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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깁밥의 역사

lionet 2010. 12. 3. 02:21

김밥의 역사

 


‘오후사쓰요이’박사의 <바다채소>라는 책에서 일본은 에도시대(도꾸가와시대) 교호 초기부터 김을 먹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18세기 초,중반 이후부터 김을 취급한 것으로 보여 우리보다 훨씬 나중에 김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1800년도 경부터 ‘김’을 취급했다는 기록이 있고 우리는 훨씬 이전부터인 신라시대 또는 최소한 조선초기인 1400년경부터 취급해 왔으니 우리가 일본에 비해 ‘김’식단문화는 훨씬 앞서 있다는 결론을 쉽게 단정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김’의 특성상 밥을 싸먹는 형태로 취급될 수밖에 없으니 당연히 김밥의 역사도 우리가 일본보다 더 앞서 있을 수 있다는 결론 또한 쉽게 유추해 볼 수 있겠습니다
.기록에 의해 ‘김’양식 방법의 발전형태를 보면 1600년대에는 대나무와 참나무 가지를 간석지에 세워 김을 가지에 달라붙어 자라게 하는 ‘섶 양식’이 시작되었고 1800년대에는 대나무 쪽으로 발을 엮어 한쪽은 바닥에 고정시키고 다른 한 쪽은 물에 뜨도록 한 ‘떼발 양식’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20년대에 떼발 양식을 개량한 ‘뜬발 양식’이 시작되었는데 이 방법은 김을 날마다 일정기간 동안만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으로 요즘도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로 미루어 우리나라는 길게는 신라시대 때부터 김을 먹어왔음을 알 수 있고, 짧게 잡아도 조선시대 초기(1400년도경)부터 양식생산하여 식탁에 올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은 재료의 특성상 단독으로 먹기보다는 밥과 함께 ‘싸먹는’ 형태의 음식문화로 발전시켜 왔으며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 세시풍속에도 정월 대보름에 밥(오곡밥)을 김에 싸서 묵은 나물과 같이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는 풍습이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지금 먹고 있는 우리의 김밥이 일본음식 ‘김 초밥’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김밥이 일본으로 전달되어 그들의 습성이나 식생활에 맞게 ‘김 초밥’으로 발전시켜지고  역사왜곡을 밥먹듯이 하는 그들에 의해 역으로 알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됩니다.

김양식 또한 일본이 가르쳤다고 하는데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 입니다.우리 양식법이 일본으로 전례되어

일제지대를 거치면서 다시 역으로 한국으로 들어와 알려 졌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봅니다.

 

그 단순한 증거로서 김밥이 일제시대 말에 우리 나라로 건너왔다고 주장하는데 우리는 이미 훨씬 이전부터 ‘김’이 우리 식탁 위에 올라왔고 우리민족이 즐겼던 풍속음식이라는 것을 보면 그 주장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가 원조냐를 따질 때는 식문화의 원형에서 찾는 게 합당하다고 본다면, 김밥은 쌈문화의 연장선으로 보면 됩니다.. 우리가 쌈을 먹을 때 쌈재료위에 밥을 얹고 고기등의내용물과 쌈장을 넣어 싸먹던 것과 김밥의 김에 밥을깔아 여러 간이 배인 재료를 넣어 싸먹는 것은 거의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식문화에는 기본적으로 쌈문화가 없습니다. 그런데 유독 김초밥류만 쌈의 유사형태를 보입니다.(물론 오이등을 얇게 썰어 말아 만든초밥도 있지만 이는 김초밥의 변형으로 볼 수있습니다.) 식문화는 다른 것보다 훨씬 보수적이므로 다른 곳에서 건너온 것이 아니면 갑자기 새로운 방식이 생기긴 어렵습니다

 

자아. 그럼 쌈의 나라인 한국과 재료 하나하나의 맛을 중시하여 식재료를 좀처럼 섞어 먹지 않는 일본 둘 중 어디에서 김밥또는 김초밥류의 형식이 나왔을까요? 김을 먹기 시작한 기록도 한국이 먼저고 양식한 기록도 먼저고 쌈의 형태 또한 한국 고유의 식문화라면 답은 이미 나와 있지 않겠습니까?

