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전쟁 복습편
김치는 매운 것을 싫어하고 마늘을 기피하는 일본인들의 식성 때문에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다 80년대 일본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한국에서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을
치르면서 김치는 재조명을 받게 된다.
발빠른 일본 식품 업계에서는 이미 김치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세계에 기무치 수출 작업을 시작하는 한편,
아직은 가정식으로 김치가 생소한 주부들을 위해, 87년 후지tv는 신년 특집 프로 '세계서 가장 맛있는 김치'로
본고장 한국의 김치 담그는 법을 소개하게 된다.
그러다 1993년 일대 사건이 일어난다.
빌 클린턴 前 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기무치를
자국 음식으로 대접했던 것이다.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412/200412070082.html
재일교포에 의해 일본에 조금씩 알려지고 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일본 미디어 다시금 소개되었던
김치는, 이렇게 기무치란 이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리고 기무치의 역사는 계속된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기무치를 공식식품으로 지정하도록 신청
1997년 프랑스월드컵
1997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사건
이 때 기무치는 김치를 향한 그 야욕을 숨김없이 드러내었다.
빨간 박스안의 글귀를 보라.
저 자리에 김치가 아닌 기무치가 들어갔다고 생각해보라.
섬뜩하지 않은가.
이 싸움에서 패배한 기무치는
2001년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
1차 경쟁에서 한국에 패배한 일본인들은 이번엔 규격을 들고 나옴
한국은 배추를 주원료로 소금에 절인 후 양념에 혼합, 저온에서 젖산 생성을
통해 발효된 제품으로 규격을 삼아야 한다고 맞섰다. 2차 논쟁도 한국 승
http://www.acrofan.com/ko-kr/live/news/20101005/00000003
일본은 역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만들어낼것이다.
남은 것은 한국인의 몫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내가 본 일본인의 충격적인 발언을 소개한다.
20년 사이 김치는 변함없이 한국사람만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20년 사이 기무치는 김치를 연구하고 김치의 발효과정에서 나오는 신맛을 세계인이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그 맛을 뺀 김치를 개발해 세계에 통하는 음식으로 만들었다..
일본이 한국음식을 개발해서 세계에 알리는 것이 꼭 나쁘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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