전에 키온 15초 오프 3번 정도 반복해 연료 밀어넣기 (블리딩) 작업을 하고 시동을 걸어보는 것도 유리한 방법 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