 

 

 

 

 

한·일 음식문화 교류사 (2부작)
제1부 : 초밥의 탄생과 겐삐의 수수께끼

연출 :윤동혁
방영일 : 2000. 09. 12
방영시간 : 60분이내

한국 음식문화의 전통과 역사
한․일 관계에서 소홀히 다루어진 <음식> 문화를 통하여 두 나라의 관계사를 문화인류학적으로 재조명해보는 최초의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월드컵 공동 개최를 비롯해 <21세기의 새로운 동반자>라는 양국의 진취적인 목표에도 걸맞는 작품이 될 것이다.

-
임진왜란을 거쳐 섬나라의 서민음식이 된 두부
- 초밥(
스시
)의 원조 가자미식혜
- 겐삐(고구마 튀
)의 원조는 개껍질 튀

- 시루떡이 섬나라 병사들의 식량으로
- 구마모토의 조선 엿
- 하카다 명란젓은 원산이 고향
- 섬나라의 밑반찬은 한반도 도래인이 만들었다
- 스키야키는 조선통신사가 남긴 음식
- 단무지를 처음 만든 다쿠앙 스님은 고구려인
- 도쿠리(술병)는 한국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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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정대성,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음식""(서울: 솔, 2000)

  비디오 자료 한일음식문화교류사가 재미있었다면...



SBS에서 제작한 ""한일음식문화교류사""가 재미있었다면, 그 원작인

정대성,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음식""(서울: 솔, 2000)을 읽어 보는 것

은 어떨까? 다음은 신문에 실린 서평기사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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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음식

문화일보 2000-10-11 16면 (문화) 03판 기획.연재 1288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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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나라가 자랑하는‘
스시’는 식해서 비롯 재일교포 교수가 캐낸 음식교류 흔

정대성 지음/솔
음식문화는 민족간 교류가 잘되는 문화다. 본능적인 전파성이 강하기 때
문이다. 재일교포인 정대성(鄭大聲)교수(일본 시가 현립대학 인간문화학
부)가 펴낸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음식’는 그런 실례를 옛 문헌속에
서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섬나라 음식을 대표하는 것이 스시
(壽司). 지금처럼 신선한 어패류를 재료
로 하는 생선초밥이 일반화한 것은 냉동유통 수단이 발달한 이후의 일이
다.
그전에는
어패류를 숙성시켜 보존성을 높인 나레즈시가 주류를 이뤘다.
저자는 나레즈시의 유래를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돼 있는 식해에서 찾는
다. 어패류와 쌀, 소금을 기본으로 하는 전통음식. 그런데 이 식해는 쌀
의 원산지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저자는 섬나라의 주방도구도 대부분이 우리에서 전래됐다고 본다. 
섬나라
고어에서 ‘카마(솥)’, ‘카마도(부뚜막)’는 우리말의 ‘가마’‘가막
솥’이 원형이다. 부뚝막에 거는 ‘냄비’는 ‘나베’, 떡을 찌던 ‘시
루’는 ‘세이로’, 밥그릇인 ‘사발’은 ‘사바리’로 변했다.
단순히
이런 호칭만 전래된게 아니라 부뚜막을 만드는 기술, 그곳에서 만드는
음식내용도 전파됐다고 본다.
섬나라의 술도 삼국시대의 백제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저자는 섬나라 문헌을
통해 살핀다. 그때까지 섬나라
에는 구치카미사케라는 술이 있었는데, 백제
에서 누룩을 사용해서 만드는 기술이 전해졌고 현재의 일본 술에 이르렀
다는 것.
미생물의 힘을 응용해서 술을 만드는 ‘누룩문화권’에 섬나라열도가 포함
된 것은 이때부터였다. 특히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백여년 동안 12차
례에 걸쳐 5∼8개월씩 일본에 체류했던 조선통신사가 음식문화교류의 매
개였을 가능성도 타진한다.
이런 교류의 연륜을 놓고 보면 현재 일본에 불고 있는 ‘한국음식 붐’
은 자연스런 것이다. 저자는 “20세기에 일본에 정착한 한국의 식생활
도 시간이 흐르면 일본문화 그 자체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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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성의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음식`

경향신문 2000-10-12 25면 (문화) 45판 뉴스 81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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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2세로서 일본 시가(滋賀)현립대 인간문화학부 교수인 정대성씨
(67)가 1992년 고단샤(講談社)에서 펴낸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음
식'(
문길 옮, 솔출판사)은 음식문화의 측면에서 본 한.일관계 연구
서다.
부엌의 기초를 이루는 주방도구에서부터 술.두부.
스시.그릇에 이르기까
지 일본에 뿌리내린 한국의 음식문화를 정리했다.
가장 최근 일본으로 전파된 음식은 불고기와
치. 일본의 젊은이들은
꿈 속에서도 불고기와
치가 한국음식이라는 점을 잘 모르지만 ""일본
이 전쟁에서 패한 1945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다"". 고기를 숯불로 굽는
불고기가 일본의 스키야키와 샤브샤브를 제친 것은 일본인들이 거들떠보
지도 않던 내장류를 먹을 것이 귀하던 일본 패전 이후 한국인들이 맛있
게 요리해서 메뉴화하면서부터. 저자는 일본에서 첫 출간된 책인 만큼
일본인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불고기와
치를 첫 항목에 넣은 듯하
다.
부엌 도구나 음식이름에서도 한국에서 전해졌다는 증거가 되는 것들이 여
럿 있다. 저자는 '가마솥→가마' '냄비→나베' '시루→세이로' '사발→
사바리' '사시(숟가락)→사지' '메이(쌀밥)→메시' '(맛이) 시다→스
시(酸し)' '(음식이) 삭다-삭아→사카-사케(술)' '오리(오이의 고어)
→우리' 등을 제시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섬나라로 건너가 직접 전파시킨 대표적 음식으로는 술과
두부. 백제인 '스스호리'가 누룩을 이용한 술 제조법을 전하기까지 섬나라
에는 구치카미사케(口齒み酒)라는 술이 있었다. 술 이름에서 드러나듯
미혼여성이 찐 쌀을 입 안에 넣고 씹어서 항아리에 토해내면 효모균의 발
효작용 등으로 알코올을 만들어냈던 것이다.
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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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2세 정대성교수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음식’

대한매일 2000-10-10 17면 (문화) 20판 뉴스 867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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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문화인 누룩을 이용한 술 제조법이 전파되기 전까지
일본에는 구치카
미사케(口齒み酒)라는 독특한 술이 있었다.여성이 찐쌀을 입안에넣고
잘 씹어 항아리에 토해낸 것을 모아둬 만든 술이다. 침 속의 아말라제
는 쌀의 전분질을 당화해 단맛을 내고,효모균의 발효작용에 의해 당이
알코올로 변해 술이 만들어진다.이후 누룩을 사용한 술 제조법이 스스호
리라는 고대 백제인에 의해 전해졌다.이 인물에 대한 기록은 섬나라의
‘고사기’와 ‘신찬성씨록’에도 나온다.재일교포 2세정대성 시가(滋
賀) 현립대 인간문화학부 교수가 지은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음식’(

문길 옮
, 솔 펴냄)은 일본 음식문화의 원형이고대 한반도에 있음을 구
체적 사례를 통해 확인해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정교수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두부 또한 한국인에 의해전해
진 것이다.도사(土佐) 고치시(高知市)는 두부로 유명한 고장.이곳이 두
부로 이름을 얻게 된 것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건너간 박호인이란 사람
에 의해서다.박호인 일족은 고치시에서 영주의 보호 아래두부조합을 열
어 두부를 만들었다. 지금도 그의 후손인 아키즈키 일가가 일본에서 살
고 있다.섬나라 두부는 우리의 것과 사뭇 다르다.“두부모에 머리 맞아 죽
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섬나라 두부는단단하다.
이밖에 우리 음식이 일본의 주된 먹거리가 된 예는 적지않다.
쑥갓을 섬나라
에서는 고라이기쿠(高麗菊)라고 부르며,에도음식 중에는 가우라이센베이
(高麗煎餠)가 있고,구마모토의 명물로는 조선엿이 있다.한편정교수는 일
본의 음식이나 그릇 등의 명칭도 한반도의 고어에서 유래했음을 언어학적
으로 밝혀 눈길을 끈다.가마솥(가마),냄비(나베),시루(세이로),사발(사
바리) 등이 그것이다.
종면기자 **끝**

 

 

초밥(스시)의 기원

 

 

 

 

 

출처 : 한류열풍 사랑
글쓴이 : 모두사랑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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